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안타까움

조충현 17 554 2009.05.20 09:23
어려운 여건에서 3마리 부화한 한둥지의 노르위치가 일주일이 넘어가며 일일차1마리 8일차 1마리 명을 달리 하였기에 한마리 발육도 부진하고 해서 꺼내 보니 이걸 어쩝니까 어미의 과잉 보호탓에 한쪽 다리가 벌어지고 벌어진 반대쪽 날개도 모양이 이상한데 먹이는양이 적으니 모이달라고 입만 벌리니....
안락사도 생각하였지만 산 생명이니 할수없이 이유식으로 먹여 우선 다리와 날개를 교정하고 살려 보자고 어제밤 집으로 데려고 왔네요.
아침에 보니 눈을 떴는데도 워낙 배가 고프니 인기척 만있어도 모이달라고 입을 벌리며 작은소리를 내니 아침저녁은 제가 주고 나머지는 작은 딸아이가 주겠다고 나서네요.

Comments

서장호 2009.05.20 09:29
  아..
주인의 정성이 넘치고 있으니..
꼭~! 살아 날것입니다..^^
따님도 새에 대한 정성이 대단하네요..^^
훗날 꼭~ 좋은 소식 들려 주십시요..^^
김영호 2009.05.20 09:33
  에~혀  곤난한 상황입니다.
정말 애조가가 아니면 못합니다.

잘 치료가 되여서 겔러리에 한번 올려보세요.
이헌주 2009.05.20 09:43
  안타깝네요.
무사히 잘 자라주길 바랍니다.^^
손용락 2009.05.20 10:35
  허~어 참...
이게 살아있는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취미의 가장 큰 스트레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잘 자라도 장애조 걱정, 떨어져도 맘이 아파....
이재용 2009.05.20 11:13
  저역시 걱정하던 브루노쌍이 2일연속 한마리씩 깔아죽였네요.
남은 2마리를 화이트와 옐로칼라둥지로 1마리씩 옴겼다가 오기가 발동해
또 깔아죽여 보라는맘으로 다시 2마리를 빼 넣어주었읍니다.



김두호 2009.05.20 11:16
  이런게 가장 슬픈 얘기중에 하나입니다.
산생명이니 명을 다할때까지 이유식을 해 보시지요.
휜치류가 이소한후에 질병으로 먹이를 먹지 않아 아사 상태에 이르면 어쩔 수 없이 인위적으로 모이를 먹입니다.
살아나는 확률은 지극히 낮지만 어쩝니까?
산생명이니...
김용철 2009.05.20 12:15
  장애조에 대한 결정은 어차피 사육자가 할 수 밖에 없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강현빈 2009.05.20 15:14
  저는 과감히 정리하였습니다
신종협 2009.05.20 16:11
  안타깝네요..
교정하는일도 힘든일일텐데,, 교정이 잘되서 건강하게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조충현 2009.05.20 16:17
  조금전 딸아이가 이유 해주었다고 전화 왔네요.
손승연 2009.05.20 16:57
  저희집 롤러 카나리아도 1차 번식한 한마리가  한쪽 다리를 쭉뻗은 상태에서 살아 가고 있습니다,,,
동물 병원에서  새끼의 골반과 다리에 쪼은 흔적이 많은걸로 봐서 어미의 짓으로 추측....신경손상(?)으로 인해 교정이 어렵다고 하더군요..
더 큰 문제는 같이 태어난 형제들이 장애조가된 아이의 발을 공격해 무리에도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무리 작아도 생명은 소중하기에.. 살아있는동안은 거둬주려고 하는데... 볼때마다 마음이 저려옵니다  어디~ 같은 장애조라도 입양해 사는동안은 외롭지 않게 해주고 싶은데..제 욕심 이겠지요.....

구교헌 2009.05.20 17:10
  안타깝네요
잘자라주겟지요
저도 부화후 7일차인 노르위치 어미가 갑자기 죽는바람에
이유식을하다가 힘이들어서 옆둥지로 옮겨놓앗드니만 압사로 그만 보내버리고말앗네요
한창선 2009.05.20 20:53
  저도 안타깝네요!
힘이드시겠지만 정성스럽게 돌봐주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박상태 2009.05.21 07:46
  늘 어려운 선택입니다.

사육자에 달려있긴 하지만, 제 즐거움을 위해 사육한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하면서 장애조는 바로 안락사 시키곤 했지요...쩝...
정병각 2009.05.21 08:03
  안타깝습니다.
그렇찮아도 전국적으로 노르위치의 번식이 변변찮은것 같은데
하필이면 노르위치가 다리 장애까지 얻다니요.

장애조를 처리하는게 제 경우는 그리 쉽지는 않더군요.
작년에 일을 잘해줬던 스페인 수입 파이프 수컷이 올봄에 갑자기 다리장애를 얻었습니다.
다리에 아무런 상처도 없는데 한쪽 다리를 질질끌고 다니더니
이제는 아예 날지도 못하고 바닥만 기어다닙니다.
그동안 혹시나해서 여러가지 처방도 해보았지만 모두가 허사고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입니다.
지체장애만 있지, 모이도 잘먹도 눈도 빠릿빠릿하니 더 마음이 아프더군요.
안락사를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집에 아이들이나 아내가 반대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하느냐고..
조충현 2009.05.21 14:21
  실눈 뜨고 모이 달라고 입 벌리는 모습이 애처로와 데리고와서 이유식 하지만 나머지는 제 운명이니 어쩔수 없지요.
하지만 먹성은 엄청 좋습니다.
서장호 2009.05.21 14:51
  먹성이 좋다고 하니 그래도 다행이네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잘 먹는놈들이 쑥쑥~ 잘 크니깐..^^

아무래도 좋은 소식 들릴듯 합니다..
미리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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