카사모정담란

노리끼리한 세싹,이상한 부모

권오서 11 540 2007.07.05 16:45
사람들은 태어나서 부터 부모의 사랑과 관심속에 성장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육체적인 성장은 신경을 쓰지만 인성교육등은 많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할때가 많습니다.
이쪽 직종의 일을 하기 전에는 아이는 순수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대했는데 지금은 애들이 매장에 들어오면 중,고등학생
다음으로 눈여겨 봅니다. 그렇게 하는것이 가슴아플때가 많이 있지만 그게 현실이라 어쩔수 없다 생각하고 사무적으로
임합니다.
꼬맹이들은 걸음을 겨우 뗄때에도 남을 속이는 행동을 하더군요, 과자를 손에 집으면 손을 몸뒤로 숨김니다.부모는 그걸
보면서 웃으면서 넘기는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면 그애는 다음에도 똑같은 행동을 합니다. 반복학습으로 몸에 베이게 됩ㄴ다.그러다 나중에는 호주머니에 넣습니다.
못보면 그만 이지요, 정확하게 주머니에 넣을때 보지 못하면 말을 못하는게 분란을 없애는 일이니까요
그렇게 컸던 놈이 지금은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몇 일간 가게에 왔다가 그냥 나가더니만 어저께는 가방을 울러메고 와서는
과자를 한가방 넣어서 도망가다가 걸려서 그 의 형한테 이야기 해서 부모가 알게 되었는데도 일언반구도 없네요
자기 자식한테 귀여운 마음에 똥강아지라고 했다고 매장에 와서 난리하던 사람이 그의 아버지인데 이렇게 큰 일앞에는
자기자식이 안그랬다는 말을 믿고 침묵하고 있는게 과연 자식에게 무슨 득이될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주유소 기름털이가 그냥 하루아침에 생긴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부모가 자식의 바깥일을 반에반도 알기 힘든데 알려주는 그일에도 눈을 감는 일은 자식을 망치는 일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어릴때 형이 눈깔사탕 한개 훔쳐먹고 어머니에게 박살나고 구멍가게에 사과하러 갈때 감시자로 따라갔던 기억이 나는
저로서는 그 부모가 참으로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렇게 키움니까

Comments

정병각 2007.07.05 16:57
  아이들을 눈여겨봐야하고, 그런 습성이 있다싶으면 나도 모르게 의심하게 되고
또, 적발하면 혼낼 수밖에 없는 권오서님의 입장이 참으로 서글프기도 하고
안타깝습니다.
물론, 그보다는 그런 아이를 둔 부모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태도와 맞닥뜨릴 때이겠지요.
요즘엔 아이들을 하나 둘 밖에 안낳으니까, 서로들 귀하게 키우는데
적지 않은 부모들이 뭐가 귀하게 키우는건 줄을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오냐오냐 하며 키우는 건 아닌데 말이죠.
아이들은 잘못하면 때때로 매도 들어야 하고 엄하게 키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 큰 딸아이도 업드려뻗쳐 시켜놓고 무지하게 팬 적이 많습니다..
손용락 2007.07.05 17:04
  난 젊은 사람들과, 특히 젊은 여성들과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이게 무슨 지들 안방도 아니고 생맥주집도 아닐진데
옆에 사람은 아랑곳 하지 않고 큰 소리로 떠들어 댑니다.

그것도 이쪽 벽 저쪽 벽에 붙어서서 중간에 다른 사람이 있는데도
큰소리로 곡사포를 쏘며 떠들며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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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퍼짐하게 앉아서 가족끼리 식사하는 큰 식당에 가면
어린 애들이 소리지르며 이 좌석 저 좌석 사이로 뛰어다니고 놉니다.

개내들 부모들은 전혀 주의를 주지도 않고 신경도 쓰질 않습니다.
"애들은 원래 그런겨~" 하는 식으로 당연하다는 식이지요.

이런 애들이 커서 공공 장소에서, 좁아터진 엘리베이터에서
큰 소리로 떠든다고 생각합니다.

