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깃털들이...

박진영 12 537 2008.07.25 16:24
베란다를 어지럽게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매년 똑같은 일을 반복해서 경험하지만...장마와 깃털갈이가 겹치는 지금이...
새를 키우며 1년 중 가장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늘 마음 속에 맴도는 생각 한가지는...
'하루빨리 확 구조조정을 하자~'

번식이 끝난 후 한동안 새에 대한 관심을 끊고 지냈는데...
오랜만에 보니 모자이크의 털갈이가 한창이더군요.
노랑모자이크는 칼라피딩없이 그냥 보고 있고...
붉은모자이크는 칼라피딩을 하며 털갈이  후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붉은모자이크는 어릴 때 붉은카나리아의 어린 놈과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평범했는데...
털갈이가 진행되면서 붉게 바뀔 부분을 제외하고 흰색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게으름으로 인해 칼라피딩을 좀 늦게 시작한 놈들은 색이 곱게 물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올해를 놓치면 내년에 다시 물들여야 할텐데...
붉은카나리아는 다른 품종에 비해 신경쓸 일이 한 가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카나리아 키우며 칼라피딩은 올해 처음하는데 재미있는 경험이라 생각하고 호기심 속에 바라보고 있습니다.

포토갤러리에 올라온 올해 태어난 새들의 사진들도 흥미롭게 보았는데 이쁜 새들이 많네요~
저도 이번 주말에는 푸~욱~~ 쉬면서 사진도 찍고...
어떤 놈들을 내년 종조로 쓸지 중간점검 한번 해야겠습니다.

Comments

김영호 2008.07.25 17:33
  새를 키우면서 제일 힘든계절인것 같습니다.
냄새 때문에 제일 걱정입니다.
오늘 부터는 신문지도 깔지 않고 매일 물청소를 하기로 했는데
퇴근해서 냄새의 정도를 확인할 참입니다.
박근영 2008.07.25 21:55
  가을 전시회때, 붉은 모자이크 한 쌍 정도 종조 교환하죠0^0

저희 집도 6마리가 옷을 갈아 입고 있는 중인데, 게으르고, 새장 주변이 깨끗하지 않아 사진촬영은 어렵네요ㅎㅎㅎ
김성기 2008.07.26 01:57
  박진영, 박근영....
두분 혹시 형제분 아니십니까? 힛~

어느집이나 마찬가지로군요.
냄새와 털.... 피유우~~~

그래도 번식하고, 재롱 피울때는 너무 좋습디다~
이재용 2008.07.26 08:47
  그래도 새가 좋읍니다
요즘은 사육장으로 쓰는 2층창고 한쪽에
침대까지 1개 놓아 야근하고 난후 낮에 새옆에서 잠을 잡니다
냄새가 좀 나긴 하지만 창문을 열고 자면 좀 들하더군요
자다 틈나는대로 청소도 하며 그래도 새와 함께 지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봅니다
내년엔 제맘좀 새가 알아줬음(?) 합니다 ;;ㅎㅎ
정병각 2008.07.26 08:56
  털갈이 한다고 영양보충으로 에그푸드도 자주 주고
날이 더우니 목욕물도 충분히 주고 하니
냄새가 더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에그푸드 흘린것에 목욕물이 튀고, 젖은 신문지와 함께 부패하고....
매일 청소하지 않으면 양계장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아예 신문지조차 깔지 않고 매일매일 똥판을 물로 세척하는 것이
냄새제거에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전신권 2008.07.26 09:58
  이래저래 많이 힘든 요즘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아침 나절에 새방에 들어가 조금 움직였는데도

날씨가 32도를 웃돌다 보니 비지땀이 금새 온 몸을 적시네요.

요즘 아침 운동 잘 하고 있는 중입니다.
김갑종 2008.07.26 12:12
  털갈이 시절을 잘 보내기가 쉽지 않고요.
대신 조용하니 좋더군요.
이제 젖떼기 하는 둥지로 냄새와 먹이 조르는 소리에 베란다가
말이 아닙니다.
번식이 시원찮으니 구조조정과 종조. 짝맞추기가 없으니 편하기만 합니다.
조봉진 2008.07.26 12:42
  모두들 털갈이를 하는가보네요?
우리집은 번식을한 녀석이 없어서 인지 아직 털이 날리지도 않네요!!
온도도 25~28도를 유지 하여서 인지 아직은  청소하기는 편합니다.
한쌍은 어제부터 포란에 들어갔는데  유정란 이길 바랄뿐입니다.^^
손용락 2008.07.27 20:55
  지금이 찬스입니다.
주위 분들이나 마나님에게 몇마리 남기고 나머지는 다 내보내겠다
하고 공식 발표하십시요.
금연을 성공하려면 동네방네 소문내야 하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털갈이 끝나면 정말 약속한데로 내보내십시요.
그러지 않으면 야금 야금, 결국은 거실까지 밀고 들어올지 모릅니다. ㅎㅎ

저도 어디다 대고 공표를 해야하는데...
카사모 게시판에 쓸까..., 스팸맬 보낼까..
조중동에 광고라도 낼까....ㅋ

외국 손님이 와서 몇몇일째 밖에 있어서
새벽이나 밤에 물, 모이 갈아주러 가야 될 듯합니다.
박진영 2008.07.28 10:00
  박근영님~
예전에도 부탁드렸지만....종조교환 좋습니다~^^*

빨리 장마도 끝나고 털갈이도 끝나면 좋겠습니다.
냄새와 깃털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네요~

그리고,,,,,
몇 마리 남기고 나머지 내보낸다는 공식발표는...
잠시 고민한 후에 하겠습니다~ 결정이 쉽지 않네요~^^*
그렇지만 현재 베란다의 새들을 모두 내년까지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에...
모자이크와 글로스터를 몇 쌍씩 방출할 계획은 있습니다.
원영환 2008.07.28 17:39
  가을 전시회에 모자이크의 발색 잘된 모습을 구경할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일도 제대로 못한 저희집 녀석들도 때가되니 털들을 한움쿰씩...

깃털과의 신경전이 시작된것 같습니다.
염승호 2008.08.03 04:32
  참기 힘든 무더위 입니다.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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