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카 기르기, 언제까지?

손용락 7 559 2003.06.05 15:22

얼마나 오랫동안 새 혹은 카나리아를 기르실 예정입니까?
지금 기분이야 평생토록 이 멋진? 취미를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하시겠지요?
99년부터  카사모 모체인 월산 게시판, 천리안 카사모 시절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아마 그때 낮익은 회원 중 지금 남아계신 분은 열 손가락에도 안들겁니다.
다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지고 여건이 바뀌어
관둔다는 얘기이지요.

아마 이러실 겁니다.
나이 들면 애들 다~ 키워서 떠난뒤
산 좋고 물 좋고 경치 좋은 곳에다
전원 주택 하나 예쁘게 지어서
앞마당에는 금사도 큼지막하게 하나 짖고
그동안 갖고 싶던 여러 종류의 카나리아도 키우고
유리 온실에 좋아하는 난이며 꽃들도 키우고
집 아래는 텃밭에 채소를 가꾸어 새도 사람도 찬거리로 쓰며
느긋이 새소리 들으며 은퇴 생활을 즐길거야!
하고 결심하신 분 안계십니까?

그러다 조금 나이가 더들면 아무래도 내힘으로는 그것들을
다 돌볼 수 없으나 숫자를 좀 줄이든가
일할 사람을 쓸 수 있도록 다부지게 돈을 벌어야 겠구만......

그러다 새월이 흘러 나이가 더 들면
귀찮게 뭔 새새끼여?
말아치워 귀찮고 냄새나.
그양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안히 쉬는게 최고여~~~

왜 사니 왜 살아?
다~ 나이들어 보구랴 지금 생각하고 같은가????
취미도 힘있을 때 열심히 즐기자!~ 그리고 한방에 때려치자!
e

Comments

송인환 2003.06.05 16:01
  저는 15년후를 바라보며 열심히 노력 하고 있습니다,
산 좋고 물맑은곳에 600여평의 땅을 구해 놨습니다.
지금 가고 싶지만 저의 얘들이 어리고 부모의 손이 필요 할때라 얘들이 저의 손이 필요치 않을때
전원주택을 지우고 연못도 하나 파서 고기도 키우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새 키우며
살아가려고 내가 필요 한 만큼의 땅을 미리 구하고 지금 그때를 기다리며
열심히 살아 갑니다.  훗날 내 모습을 상상 하니  기분이 아주 괜찮네요.
김혜진 2003.06.05 18:50
  손용락님 말씀도 좋은 말씀같습니다. 하지만 송인환님처럼 꿈을 설계하고 이루어 나가는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송인환님과 같은 꿈을 향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설계중이죠.^^
이경흠 2003.06.05 19:47
  ㅎㅎㅎ 아마도 님이 그러셨겠지요

제야그 잠깐 할까요?
직장을 다니며 2000년부터 개인사업을 하나 더 벌렸습니다.
 - 이유: 당연히 빨리 돈벌어서 여생을 휘파람불며 살자. 좋아하는 갯바위 낚시를 일년에 최소한 1달 이상은 다니자 등등
2003년부터 직장을 접고 개인 사업을 전념하고 있지만 지난 3년간 그 좋아하던 갯바위 낚시
한번도 못갔습니다.
되돌아 봤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지금 현재 하고 싶은 일을 지금하는것이 가장 최선의 길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망각했지요 ㅎㅎㅎ
몇일전에 낚시도구 모두 꺼내서 닦고, 새로 사야될게 뭔지 둘러 봤습니다.
말씀마따나 갈수 있을때, 할수 있을때 하는것이 최선이겠지요.

건강하십시요^^
 
박태성 2003.06.05 21:23
  땅도, 집도, 사육장도 지었지만 훌쩍 떠날수 있는때가 언제나 될런지...
어릴적부터 맡아온 새 냄새가 싫어질만도 한데 아직까지 이놈들이 싫지가 않습니다.
아이들 교육문제 경제적인 문제도(집 만지었지 노후를 버틸 여유가 안됨) 새 키워서 밥 제대로 먹는사람 몇 안돼던데...
그래서 장사치를 못 면하고 몇년은 더끌고 가야 됩니다.
눈 흘기는 사람 옆에서...
안장엽 2003.06.05 22:19
  지금 생각 같아서는 한가지 취미는 기력이 남아 있을때 까지
끌고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멋드러진 전원 생활은 하지 못할지언정 차후에 며느리들
눈치는 보지 않을려면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혼자만의
즐거움을 카들 에게서 찿고 싶은 심정 입니다.

가만히 있는 난 이나 수석 보다는 생동감이 있는 연못속의
잉어나 카나리아들 말입니다..
김완용 2003.06.06 21:59
  인생이란
무엇이게습니까
모든것이 길들이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만원을 벌어서 구천원을 저금하는 사람과
만원을 벌어서 취미 오락 다즐기고 천원을 저금하는 사람중
누가 행복할까요
저도 이문제로 여러날 고민하고
지금도 고민중입니다
....
그럼
김두호 2003.06.07 09:15
  유구무언입니다.
늙어서 취미 생활도 없으면 어찌 살까요?
방구석에 처박혀 방콕하다 그만 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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