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다녀왔습니다.

박진영 11 547 2004.05.20 20:27
오늘 집에 돌아왔습니다.
사실 내일쯤 올 계획이었는데 내일 출근할 일이 생겨서...

장기간 출장을 다녀오니...역시 집이 제일 편한 곳이안 생각이 듭니다.

섬에서 인터넷 사용도 편치 않아...중간에 한번 접속해보고...그동안 뜸했는데...
사실 동네 꼬마들에게 밀려서 그랬습니다.ㅎㅎ

가거도에선 PC방도 없고...
우체국에 있는 컴 좀 쓰려다가 동네 꼬마가 비키라고 해서...ㅎㅎㅎ

6살쯤 된 꼬마가 다가와선 제가 컴 앞에 앉은 모습을 10초쯤 살피더니...
"아저씨~ 나 컴퓨터 써야되니까 비켜주세요~"
어이가 없었지만...ㅋㅋㅋ
똥개도 자기 동네에선 50점은 먹고 들어간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실천하는 꼬마에게 당할 재간이 없어서...ㅎㅎ

흑산도에선 PC방에 갔더니 동네 애들이 밤 10시가 넘어도 꽉 차서 컴에 빠져 있더군요.
섬에 유일한 PC방이라서 그런 것 같더군요.

그동안 카사모에 올라온 글들 대충만 읽어도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그 사이에 전정희님의 역작...
카빛낸...카빛낼...이 올라왔더군요.
참 대단하십니다.

제 이름도 기억해주시니...감사합니다~

돌아와서 집사람에게 그동안 카나리아와 관련된 일들을...
설명 듣는데도 30분이 넘게 걸립니다.ㅎㅎㅎ

잠시 베란다를 살폈더니...
제가 없는 동안 새끼들도 엄청 많이 컸더군요.

긴 출장을 다녀오니 몸은 피곤하지만...
새들의 활기찬 모습을 살펴보니...
생활의 또 다른 활력소가 됩니다~

Comments

김동철 2004.05.20 20:39
  새박사님 객지에서의 생활 고생 많으셨습니다.

와중에서도 카사모에대한 애정 버리지 않고 늘생각하고 계셨으니.........

새끼새들이 잘자라 다행이군요.

오늘은 편히 쉬시고 섬에서의 다른 새소식 많이 들려 주세요.
권영우 2004.05.20 21:19
  박진영님!
돌아 오셨군요.
오늘 시간 좀 걸릴걸요.
사모님의 브리핑과 카사모의 글을 읽으시려면.....
사모님께 수고했다 사랑한다는 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정희 2004.05.20 21:46
  전정희님의 역작..이 부분이 눈에 확 들어 오네요
칭찬에 왜 이리 약한 모습을 보이는지..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창피하군요
잘 오셨어요
역시 집이 최고란 말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출장갔던 남편한테...
군에 간 아들들 한테..
아들이 말하더군요
소파에 드러누워서 티비 보는것이 천국이다 라고
(이등병때였죠 아마..)
김은실 2004.05.21 08:41
  가거도꼬마,, 귀엽네요^^

가거도에선,, 무슨새를 보셨나요?
회사일 다 보시고,, 담에 시간나시면,, 글로 올려주세요^^
김두호 2004.05.21 10:30
  가거도의 안내를 부탁할까요?
말은 많이 들었는데 한번도 가보지 못해....
부럽더 못해 존경 스럽습니다.
모든것 다잊고 여행다니는게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팔자(?)라 생각됩니다.
오준수 2004.05.21 10:43
  전국 팔도 안돌아 다니는곳 없이 다니시느라 고생아닌고생을 하시네요.
그래도 새찾아다니니 얼마나 좋습니까?
전국의 모텔및 민박 식당 키타등등 좋은곳은 다 알고 다니시겠지요.
다음 에 여행가기 전에 전화해서 물어봐야겠읍니다.
행선지 정하면.....
박진영 2004.05.21 10:52
  팔도 방방곡곡...
참 많이 다닙니다.

단 새가 있는 곳만 다니고...
없는 곳은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ㅎㅎㅎ
그래서, 여행정보는 잘 모릅니다.

여관은 조사지에서 가까운 곳에 잡고...
식당은 여관에서 가까운 곳으로 갑니다.ㅋㅋㅋ

이번 출장에선 얼굴이 새까맣게 타버리고...
짐 엄청  짊어지고... 엄청 걸었더니...
체중이 3kg 정도 빠진 것 같습니다.
섬에서 밥 먹을 곳도 마땅치 않아서...
하루에 두끼 먹기가 좀 어려웠지요.
한마디로 건강에 좋은 다이어트 출장이었습니다.ㅎㅎㅎ
윤성일 2004.05.21 11:44
  그랄끼네.. ㅋㅋ
지난주.. 금욜.. 손모님과.. 영양보충 할라꼬.. 불렀더니마.. 출장가셨다.. 캅디다..

조망간.. 새로이 영양보충 하시져.. 멍~멍~

appaloosa..
박정인 2004.05.21 12:35
  객지에서 고생 많으셨네요.

출장의 피로가 많이 쌓이셨을텐데 카사모 둘러보며, 카나리아 지켜보며

묵은 피로 싸!!~~~~악!~~ 가시길 바랍니다.

박진영 2004.05.21 14:28
  네~ 맞습니다~
영양보충이 필요합니다~ㅎㅎ
언제 기회가 될 때 영양을 생각하며...한잔~ㅎㅎ

박정인님~
출장의 피로요?!
때 되면 풀리지만...
카나리아 쳐다봐도...
마음에 평화가...ㅎㅎ
전정희 2004.05.21 17:01
  윤무부 교수님과는 잘 아시는 사이신가요?
그분도 얼굴이 새까맣더군요

'삶의 체험현장'이란 티비 프로에서
쓰레기줍기 하셔가꼬 3000원 벌어
기록 세우실 때 정말 웃겼지요

그거 빼고는 모든 부분을 다 존경하고
싶은 분이랍니다
박진영님도 나중에 더 연세 드시면
그렇게 되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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