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길가에 있는 뱀을 잡는게 옳은가요 놔둬야 옳은가요

이원재 7 553 2004.06.23 22:28
오늘 퇴근 시간에 사무실을 나와 공장 모퉁이를 도는데 어두운 길가에 살모사 한마리가 있기에
잡느냐 마느냐로 고심하다가 잡아버렷습니다.
공장내 근무 인원의 안전을 위해서 잡아 버렷는데 마음은 안좋습니다.
경비 아저씨 순찰과 당직자 순찰시 야근자 통행시 위험한 존재인것 같아 그리햇는데
가슴이 두근 두근 뭔지 모를 두려움이 엄습하는 느낌입니다.

어렸을땐 뱀에 쫒기는 꿈에 자주 깨어나던 기억이 생생하고 낮에 본 뱀이 꿈에 나타나
잠못이룬 어린 시절도 기억납니다.
아마도 오늘 그런 꿈에 시달리지나 않을런지...

Comments

권영우 2004.06.23 22:38
  뱀도 점점 사라진다고 하더군요.
어렸을 때 흔히 장마철에 잡아서 가지고 놀던(?) 맹꽁이와 두꺼비는 보기 힘들고,
개구리도 점점 사라진다고 하니.....

가을에 산 주턱에 모기장으로 뱀을 잡은 흔적이 성묘가면 볼 수 있더군요.
뱀의 씨가 마른 다더군요.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죠.
김학성 2004.06.24 00:01
  생사탕...
사탕을 생걸로 먹는게 아니죠^^

생사탕(生蛇湯) : ꃃ〖한의학〗 뱀을 달여서 만드는 탕약. ꄵ뱀탕.

안전을 위해 밖에다 보관하지 마시고 뱃속에~  - - -  누가 돌던지면 어쩌죠^^
최지연 2004.06.24 00:24
  ^^ 넘 걱정마시고 주무세요
아무일 없을거에요
좋은꿈 꾸시길바랄게요 ^^


김동철 2004.06.24 09:18
  일단 잘하셨습니다.

생태계에선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지만 사람이 왕래하는

곳에서는 치명적일수도 있기때문이죠.

더구나 살모사라면 맹독성 독사인데......

뱀은 밟거나 건드리지 않으면 절대 물지않습니다.

야간에 보호색을 띤 뱀을 사람이 밟을 경우 100% 물린다고 봐야죠.

아직 여주는 오염이 안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네요.

요즘 왠만한 산에도 뱀구경하기가 어렵습니다.

너무 악몽에 시달리지 마십시오.

인명을 구하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하시고 빨리 잊어 버리십시오.
이덕수 2004.06.24 10:03
  지가 살곳을 따로 찾아야지 어쩌자고 인간이 활보하는
그것도 울안 도로에서 버젓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나

이제 뱀이 활발하게 행동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맹목적인 공격은 하지 않는다지만
누가 뱀을 밟고 싶어서 밟습니까
 
특히 비가온 다음날 시 이후에서 한시까지 많이 활동하는 시간이라니 이때는 더욱 주의하셔야 겠고
풀섶에 들어갈땐 장화를 신는게 안전합니다.

아주아주 잘 하셨습니다
김갑종 2004.06.24 10:13
  저는 백사를 사육하는 곳을 우연히 볼 수 있었답니다.
백여마리나 키우는데 순 우리의 백사가 아닌 아프리카 밀림이 원산지인 ?품종인데
햐얀색깔에 빨강 눈을 가진 1-2m길이의 독없는 뱀이였지요. 간혹 투명한 변종이 나와
뼈와 창자만 보였는데 그 희귀종을 여러 마리 번식시켰더군요.
재벌이나 고관들 집에 소개해 달라는 차원에서 구경하였지만 글쎄요?
백사는 겨울잠도 없이 눈 위를 기어 다니며 투명하여 눈에 보이지 않아 몇백년을 살아서
길이도 몽땅하고 날아 다닌다는 전설 같은 백사는 언제 구경을 해  볼꼬?
박정인 2004.06.24 12:03
  뱀을 잡으셔서 산으로 다시 방생을 하면 더 좋지 않을까요?
사람에게 분명 해가 되는 동물이고 저도 무지무지 싫어하는데
그래도 생명이니 자연으로 돌려보내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나저나 잠은 잘 주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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