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회원간의 협조의 결실

두어달전 종각번개에 나갔다가
김태수님의 레드 암놈이 갑자기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홀아비 숫 놈이 전적이 화려한지라(재작년 최우수상수상, 작년 MVP의 애비)
이러한 우수한 유전자는 헛되이 놀릴수 없다는데 동의하여
우리집의 암 놈을 보내느냐, 그 숫 놈을 우리집으로 보내느냐.
"형님 먼저, 동생 먼저" 서로 양보하다가
결론은 그 숫 놈이 우리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서둘러 포란하고 있던 레드암놈 알을 다른 쌍에게 맡기고
번식을 시켜서 이루어낸 결실입니다.
부화한지 한 달 조금 넘었는데
그 우수한 유전자는 숨길 수가 없네요.ㅎㅎ
요즈음 이녀석들 보는 낙으로 지냅니다.
레드 한 쌍을 맞추어 보은으로 김태수님께 보낼 예정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