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벽 드라이브.

박태성 6 540 2003.12.07 08:35
기온이 급강하 한다는 일기예보를 접하고 경기도 집에 있는 사육장의 온도가
걱정되어(서울보다 4,5도가 낮음) 은근히 걱정이되어 잠을설치다
눈을 떠보니 5시가 조금넘었습니다.
사육장을 만들고 처음겪는 겨울이라 온도변화 경험도 알아볼겸 커피한잔을 만들어
보온병에 넣고 출발을 합니다.
새벽 찬바람이 가슴까지 쓸어내어 가고 시원스레 열린길에
가속패달에 힘을 줘 봅니다.
양평을 못 미처 강변을 따라 물안개가 아지랭이처럼 번지는 모습이
황량한 산과 들판의 모습을 감추어 주고 유명산의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 정상에 서니  잠시나마
근심걱정 하나없는 평온한 마음이 됩니다.
설악면을 지나 미사리통일교 연수원에는 사람들의 구보가한참입니다.
입김을 허였게 내뿜으며 내달리는 사람들의 모습마처 친근해지내요.
집앞에 이르니 카들의 노래소리가 밤새 안녕을 대변하고 온도를 보니 사육장내부의 온도는 16도를 가르킵니다
보일러 스윗치를 켜주고 야채를 듬뿍씩 넣어주면서 놈들의 아침운동을 한참동안 지켜보고 있다.
들어와 커피한잔을 마시며 혼자만의 우아(?)를 떨어봅니다.
서울에 있는 카들은 발정이 와서 2세를 볼 준비가 한창인데 내년 봄까지 참아야할 녀석들을 생각하면서
집안을 잠시 살피고 돌아왔습니다.

Comments

용환준 2003.12.07 11:40
  좋은 곳에서 새를 키우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저도 박태성님과 같이 해보는 것이 꿈인데....
꿈을 일찍  실현 하신것 같군요.

계속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 영위 하시길.....
이기형 2003.12.07 12:44
  박태성님 부디잘되시길 마음속으로 기원합니다."뜻이있는곳에 길이있다"
권영우 2003.12.07 13:04
  별도의 사육장을 교외에 두셨군요.
그럼 거의 매일 가셔야 겠네요.
온도가 16도이면 보온은 안해도 될 것 같은데.....
새벽 5시에 걱정되어 가시는 마음 이해합니다.
그런 주인의 마음을 헤아려 내년 봄엔 좋은 번식 성적으로 보답하겠죠.
박정용 2003.12.07 13:08
  새벽5시 카나리아가 걱정되어 새벽 드라이브라.............
정성이 대단하시군요.
보일러로 사육장 내부온도를 16도로 맞출려면 기름이 많이들지 않습니까?
사육장은 마당에 있습니까? 혹은 방을 사육장으로 쓰십니까?

정성어린 보살핌에  카나리아는 꼭 보답하리라 생각합니다...........^^
오준수 2003.12.07 16:13
  별도 사육장은 어떻 소재로 만드셨는지요.
비닐하우스에 보온덥게? 아니면 조립식  교외의 주택개량
어느쪽 입니까?
저는 조립식으로 집 옥상에 지었읍니다.
보통때는 18~20도 정도되는것 같읍니다.
난방은 집 심야전기온수로 같이돌리고 있읍니다.
작동기는 따로 달았구요.
작년겨울 가장추울 때는 아무리 돌려도 10도 이상 안나오더라구여.
그덕분에 새끼를 많이 보냈읍니다.
영하로 15도이하내려가는 때에는 주의하셔야합니다.
박태성 2003.12.07 20:11
  H빔으로 골격을 만들고 조립식판넬로 지었습니다.
판넬속은 우레탄소재로 단열처리를 하였구요.
공간은 전원주택 후면부에 30평의 규모입니다.
30평의 공간을 둘로 나누어 놓고 있으며 급하게 주택을 지으면서 시설하게 되어
기름보일러로 시설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사육장엔 내년 봄에 쓸 20여쌍의 일반만 두고 본업을 위해 현재는
사육장은 부모님께서 돌보고 계시는데 주말이라 서울에 오셔서 제가 내려가게 된것이구요
어제의 경우엔 보일러 작동은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중창과 100미리 판넬을 사용해서인지 지금까진 난방비가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점포를 관리해줄 사람을 찾으면 내년엔 사육장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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