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한가로웠던 일요일~

박진영 2 613 2003.06.16 15:33
오랜만에 집에서 편안하게 하루를 보냈던 일요일이었습니다.

직장생활하며 틈틈히 새들을 살피느라 갈증이 심했었는데...
오랜만에 새들 먹이주고,
야채주고,
(야채는 배추를 주었는데 사정없이 배를 채우더군요.
배추 못 먹고 죽은 귀신이 붙었는지...)
새장 청소하고...
하루종일 쳐다보고....

집 사람과 새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한... 즐거움이었습니다.

어제 발견한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저희 집에 올 때 꼬리가 없던 카나리아 두마리의 꼬리가 자라고 있더군요.
(어미가 뽑았는지, 다른 놈들이 뽑았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이제 날개 뒤로 조금 삐져 나왔습니다.

꼬리가 없을 때의 우스광스럽게 귀여운 모습...여러분도 아시죠~
참 귀여웠는데 이제는 제대로 모습을 갖추려고 합니다. 기대가 됩니다.

그동안 꼬리가 있는 카가 집사람의 사랑을 독차지 했는데...
이제 다른 놈들도 긴 꼬리로 함께 사랑받을 것 같네요.

Comments

박상태 2003.06.16 23:11
  ㅎㅎㅎ 재미있게 사십니다.^^

모처럼만에 편안한 일요일이셨다구요?

저는 오늘(월요일)에 시험이 있어서 일요일을 힘들게 보냈습니다...저도 여유로운 일요일이 그립습니다.
박진영 2003.06.17 14:25
  바쁘게 지내시는군요.

여유로운 일요일...
조만간 꼭 한번 가져보시길...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이야기도 있지 않습니까~

저도 바빠서 일요일을 계속 건너 뛰었던 경험이 많은데...
한번 건너 뛰면 그 다음 주에 강행군 하려면 무척 피곤합니다.
그 다음 주도 또 건너뛰면...
와~~정말 피곤합니다.
또 건너뛰면...그리고 또 건너뛰고....
잘못하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역쉬~ 사람은 6일 일하고 하루는 쉬어야 한다고 빨간날이 있나 봅니다.
5일 일하고 이틀 쉬면 더 좋겠지요. ㅎㅎㅎㅎ
몸과 마음과 저희 집에 있는 새들에게도...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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