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 짓인지.....
박찬영
일반
3
683
2003.06.09 14:03
열흘전 배추를 좀 더 싸게 구하기 위해 집친구와 동네에서 좀
떨어진 재래 시장에 갔다 왔습니다.
거기서 배추 파는 아주머니께서 새쌔끼 많이 나면 이쁜 놈으로 한 마리만
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그러겠다고 약속을 했지요.
그러나 집에 와서 생각하니 아주머니는 그냥 한 번
말했던 것 같고 새를 잘 기를 분 같지 않아 고민이 되더군요.
어제는 배추를 사러 가서 저를 아느냐고 말을 하고 집에 십자매가 있는데
키워 보겠나고 그러니까 좁쌀을 물에 불려 먹이면 되느냐고 묻고 이제야
새장을 사겠다고 합니다.
다음 주 일요일에 십자매 한 쌍을 약속대로 드려야 하는데
내심 걱정이 됩니다.
잘 길러 주셨으면 좋겠는데 영 미덥지 못하니...
약속을 하셨다니 한번더 다짐받고 믿는 방법밖엔 없겠군요.
아마도 잘 길러주시리라 믿습니다.^^
자주 가셔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기 바랍니다.^^
약속은 약속이니 갖다 드려야죠.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