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하는데 2시간
전신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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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8 11:05
아침 일찍 7평 남짓한 새방에 들어가 조심스레 똥판을 갈고 물과 모이도 갈아주고
문제가 있는지 돌아보다 보면 훌쩍 2시간이 지나가네요.
앵무와 같이 키우다 보니 가온을 하게 되어 벌써 두 쌍이 알을 품고 있습니다.
아직 야외사육장에 있는 가온하지 않은 애들은 추위와 싸우고 있는데 말입니다.
작년 말에 수입된 보더 노랑이가 알을 다섯개나 낳아 열심으로 품고 있는데 4개는
유정란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이번에 수입된 보더 중에 첫 번식이 아닌가 하는데 실패없이 잘 기르길
고대해 봅니다. 25일 경 부화를 기다려 봅니다.
귀한종이 와서 우선은 개체수를 많이 남겨 주어야 들여온 보람이 있는데 먼길오느라 여독때문에 그렇지 못한것이 안타갑습니다.
저도 3평 공간이라도 골고루 살펴보고 물과 모이 갈아 주다 보면 한시간은 금방 갑니다.
다행히 도라지가5마리 부화되고 노멀 사자나미와 오파린 도라지가 포란하기에 겨울 난방비와 모이값은 충분 하겠습니다.
전 지금은 사육장은 없애고 오로지 금사에만 의존하니 여간 편합니다.
사실 아침에 아침시간 바븐데 새들 사육장 관리한다고 시간 뺏기면 은근 신랑 눈치도 보이고 했는데~ ㅎㅎㅎㅎ
요즘은 컴터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그만큼 늘었답니다. ㅋㅋㅋ
요즘은 춥고 게을러서 1주일을 넘길때도 있습니다.
벌써 보더가 산란에 들어갔군요. 축하합니다..
보더가 까다롭다고 하던데 새끼들이 꼭 나오기를 바랍니다.
저희 집 녀석들은 싸움만 하고 있으니..
부화기 두 대 돌리고 난방을 25도까지 올렸더니 전기요금이
100만원을 넘어갑니다. 에구구..... 아마도 다음 달까지는
고생을 해야 할 듯 합니다.
조금씩 또 새장을 늘리다 보니 버드룸의 새장이 30개를 채우고 말았네요,
지금 절반 이상이 빈 장이지만 올해의 후손을 위해 미리 준비를 해 두었는데
과연 얼마나 채워질런지....
저도 첫해 선풍기 처럼 생긴 히터를 사용해서 첫달에 전기 요금 70만원 나온 있죠^^
그리고 똥판 씻고 소독도 좀 하고 하면 거의 하루의 3/2는 소모도 됩니다.
금방 넘쳐 나리라고 봅니다.
겨울번식을 하시면 난방비가 걱정이지만 연탄난로로 겨울 난방을 하는
사육장은 따뜻하고 마음도 녹아지더군요.
봄번식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귀한 녀석들 번식이라도 척척 해주면
전혀 아깝지 않을텐데요...
수입종들이 올해는 많은 번식을해냈으면합니다....^^*
그 많은 새들을 돌보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시겠습니까?
어떤 일이든 정성이 없이는 되는일이 없는것 같습니다.
새에게 쏟는 전원장님의 정성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고수는 비움의 미학을 아시는 분이랍니다.ㅋㅋㅋ
저도 물론 열심히 채우고 있습니다.
참, 전신권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보더의 알이 유정이라니.. 대단하십니다. 작년에 두 분은...ㅎㅎㅎ
그런데 전기세 100만원은 좀 심했네요.ㅎㅎㅎ
사실 저희집도 이달하고 담달 은근 걱정이긴 한데..
열발산기하고 육추기가 돌아가다보니..
육추기도 전기세가 제법 많이 나올것같은데.. 흠.. --;;;
은근 걱정됩니다.
누진세.. --;;;
약 500평에 주가 새사육용도로 돌리는 열풍기 전력 소모입니다.
그런데 따듯한 제주에서 전기세가 그렇게나 많이 나오다니
아무래도 사육장이 넓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곳 경기도에서 그정도 온도 유지 시키려면.....
2개를 계속 켜 두었고 육추기도 2대를 돌렸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는 가정용 전기이기에
많이 쓸수록 할증이 되기에 전기세가 엄청 나왔네요. 가정용이 아니라 일반용이면 25만원 전후
일 듯 한데 말입니다.
그러길래 애조가들에게 여유의 공간을 무섭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깔끔하게 관리하시려니 고생이 낙이 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