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반가워 해야 하는데... 어이가 없습니다.

박태성 2 534 2004.06.30 17:42
매일 무엇이 그리 바쁜지 번식 마무리겸 대청소를 미루다

오늘은 작심하고 번식장들을 들어내고 새장뒤에 쌓인 깃털과 모이껍질을

털어내고 종조로 쓸만한 몇을 골라내고 청소를 하는데 암컷으로 알고 있던

작년에 조르고 졸라서 분양받은 녀석이 오늘 울어 버렸습니다.

그것도 제대로된 노래로....길게...길게.

분양해주신 분도 암컷으로는 대형이라 내놓으시길 주저하셨고

저도 순색대형의 대열에 동참할 수 있다는 기대로 사정사정해서

삼고초려 후에 내품에 안아볼 수 있었던 녀석이였는데...발정도 오지않고

오는둥 마는둥해서 특별관리중에 개구호흡증세를보여

개구호흡을 치료하고 신랑을 구해주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는데 오늘 급기야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호흡기를 앓고있어서 암컷처럼 한번도 노래소릴 들려주지 못 했나 봅니다.

건강을 되찾은 것은 기쁜일인데,기분은 한방 얻어맞은 느낌입니다.

적당한 숫놈은 준비되어 있으니 종조감 한마리는 늘었지만 이런 경우도 있군요

곱슬이의 암수감별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해를 거듭 할 수록 명확 해 지기 보다는 아리송 해 지니 내년엔 어떤 해프닝이

기다리고 있을지....^^

Comments

박정인 2004.06.30 18:12
  울집 곱슬 암놈 녀석도 올해 소식이 없이 그냥 넘어갑니다.

혹시? 박태성님 댁 나리와 같은 증상이 아닐까 싶은데요... 흠...-_-;;

잘 지켜 봐야 겠습니다...-_-a
조충현 2004.07.01 10:00
  기대 하는녀석들 특징 아닐런지요

꼭 눈에두고 있는 카나리아는 암수구분 이 문제가 되거나 호흡기로 속 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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