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마음이 기우니

배락현 15 547 2005.02.15 13:49
새 또한 기우나 봅니다.
대중화되다시피한 frill 카나리아로부터 서서히 외도를 하기시작하니
카마져 내곁을 떠나갑니다.
혹자는  frill 카나리아의 최고봉이라고도 부르는 이탈리안 자이언트를 키우기 시작하여...
얻은것도 많고 잃은것도 많은 1년!!!!!!!!!!!
새는 새일뿐이다 라고 생각했건만 새 이상이었습니다.
사육 여건의 열악함도 절 외도의 길로 내 몰았지요...
조용하고 점잖고 그리 놀라 파닥거리지도 않는 종을 찾다보니..
Gloster..Border..Norwich..
아직 원하는 종을 찾지는 못했지만..이젠
나만의 종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그 종의 명품 만들기에 즐거움을 찾아야할 것 같습니다.
열대어도 구피로 시작하여 디스커스까지 갔다가 다시 구피로 돌아온다더니
7년전 부터..
십자매-문조-금화조-노랑카나리아-붉은카나리아-곱수털(청계)-붉은곱수털-글로스터-써던더치-스카시팬시
-청황조-파이프-롤러-워트슬레거-노르위치-크레스트-보더-리자드-이탈리안 자이언트

다 섭렵해봤으니..........이젠 한 두종으로 정착할때가 된것 같습니다.

다 떠나보내고 내 나름대론 최고의 커플이라고 생각하여 남겨놓았던 마지막 자이언트 한 쌍 ........
오늘 아침에 보니...화곡동 친구가 가니 서러웠는지 그린 수컷 한마리 지도 따라갔습니다.
혹 ..전시회때 보셨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남은 암 컷 한마리..........
저의 자존심이길 바래봅니다. 

말 그대로 sudden death 입니다.
화무는 10일홍이요 달도차면 기우나니.........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
죽은놈 不 ral만지기인지..잡아 재보니 내 작은 손으로 정말 한뼘이 넘더군요.
....................

좋은 하루 되십시요.

   

Comments

권영우 2005.02.15 13:57
  배락현님!
어찌 그런 일이?..... 안되었군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배락현님의 카나리아에 대한 열의가 회원님들의 안목을 높였으며,
또한 많은 품종을 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깝지만 싫다고 떠난 놈 잊어버리고 , 남아 있는 눈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십시오.
좀 줄이시고요. ^-^
곽선호 2005.02.15 14:03
  참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배락현님 마음도, 홀로된 암컷 자이언트의 마음만큼이나 허전 하시겠네요.

뭐라 위로의 말을 전해야할지 모르겠군요. 최근 들어 아끼시던 카나리아를 몇번 잃으신 것
같은데.... 힘내시고요, 이번 사건이 마지막 액땜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두열 2005.02.15 15:13
  애고  애고  너도갔니  ,북망산천  멀다더니  뉸감으니  거기로구나  후손  자식이라도남겨놓고가지
무심하게  그냥간단말이냐  ?그화려한 자태자취도없이가버리니  너를아끼던  님들
서운함이  그질디없어  오늘 조용히  비가내리고  있음매,,,,,
김갑종 2005.02.15 17:21
  배선생님!
그 당당하던 보물이 어디로 갔단 말입니까?
귀한 비 맞으며 화곡동으로 보물 찾으려 가야 되겠습니다.
힘 내십시요........
강현빈 2005.02.15 17:33
  무에서 왔다가 무로 돌아가는 게 인생이라고 하더군요
사람도 무에서 유를 네발 두발 세발 다시 네발 그리고 무로
먼 위에서 보면 우리가 땅위의 개미를 보면 넓지도 않은 면적을
이리저리 좌우 상하로 열심히 음직이듯이

먼 위에서 우리들을 보면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개미보다 다른 것은 깡총 뛴다는 것 아닐까요
돌고  돌다보면 어느새 원위치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고 다시 돌아 가는게 삶이 아닌가 합니다

또다른 세계를 접하시고 저희들에게
새로운 맛을 느낄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한번 뵙기를 기대합니다
비가 촉촉히 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안장엽 2005.02.15 18:54
  전시회때 나왔던 자이언트라면 제법 투구를 예쁘게 썼던 개체 인데 잘못 되었다니
안타까운 마음이 앞섭니다.
국내에 몇안되는 개체수 가운데 제법 자이언트의 투구를 썼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이미 손을 떠난것 빨리 잃어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스트레스 받아 좋을 것이 없거든요.
다른 개체들 많으시니 다른쪽에서 즐거움을 찿으시길....
김창록 2005.02.15 18:58
  저녁에 구로에서 조개구이로 배선생 한방 쏘고 조금전에 갔읍니다.

차에 싣고 왔다기에  보잔 말도 안했읍니다.

이통장님 조사도 좋고 배선생 열불 GO 로 쏘고 오늘은 배선생차가 장의차가 되었음다.

내일쯤 고이 싸서 묻어 주겠죠................
유재구 2005.02.15 20:14
  愛카에 대한 조의를 표합니다.

화무십일홍
강 건너 북망산천
공수래공수거

無-有-無

새롭고 좋은 기회를 다시 얻길 희망합니다.

화이링~~~~
박정인 2005.02.15 20:41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전시회때 보고서 멋진 투구를쓴 자이언트의 모습에 흠뻑 취했었는데
너무 아쉽게 떠나갔네요.

사랑으로 얻은 상처는 사랑으로 치유되듯이
카나리아의 빈자리는 카나리아로 인해서 채워질겁니다.
힘내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배락현 2005.02.15 22:18
  아이구!!
평정심을 잃지않고 하루를 마감하고 있는데...이렇게 덧글 달아주시니 간 녀석이 밉기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가는 줄 알았다면 아끼고 아끼던 conditoin seed나 덤뿍 줄 걸 ........
뱅기 타고 물건너 멀리 여기까지 와서 씨다운 씨 한 번 제대로 못 뿌리고 가다니.
다 제 탓이지요. 아마 말 할 수는 없지만 어디가 아팠던 모양입니다. 
괜찮습니다.
화이팅!!!!!!!!!!
박상태 2005.02.15 23:16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꼭 아끼던 놈들이... 잘못 되더군요.

힘내시고.. 제가 있잖아요??? 인간 글로스터. ^^
염승호 2005.02.16 10:08
  人而不仁 如禮何 人而不仁 如樂何 -------
김두호 2005.02.16 10:49
  아끼는 놈은 말없이 가나 봅니다.
잊으세요.
새로운 종을 찾아서 살다보면....
배락현 2005.02.16 12:07
  子曰: 人而不仁, 如禮何? 人而不仁, 如樂何?       

사람이 인자하지 않으면, 예절을 차려서 무엇하겠는가?
사람이 인자하지 않으면, 음악을 연주해 무엇을 하겠는가?


제가 어질지 못하여 ....다  제 탓이지요 
한찬조 2005.02.16 22:39
  배락현님
나는 할말이 없데이....

연분홍 카나리아를 보내고도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었습니다.

에헤이, 에에이, 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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