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정말 너무들 하십니다 !!!!!!!!!!

김성기 11 539 2007.08.05 01:47
지금 보이는 이 풍란들....
이름을 가르쳐 주십시요!!!!
안가르쳐 주시면 저..... 카사모 안올지도 모릅니다!!!!!!!!!!
이곳에(타취미갤러리) 풍란이 하도 많이 올라 오길래 제 옆지기 하는말이,
"자기도 풍란 좀 키워봐라~"
"남들도 저렇게 잘 키우는데...."
 이렇게 말하는데 제가 감히 그 명령을 어찌 어깁니까?
내 눈엔 오로지 카나리아 밖에 안보이는데,
어찌하여 여러분들은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카사모 회원님들......정말 너무들 하십니다.
이에,
제가 감히 풍란 몇개를 사들고 왔습니다.

물론 여러분들의 취미가 다양한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카나리아에도 눈 못뜬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 겁니까?
제가 여러분들에게 죄 지은 일 있으시면 말씀 하십시요~
각종 풍란의 이름들과 종류.... 정말 많은것 같은데,
솔직히 저 자신이 없습니다.
이름 외우기도 벅차지만,
종류별로 특징까지 파악 하려면,
제 머리 쥐 납니다.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풍란 안키우면 새 기르는거 다시한번 생각해 보겠다는데.....
(우리집은 이런걸로 싸웁니다...ㅠㅠㅠㅠ)

제가 졌습니다.
지는것이 이기는 것이라는거 만고의 진리 아닙니까?
저녁시간에 쏘주한잔 하자는 유혹도 뿌리치고 과감히 오후에 농원에 갔습니다.
화분 5개 분갈이 하고,
풍란 몇종류 있는곳에 눈길 주면서 모양새 좋은것 골랐습니다.
저도 점수를 따야 삼시세끼  끼니 걱정을 안할게 아니겠습니까?
무식한놈이 일 저지른다고,
무작정 골라서 집에 왔습니다.
"아빠~~~ 저건 이름이 뭐야?"  <==제 속 다 디집어 놓는 딸래미 질문 입니다.
이름을 알아야 설명을 해 주죠~
풍란 파는 농원에서는 대엽과 소엽 정도로 구별을 한답니다.
자세한 이름을 알수가 없죠~
에혀~~  피유우~~~~
제가 대답 하기를,
카사모 아저씨들이 풍란의 대가 이시니깐 이름 알꺼야~~~ 그때 대답해주마...

이제 사진을 올립니다.
위에 보이는 저 풍란들... 이름을 가르쳐 주십시요~
생전 처음보는 종이래도 상관 없습니다.
일단 이름이라도 알아야 어찌 키우든지 멀 하든지 할게 아닙니까?
정말 너무들 하십니다.
어찌하여 카나리아가 활개치는 이곳에 풍란을 들여 놓으셔서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진정으로 님들이 미울 뿐입니다.

멀리 바다건너 J모님, 전남의 W모님,  서울 신정동의 P모님...
그리고 풍빠모에 한 입김 하시는 여러 님들...
저 ... 정말 카나리아가 좋습니다.
우리집에서 새들이 사라지는 불행한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 주십시요.
그러니 이름이라도 알게 해주십시요~
꼭 부탁 드립니다.

꼬리글 안달으시는 분들....
제가 기억해 두겠습니다.
저 승질이 드러운거 종택이 형님도 아시고 이미지님도 아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s

주형원 2007.08.05 08:39
  겁이나서 빨리 보자마자 답올립니다^^.
먼저 풍란의 이름에 연연하지마세요.풍란은 풍란일뿐입니다.
단 그개체의 특성을 구분하기위해 이름붙여놓은것으로생각하십시오.
카나리도 특성따라 롤러, 글로스터....등등 있잖아요?
그리고 전문농장에서 배양하고 품종의 특성이 나타나는것을추려내고
아직특성화되지않은 풍란을 無名이라고합니다.
배양장에서나올때 이름표가없는것으로보아 무명일겁니다.
차츰기르다보면 눈이 자동으로 특정 품종으로가게되니 너무서둘지 마세요!^^
참고로 수석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좋은돌이나 괴목에 붙이면
감상이나 초보물주기를해도 잘기를수있답니다.
풍란기르기검색하시면 그렇게 어렵지않으니 시작해보세요^^.
통영이 예전부터 일본과 교류가 많았던탔에 어릴때부터풍란을많이
보았지만 대가라도 그냥수수하게 감상하는것 같더군요!
그중 거제의 이모씨가조부때부터배운풍란의 작품을세간에알리면서 더욱 풍란이
급속도로 알려졌답니다.
석부작이나 목부작이 천혜의 예술품을보는것같이 멋있으니사이트를 찿아보세요^*^.
전신권 2007.08.05 08:55
  이제 큰 일 났습니다.
풍란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근데 이 개체들은 흔히 말해 이름도 없는 무명 풍란들이랍니다.
대개가 일본산 아마미의 피를 물려 받은 국내 농장산 소엽풍란,,,,
튼튼하고 잘 크고 꽃도 잘 붙고,,, 그냥 막 키우기에는 딱 좋은 풍란이지요.

