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올한해를 보내며

이재용 8 1,201 2010.12.17 02:24
참으로 힘들며 불안정했던 한해였던것 같읍니다.
초봄에 발정이 안와 당황반 불안감반 하기도 했었지요.
허나 4월초부터 갑자기 번식이 시작되 그나마 좋은듯하였드랬읍니다.

그이후 무정란 남발에 중지란까지;;;; 참으로 힘든 초기를 보냈읍니다.
수입조까지 절반이 낙조하면서 올한해 불안한 맘이 많이 들더군요.
그래도 2차부터 유정이 늘어나고 점차 번식에 동참하는 쌍이 늘면서 바빠지기 시작했읍니다.
유난히 이상기온으로 점차 힘들기도 하였지만 조금씩 나아지더군요.
수입조들일부까지도 회복되기도 전에 번식에 동참해주어 참 힘이 되면서 ...

그나마 3차엔 더 좋은 결과로 마무리를 할수 있었네요.
허나 문제는 개체수가 넘 많아 졌다는게 또 문제가 되네요.
분양을 해야겠으나 쉽지가 않고 ;;;
어린이집, 유치원등에 기증하고도 아직도 150여마리가 남아있으니;;;;;;;;;;;;;;;;;;;
결과로 공급을 수요가 따르지 못하는 우리나라 현실을 절감하게 합니다.

올해엔 더 강하게 추위에 시달리게 할참입니다.
약한개체들은 다 낙조시키고 정예만 남길 예정입니다.
또한 퀄리티가 떨어지는 애들도 다 도퇴시켜야 하겠지요.
가장 맘이 아픈 일이지만;;;;

내년엔 대형종외엔 번식을 안할예정입니다.
소수인 옐로칼라와, 아가타,  나이가 좀 든 레드외엔 전부 가모로만 활용할 생각입니다.
가모만해도 노는애들이 많을 정도네요.
올한해 마무리하며 내년을 다시 고대해봅니다.
회원님들도 내년설계 미리해두셔셔서 착오 없길 바랍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춥읍니다.
그렇게 아끼던 애들이 요즘 골칫거리로 변해잇지만 그래도 새들 바라보고 있으면 참으로 행복하네요.
근무하면서도 새들이 괜찮은가 걱정도 많이 합니다.
회원님들도 새들관리 잘하시고 몸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회원님들이 건강해야 새들도 건강합니다 . ^^ (이건 100% 장담합니다 )




Comments

임기원 2010.12.17 04:20
  카나리아는 번식을 잘하기 때문에 개체가 많아서 걱정이고
카나리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충 정해져 있어 기르는 사람은 한정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 사람들에게 많은 홍보를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유럽이나 대만 사람들 처럼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대문 앞 마당에 한마리를 기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새 기르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번식을 목적이 아니라 소리를 듣기 위함으로 .......

우리나라도 애조인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남궁완 2010.12.17 08:16
  이재용 님은 전문적으로 대규모로 키우시지만
대부분 아마추어들은 기껏해야 두어마리 키우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공간적으로 시간적으로 제한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암튼 일년간 일기를 요약하신 듯한 글 잘 읽고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두열 2010.12.17 09:06
  이재용님에 올리신 글에 애조인 한사람으로써 깊이감사드리며 이재용님도 새해에는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저의집 카나리방 어제아침 온도가 영하 2도나 내려 갔네요 .그래도 어느녀석은 소리 높여
울어 대고 있느걸 보니 안심이 됩니다 .
김성기 2010.12.17 12:18
  미모가 떨어지는 녀석들은 죽이지 말고,
뒷전에서 가모용으로 활용 하심은 어떨런지....
용환준 2010.12.17 12:21
  분양하고 기증하고도 그렇게 많이 남았다니 올해 번식이 대단했군요.
그래도 번식을 못한 것보다 나으니 내년에도 대풍 나시기 바랍니다.
김두호 2010.12.17 13:08
  ㅋㅋㅋ
공감이 가는 얘기입니다.
아직 내년에 사용할 종조도 선별을 하지 못하고...
새방의 온도는 어제 7도이고 오늘 아침엔 9도 입니다.
카나리아는 관계 없지만 같이 있는 휜치류는 한창 번식에 들어가 있어서 걱정이지만  그대로 두고 봅니다.
어쩌면 추위에 이기지 못하는 녀석들은 이참에 도퇴되고 건강한 녀석만 남을테니까요.
그래도 이소 직전의 휜치류가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은 마음을 흐뭇하게 합니다.
현재까지 추위에 낙조된 휜치류 녀석들은 한 마리도 없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난방을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조충현 2010.12.17 13:40
  밤샘하고도 지극정성으로 뒷바라지 하니 보답으로 많이 태어난듯합니다.
막상 번식하려 하면 뜻대로 잘되는 쉬운것은 아닌데 이재용님만의 노하우가 있으니 여러품종이 골고루 잘 태어난것입니다.
올해 유난히 저를 비롯한 여러분이 어려움을 격었는데 연말과 함께 빨리 훌훌 털고 새롭게 시작하고픈 마음입니다.
올해 목표했던것은 호소 번식시키고 랭카셔 한쌍 영입하려 하였던것인데 호소는 몇마리 태어나  암수구분만 되면되고 랭카셔는 내년으로 미루어야  할 모양입니다.
나를 따르는 이를 도와 주려다가 배신과 착오로인한 늪에 빠졌으니 빨리 정상화하여 회수하여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남궁완 2010.12.17 18:54
  여러 회원님들이 금년에 힘든 일을 많이 겪으셨군요...
저 또한 다른 종류(어떻게 보면 더 힘든 종류)이긴 하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인생이 늘 굴곡이 있어서
힘든 내리막 길이 있으면 반드시 희망찬 오르막 길도 있니 모두 힘냅시다!
희망찬 "신묘년" 모두 기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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