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12월 17일 경매건에 대하여....

김성기 6 1,065 2010.12.14 19:33
본 카사모의 분양및 경매를 담당하는 제가,
경매에 출품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집에도 역시나 새들이 넘쳐나기 시작 합니다.
남들처럼 한두마리로 시작하여,
해가 더해 갈수록 늘어만 가는 추세 입니다.
올해에도 수입만 세쌍..... ㅠㅠㅠㅠㅠ
공간은 제한적이고, 늘기만 하니 관리도 부실 해 지는듯 싶네요.
이에.....
과감히 결단을 내린 결과로 경매에 출품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4년간을 파이프팬시 종 관리를 해 오다보니,
눈에 뜨이게 좋아지는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매년 한쌍 이상은 수입에 의존하고,
전시회 또는 구전으로 들리는 소문을 쫒아 잘생긴(?) 녀석들을 모아서,
혈갈이와 라인브리딩을 해 온 결과가 경매에 나온 녀석들 입니다.

못생긴(?) 녀석들을 도태 시킬때에는 가슴도 많이 쓰렸습니다.
베란다 창문을 열고 고양이 밥으로도 주기도 했지요~
내 눈에 드는 놈들만 골라서 쌍잡고 번식하고 육추하는데 일조를 해 왔습니다.
적어도 3년 정도만 더 길러보면,
파이프 하나는 확실하게 잘생긴 녀석들이 나오리라 여겨 집니다.

이번에 경매에 올려진 녀석들이 안 이뻐서 내 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종이 되어버린 파이프팬시 이지만,
그나마 자태를 갖추고 있는 녀석들 인지라,
혈갈이 차원에서 내 보내는 것입니다.
내년 번식을 위해 쌍 잡기에 고민이 많으신 분들은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올해산 수컷들도 몇마리 있으나 내년 초에 고민 좀 해 보겠습니다.
좋은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Comments

이재용 2010.12.14 22:10
  그 맘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저 역시도 분양할개체가 많지만 너무 아끼는 애들이 많으니;;;
그래도 처분을 해야는데 어찌할까 고민중입니다.
임기원 2010.12.14 23:29
  그래도 파이프팬시 대가는 김성기님으로 생각이 듭니다..
좋은 파이프생산에 일조를 한 김성기님께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마음아픈 건 좋지 않은 개체는 고양이 밥으로 주거나 도태시킨다는 것이 영 마음에 걸립니다.
혹시 좋지 않은 개체는 무료 분양으로 마음을 정하면 어떨런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김동렬 2010.12.15 11:32
  안녕하세여.전시회날 4차 회식때 어찌나 김치 찌게 맛있게 드시기에 옆에 이두열님 한테 참 맛있게먹는다고 했는데 그것
내가 쏘았거든 ~한번 보고싶어집니다.부디 이번 경매 아주 성공리에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김성기 2010.12.15 11:58
  ㅎㅎㅎㅎ
어디에서나 저보고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는 소리를 합니다.

그런 연유로 지금의 제 몸이 파이프랑 닮지 않았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동렬 2010.12.15 12:36
  ~헌데 저역시 올봄 보다 3곱이나늘엇는데 그래도 모두가 귀엽고 나름데로
나을 즐겁게한답니다. 새로 영입한 새들이 많아서~
저는 남은 개체는 선물도하고 주위에 권해서 기르도록하고있습니다
앞으로는 나ㅁ은 개체 처리는 애조인구 늘리는데 우리 회원님 들이 앞장사야 할때라생각합니다.

남궁완 2010.12.15 19:41
  얼굴은 미남이시던데 몸매가 파이프 닮으셨군요?
파이프 사진으로만 봐왔지만, 동그란 체형이던데...

댓글에 우스갯 소리 잘 하시고 낙천적으로 사시니
성격에 몸매까지 둥그신가 봅니다^^

(여성 회원분에게 했다가는 된 통 혼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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