그러다가 이름있고 무늬가 들고,,, 뿌리가 어떻고,,, 등등 하다가 피곤해지는 것입니다.
피곤하지 않을 정도만 배우고 키우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정병각 2007.08.05 10:03
  김성기님이 이렇게 풍란을 시작하시니 제가 덩달아 겁이 납니다..ㅎㅎㅎ
저도 풍란은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인데,
회원님들 풍란하는 거 보고 적잖이 마음이 쓰이고 있던 참이거든요..
이것저것 자꾸 일만 벌이면 피곤해질것 같아서 마음 단속하고 있는 중인데...ㅎㅎㅎ
홍상호 2007.08.05 10:15
  수태 다 털어내시고 아주 묽게 희석한 락스에 소독을 깨끗히 한 후
석부작이나 목부작을 강추드립니다...
품명은 주형원님이 글 잘 올리셨네요..
(이상 울산 홍상호 꼬리글 달았습니다..^(^)
권영우 2007.08.05 11:58
  협박(?)하시면 강퇴시킵니다. ㅋㅋㅋ
드디어 풍란에 발을 들여 놓으셨네요.
사시사철 녹색이고 앙증맞으며 때도로 꽃도 피어 즐겁게하는 것이 풍란입니다.
풍빠모나 정난사 등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품종이 나오더군요.
읽어볼 수록 더 어려운 것이지만.....
정효식 2007.08.05 12:29
  김성기님의 증상이 드디어 카나리아에서 풍란으로 전이된 듯 하옵니다.
수술로도 안되고 그냥 먹고 싶은 것 드시게 해 드리듯이 ... ㅋㅋ.
아마도 올 가을 전시회는 한켠에 풍란 전시회도 같이 해야할 듯 싶습니다.
원영환 2007.08.05 20:11
  김성기님의 "나도 한다면 한다"는 도전 정신이 정말 돋보입니다....ㅎㅎ

저도 이제 풍란에 첫발을 내딪은 초보인지라 아직은 풍란을 보고 품명을
말할수있는 단계는 아니랍니다.

그것이 이것 같고...이것이 그것 같은 아리송하고 비스무리한 셀수도없이
많고 많은 풍란의 품종들..또한  변이종들...

김성기님과 다를바없는 초보 수준입니다...그냥 화초를 기른다 생각하고
천천히 물을주다보면 언젠가는 깨우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대중 2007.08.05 22:46
  저도 풍란을 한 두개씩 꾸준히 키워왔습니다. 15년 정도를..
잘 키우지도 못하지만 꽃 피면 좋아하고, 한 개체가 돌아가시면 또 하나 꽃집에서 사고...
아직 품종을 구별할 줄 모릅니다.
강현빈 2007.08.06 17:14
  이름 모를 무명초가 가장 잘자라고 수수하고 좋습니다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많던 난들 가을이 아닌데도 떡갈나무 잎처럼 변해 떨어지고
시꺼먼 연탄 물 먹은 것처럼 떨어지고
이제 남은 것은 이름모를 난초뿐입니다

정말 어려울 난입니다
말씀들은 쉽게하였지만
당하는 난은 정말 괴롭습니다 
김성기 2007.08.06 22:41
  주형원님, 전신권님, 정병각님, 홍상호님, 권영우님,정효식님, 원영환님, 김대중님...그리고 강현빈님에게,

복 많이 받으십시요~

무더운 여름에 건강우선으로 생각 하시구요~

다른 분들은... 에...또...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부터 이몸은 어려울난의 고통이 시작될 모양입니다.
박상태 2007.08.08 11:01
  흠흠.. 며칠 바빠서 덧글도 못달았습니다... ㅎㅎㅎ 죄송...

많은 분들이 조언을 잘 해주셨네요.

일단 풍빠모에 가입하시어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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