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re] 분양과경매의 차이점이 과연무엇인가?

손용락 1 541 2005.12.08 10:53
마침 경매에 대한 얘기가 나왔으니 몇 마디 걸치고자 합니다.

1. 장단점
애지 중지 기른 자기의 새를 가장 높이 (비록 금전적 잣대라 할지라도)
평가해주는 사람에게 분양하고픈 것은 인지 상정일 것입니다.

자신의 귀한 새를 있으나 마나 한 분에게 보다는,
가장 필요로 하는 분에게 분양 되어진다는데 긍정적 의미가 높습니다.

여러 마리를 분양하게 되어 경매를 통해 최고가를 받게 되면
이 또한 적으나마 취미생활의 경제적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경매를 통해 게시판에 출입이 잦아지고, 경쟁 입찰을 통한
작은 희열/마음조림 또한 즐거운 취미 생활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가격 결정
취미 번식가가 봄부터 소쩍새? 울려가며 애지중지 기른 자기 새들에 대해
가격을 매겨도 일반적으로 낮을 가능성 보다는 높을 가능성이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없는 사람이 구하고자 하며 남의 새를 쳐다 볼 때 얼마나 멋져 보이겠습니까?
그래서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속담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다른 취미의 대상도 온라인 경매를 하긴 합니다만,
카나리아만큼 게시판에서 사진빨?을 받는 대상도 흔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남의 떡에다 사진발까지 더하여 약간의 경매판 열기를 더하면
새가 어디로 날아간다고 생각하십니까?


3. 지난 얘기
지난 몇 번의 경매를 통해 낙찰 받은 분들의 만족도와 불만을 생각해 본다면
어느 쪽일 것 같습니까? 들리는 소문에(Through the grapevine??)
불만 섞인 애기들을 몇번 들었습니다.
물론 경매의 결과는 낙찰자 자신의 전적인 책임입니다만,

가끔 조류원에 가서 직접 보고 두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뻐~억 가서 잡아온 새도 하루이틀이면 “이거이 아니네..."하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까?
게시판에 달랑 올라온 사진 한 장과 체장 ??Cm라는 글만 보고...
가끔 대한민국 자는 고무줄 자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고...


4. 적법한 절차인가?
위에 이기형님께서 재기하신 “회칙에 준한 적법한 절차인가?”
라는 의문에 자세히 공부하지 않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만약 회칙에 위배된다면 아무리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쳤다 하더라도
회칙을 개정하기 전에는 이는 적법하지 못한 행위라 판단됩니다.


5. 결론적으로
평범한 회원의 자격으로, 카사모의 상업화,
카사모 회원의 상업화 (결코 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만,)에
반대하는 한 사람으로써 경매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합니다.

--------------
이 글은 경매에 출품하시는, 또 참여하시는 여러분들을
조금이라도 비난하고자 하는 뜻은 추호도 없음을 이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Comments

김두호 2005.12.08 12:25
  새를 자로 잰다는 것은 지극히 위험입니다.
고무줄 길이가 될 수 있고...
하루에도 몇번이나 모양이 변하는데 실제와 사진은 차이가 많겠지요.
그래서인지 전 아직 분양이나 경매를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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