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아침에 일어난일....

박기천 4 566 2005.08.28 07:55
참 황당한 일이 아침에 발생이 돼었습니다 ..
저히집에 1년넘은 강아지(시추) 가있는데 이놈 순종이라고해서 작년에 무지하게 비싸게 구입했어요
그런놈인데 교배하는데도 순종이란 (숫컷)이유로 교배비만30만원 들었어요 아 이놈이 25일날 세벽 1시에
진통을 시작해서 4시까지 암놈1마리 숫놈3마리를  낳아았어요 집사람 애들 모두 잠안자고 새끼를 받고 닥아주고
날리가 낳었죠 저는 자고일어나보니 3마리태어났고 잠시후 1마리탄생 애들은 어쩔줄몰라 잠도안자고 큰놈 고1짜리
학교가서 졸으면 어떻하지 ..이렇게하여 저보다 ??더좋은 대접을받으며  잘 살고있는데 애들은 학교 마치고 돌아오면
애비는 형식적인 인사만 하고 개 한테 달려가 뽀뽀 하고 안아주고 난리도 아니죠 용돈으로 영양제 사주고 간식 사주고
그런놈들인데 어재 술한잔 하고 목이말라 물한잔 마시려고 나와보니 개가 보이질 않더군요 (아들놈은 자기방을 개한테 양보하고 )
지놈은 거실에서 엄마 동생하고 잠을자고있었거든요)한참을 두리번거리니 거실에서 자고있는 아들놈 곁에 있는게 아니겠어요
얼른가보니 3마리밖에 아들놈 다리를 치워보니 아뿔싸~~.... 그밑에 한마리가 ....제일 잘 생겼다며 그리도 아끼던놈인데.....
어미가 새끼를 한마리한마리 물어서 거실로 옮겨놓고 아들놈 이불위에서 젖을 물리고 있는데 아들놈이 뒤척이면서 그만...
아들놈 그놈안고  지금 화장실 문 걸어잠그고 훌쩍 훌쩍 우는소리가  들리네요 딸은 아직 잠에서 깨지않아 이 상황을 모르고있고
집사람 그놈들 제자리에 옮겨놓고 그져 바라만 보고있네요 ..태줄 잘라주고 닦아주고 며칠전부터 동물병원에 묻고 또 묻고
실 준비 가위준비 약 준비 패드등등  마치 딸이 출산이라도 하듯이 난리도 아니였는데 ..그놈  지 운명이 요기까지라며 위로를
해 봣지만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은가 보네요  예전에도 그렛듯이 카들이 떨어지면 남산에다 묻어주엤거든요 이놈도 남산행을
택해야 할것같네요 이놈들은 새는 좋아하지않으면서 강아지는  이렇게 좋아하니 .....참....
아들놈 이제 막 화장실에서 나와서 있길레 보니 눈두덩이가 벌것게 됐네요 살려볼려고 열심히 불어댔데요  그놈 아 덩치는 (178cm)
큰놈이 그레가지고 군데는 어떻게 갈려고 하며 야단을 쳐 봅니다  그레도 마음은 좋지않네요 작년에 카 있던것 모두 정리하고  그 돈으로
강아지를 사왔거든요  아침에 글이 두서없이 너무 길었네요 ................

Comments

강현빈 2005.08.28 08:58
  한 동안 마음들이 허전하시겠습니다
그래도 곧 잊게됩니다
즐거운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원영환 2005.08.28 09:48
  개를 주택 마당에 묶어두고 키우던것이 점차 아파트 문화로 바뀌면서
방에서 기르는 애견가가 늘어나고 사람과 같이 뒹굴며 생활하다보니
사람에의한 압사의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어미개가 새끼를 자주 물어다 옮기게되는 요인은 발정기나 분만시에
어미개는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고 경계심이 높아져 개의 습성상 어둡고
조용한곳을 찾게되는데...

이렇게 극도로 신경이 예민해진 어미개를 사람들이 무의식중에
자극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애지중지하며 분만한 새끼들이 너무 귀여워서
자주 들여다보거나 분만시 온가족이 들여다보고 새끼들을 꺼내서
손을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면 새끼를 낳은후 침대밑이나 이불속,가구뒤에까지
새끼를 물어다 숨겨두거나 간혹 이불속에까지 물고 들어오고
그러다 자던 사람의 몸에깔려 압사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분만시 탯줄등을 띁어내지 못하거나 초산의 경우는 집에서 개와
가장 친숙한 사람중에 한사람만이 개의 분만을 도와주고 될수있는한
다른 사람들은 일체 어미개곁에 가지도말고 들여다봐서도 안됩니다.

심한 경우는 낳은 새끼를 어미개가 물어 죽이거나 먹어버리기도합니다.
평소 어미개가 잠자고 활동하던 공간에 분만실을 배치하여 어미개가
안정감을 가지고 새끼를 키울수있도록 조금만 배려하면 새끼를
이곳 저곳으로 물어다 옮기는 사태는 없었을텐데....

어미개의 잘못도 아들애의 잘못도 아니니..아들애가 상처입지않도록
잘 다독여서 수습하시기 바랍니다
권영우 2005.08.28 18:36
  살아있는 동물을 기르며 가장 힘든 것은,
뜻하지 않게 떠나 보낼 때이죠.
한동안 마음이 허전하겠지만.....
이제는 마음 추수리십시오.
박기천 2005.08.28 19:37
  네 !! 하루종일 ... 그러나  남은놈들이 더욱더 소중하고 이뻐보이네요
그래서 세월이 약이라 했던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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