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신랑이랑 시아버님께 물들이고 싶네요..

김현경 8 534 2006.05.02 19:37
이곳에 와서 보면.. 카나리아를 비롯 새를 좋아하시는 어른(?) 남자분들이 참으로 많은데..
그분들은 어떻게 해서 새와 인연이 닿으셨을까요??

아무리.. 몇년동안 새타령을 해도..
신랑을 전염시킬 수 가 없었답니다..ㅠ.ㅠ
그저.. 예전엔 만지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살짝 쓰다듬을 수 있는정도로 발전했지요.

시아버님..
산좋아하시고.. 식물좋아하시고.. 난도 좀 키우시고..
카나리아에 입문하시기 딱 좋은 스타일이신데..

식구가 같은 취미생활을 한다면 얼마나 즐거울까요...^^

Comments

김혁준 2006.05.02 20:53
  ^^ 새소리로 먼저 시작해보는건 어떨까요? 저같은경우는 소리에 반했는데^^
박상태 2006.05.02 22:02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인데...
식물을 좋아하시는 분 가운데에서도 동물은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무래도 식물은 조용하고, 귀찮게하지 않는 반면, 동물은 이런 저런 손이 많이가니...
시아버지의 취향을 먼저 파악하셔서.. 만약 정적인 것을 더 좋아하신다면, 수컷 한 마리를 선물하셔서 울음소리로 공략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동적인 것도 좋아하시면 번식가능한 한 쌍을 선물하셔서 번식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드리는 것도 좋겠구요...
옆에서 자연스럽게 보면서 빠져들게 만드는 것이 좋은데.. 쉽지 않지요..
새를 좋아하는 것 자체를 이해못하는 사람도 참 많아요...^^
안은준 2006.05.02 22:20
  김현경님께선 어찌 새를 좋아하세요^^*
제 아내한테 알려줄려고요..
같은 여잔데 어쩌면 이렇게 생각이 다른지....
정연석 2006.05.03 00:22
  저 한테도 알려주십시요...
청소를 열심히 하는데도 냄새가 살짝나서,
더 늘릴생각은 하지말라며 요즘 압력이 슬그머니 들어옵니다...^^

저는 이제 시작인데 말입니다...ㅎㅎㅎ...
국순정 2006.05.03 00:35
  저는 작년 봄에 수리산에 시아버님 시어머님 그리고 우리 아이들(남편은 뚱보라 산을 싫어함)과 함께 등산을 갔는데
산 정상에서 막걸리를 파는 아저씨가 산새에게 먹이를 손에서 주는걸 보시고 매력을 느끼시더라구요.
하도 신기해서 저도 해봤는데 제손에 와서 먹는거예요.박새라고 했는데...
200미터 떨어진 곳에 사시는데 자주 오셔서 보시곤 한답니다.
그리고 자랑도 하셔요.^^
김현경 2006.05.03 10:32
  ㅎㅎㅎ 그렇군요.. 다른분들은 또 사모님을 공략 못하셔서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는군요.ㅎㅎㅎ
덧글 보니 그도 그렇네요..한참 웃었습니다..^___^

저도 저번 주말. 몇년만에 작은산 등산을 했습니다.
시부모님과 콘도 뒷산을 올랐는데 나무를 발발발 기어다니는 동고비를 시아버님께 보여드렸더니
동고비, 동고비, 하고 이름을 되새기시느거예요..^^

나중에 기회봐서 멋진 소리를 내는 수컷 한마리를 안겨드려야 겠습니다..^^
이응수 2006.05.03 10:57
  저도 혼자만 좋아라 한지가 평생! 안식구는 어쩌다 쳐다만 볼 뿐!! 그리 이뻐하지도 도와주지도
 않기를 수십년< 올해 결혼 생활 43년째>!!! 그러나 세월이 약이지요!! 혼자만 너무나 좋아하고
 온 집안이 다 새로 덮히니 어쩔 수가 없어해요!! 이제는 고만 들여오라고..... 많이 거들어 주는
 요즈음은 마음이 아주 편안함과, 같은 이야기도 주로 새 이야기.... 저는 우선 손 노리개부터 만들어
 주고<드리고> 나니 무척 좋아 하더라구요!! 새 똥이 방바닥에 많아도 자기 따라다니는 그 모습에서
 내일의 희망이 있답니다. 긴글 되었네요... 대전 왕 초보드림!!
김현경 2006.05.03 12:51
  와~ 결혼생활 43년이시면 서로 얼마나 편안하실까요..^^
전 삼년차라 아직도 툭탁툭탁 골내고 삐지고 눈흘기고 한답니다..ㅎㅎ;;;
10년 연애기간동안 저의 새좋아하는 모습을 본지라.. 이젠 포기단계인가봐요.
제가 신랑취미(여행, 카메라, 자동차)에 동참을 가끔 해주는게 좋은지 저한테도 큰 태클은 없네요...ㅎㅎ
먼 친척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부부는 같이 취미생활을 하는게 좋다..라고 하셨는데..
참~ 맞는말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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