큰소리로 떠드는 이유 중에 또 하나가
아마 이어폰 끼고 워크맨/MP3를 너무 큰 볼륨으로 들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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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회원 분들께서 권오서님 글에 나오는 애들 정도나
식당에서 뛰어 다닐 만한 애들 키우시고 계시다면
제발 애들 이렇게는 키우지 맙시다.
당연히 이렇게 키우지 않는다고 믿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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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뭐~ 맨날 인테네셔날로 노는 건 아니지만
제가 가본 나라들, 열손가락 두어번 흔들 정도의 나라들 중에
쑤악한 몇몇 미개한 나라들 빼고는, 그나마 밥먹고 산다는 나라들 중에는
대한민국, 위대한 대~~~~한 민국 국민이 가장 예의 없는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저글을 읽으니 왜 열을 받을까.....
홍상호 2007.07.05 17:20
  예전에 일본의 어린 유치원생에게 공원에서의 예의범절과 교통안전 질서지키기 등을
몸에 베이게 교육 시키고 또 잘 따라 하는 장면을 떠올려 봅니다..
그런교육을 어릴적부터 시행하고 또 그것을 토대로 경제대국을 이루는 이웃나라 일본은
참 무섭고도 배울점이 많은 강한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도 남 탓으로 돌리지 말고 우리 아이부터, 나 부터 인식의 전환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정효식 2007.07.05 17:51
  대놓고 나무라면 무어라하는 부모가 있겠지요.
지자식 기 죽인다고.
하지만 스스로가 자식에게 나무라지 아니하면 남에게 기죽는 일 당해 마땅하지요.
우리는 민주주의와 방종을 구분 못하는 민족인지도 모릅니다.
민주주의는 책임이 따라야 하는데 책임지지 않는 것이 민주주의라 생각하는 부류가 많으니까요.
자동차 밖으로 담배꽁초 버리는 사람. 음주가무에 고성방가. 해변인지 주택가인지 구분 못하는 젊은 여자아이들의 옷차림.......

어찌보면 문명의 발달이 문화의 쇠락을 가지고 오는지도 모릅니다.
먹고 사는 문제, 그리고 교육의 문제.
스스로를 돌아볼 여유 없이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 각박한 삶이 그 원이이겠지요.
주형원 2007.07.05 18:19
  그리안해도 권오서님 이한여름에 매출은 많이 올리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참으로 가슴아픈일이네요...!
그게 다 부모가 죄인입니다. 아이는 분명히 그부모를 보고
가르치는데로 성장합니다. 권오서님 말을들어니 다행으로 생각이듭니다.
꼬맹이 지성이는 신도들이나 친구들이 가게에서 사주면 달랑 한개
제맘에드는것을 가지고마니까 사주는 사람이 가게주인에게 미안할 정도라고
도로 제게 아이를 어떻게 엄하게 하길래 그러냐고 하여 요즘 가게가면
한개만 하지말고 다른것도 집어주어도 여전히 한개쥐고 가게밖으로 나가기 바쁩니다.
 그래서 권오서님 글을보고  위안이되네요.^^
박상태 2007.07.05 22:22
  참 어이가 없네요.
자식교육을 똑바로 시키지 않으면 자기 자신도 나중에는 후회할 날 올겁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저도 버릇없는 아이들 보게되는데
그 때마다 나는 저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다짐합니다.
CCTV를 설치하세요. 그리고 녹화했다가 그 부모에게 직접 보여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도 괜히 열받습니다.
전신권 2007.07.06 06:31
  결국 그 피해가 국가적인 재앙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 중요한 것인데도 무심한
자녀교육으로 일관하는 우리네의 부모들이 더 문제가 아닌지요....
애들의 문제라기 보다는 어른의 문제임을 반성해 봅니다.
권영우 2007.07.06 09:28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내자식 귀한 것만 생각하고 야단을 칠 줄은 모르니....
더불어가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내것만 옳고 내것은 귀하고 나 만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이
젊은 부모들에게 많이 있더군요.
핵 가족 사회 구조의 맹점인지도 모르죠.

어수언 2007.07.06 14:01
  늦둥이 내자식 가정 교육은 제대로 시키는지
반성 한번 해봐야겠네요.^^;

회사 경영권을 차지하려고 아버지를 정신병원에 감금하려했다는
아침 뉴스를 보니  학교 공부, 일류대학 보다  인성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네요. 
김성기 2007.07.06 19:31
  우리 아이들은 괜찮은지 한번 둘러 보는 시간을 주시는군요~
좋은 지적이였습니다.
전영윤 2007.07.07 11:22
  아이들이 처음 거짓행동을 하는것은 아주어려서라고들 하더군요.
엄마가 공갈젖꼭지를 물려주었을때, 또는 젖병을 가지고 입어넣었다 뺐다하면서 장난을 칠때....
그렇게 학습된 것들이 삶에서 거짓말과 행동으로 나타난다는 것이지요.
저도 아이들에게 거짓말 하는것이나 남의 물건에 대해서는 엄하게 하고 있는편입니다.
저희는 환경상 아이들이 더 사람을 의식하게 되는데 다른이들을 방패막이로 삼을 때가 있지요.
그러나 그럴 때 한 두 번만 엄하게 하면 아직은 어리기에 잡혀지더군요.
때로는 그 모습을 지켜보는 분들을 보면서 무안하기도 하지만 한번의 무안함이 아이를 바로잡을수 있다면 시도해봅니다.
남은 남이기에 보고도 그냥 넘길수 있지만 부모이기에 잘못을 보면 바로 잡아줄수 있더군요.
내 자녀가 귀한 만큼 바르게 키우는 것도 부모의 책임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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