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기다림이란 인내가...

홍성철 4 544 2005.03.11 21:27
회원님들 여기저기 시작하셨다는 글을 읽고

3월말까지 기다리려다가.... 조급함을 참지 못하고

발정이 덜된 수컷을 암컷들에게 합사 시켰습니다.

합사시킨 2쌍중 수컷들은 먼산만...(이젠 울지도 않고)

1쌍중 수컷은 열심히 울어재끼는데.... 암컷은 시큰둥....

우수, 경칩 다지나고 이젠 춘분이 다가오는데 답답합니다.

결국 오늘은 다시 원위치(분리 사육)시키고 더 기다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게다가 오늘부터 꽃샘 추위라니 정말......

설상가상으로 아끼던 그린곱슬 암컷은 삼일 내내 횟대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서(다른 증상은 없음)

거실에 독방을 차려주고 계속 주시하고 있습니다.

원만하게 초봄을 맞으시는 회원님들 정말 부럽습니다.

게다가 오르는 글마다.

인내심을 자극하는 글구들!

("올해 생산된 아가들" "첫 부화" 등등)

이번에는 정말 기다리렵니다.

봄이 느껴질때 까지요.

Comments

권영우 2005.03.11 21:37
  저도 좀 더 따뜻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간간히 수컷의 구애 소리가 들리지만, 모른채 한답니다.
다음 주에 날씨가 풀리면 끄때가서 합방을 할 예정입니다.
기다리는 설레임 또한 사육의 기쁨이 아니겠습니까? ^-^
홍성철 2005.03.12 07:56
  오늘 아침에 보니 분리해놓은 암컷 새장 바닥에서 알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닥에 모래를 깔아서인지 알을 꺼내보니 구멍도 조금 나있구요
모른체 하고 수컷이 자지러질때까지 기다려야 겠습니다.
날씨도 아직 춥고요
아직까지 번식을 늦추면서 기다리시는 분이 계시는것 같습니다.
권영우님과 손용락님 !
이제 저도 기다립니다.
박정인 2005.03.12 13:24
  홍성철님 암놈을 분리 했는데 알을 낳았으면 둥지를 넣어주고 알을 받아 보세요.
혹시 모르죠? 송인환님의 유복자가 태어났듯이... 구멍난건 어쩔수 없겠지만...-_-a
24시간 지켜 볼 수 있는것도 아니고 알게 모르게 짝짓기를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희집 5호장 녀석들 아침에 보면 짝짓기 한번 하는거 못봤는데 그리고 숫놈 우는꼴 못봤는데
에잇! 무정이라도...한번 들어가 보자! 하면서 포란을 하게 해줬고
7일째 검란해보니 알 4개 중 유정 3개 입니다..^^

홍성철 2005.03.12 14:54
  아침에 출근했다가 저녁에 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단점인것 같습니다.
주말을 통해 관찰하지 않으면
이놈들이 우는지 안우는지...
짝짓기는 제대로 하는건지...
발정은 고루게 이루어지는지....
박정인님 조언처럼 다시합사시켜 포란을 유도해볼까도 생각했는데
그냥 조금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올해 목표는 봄철에 쌍당 2번씩만 번식시켜서(3쌍 x 2번 x 3마리씩 = 총 18마리)
날림장(사방 70cm)에만 채운뒤
여러마리 사는 모습만 그냥 보면서 즐기려구요.
너무 많이 생산해도 사실상 더 기를 공간도 없거든요.
박정인님은 제 사정을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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