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휴가

김갑종 10 548 2008.07.26 11:29
오늘은 중복을 이틀 앞둔 황금같은 토요일입니다.
총장기 31회 전국 고등학교 태권도 단체전을 치루고 있기에
어제부터 휴가 반납하고 근무하고 있습니다.
46년 전에 지어진 낡은 체육관이 비가 새고 좁은 공간에 70여개의
팀이 참가하여 안전도 염려되고 금년에 설치한 냉방시설이 제대로 가동되는지?
확인겸 선수 격려도 해 주어야 됩니다.

꿈나무들의 국기 태권도 열기는 대단합니다.
40도의 열기 속에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꼭 대학 입학을 위한 수단도 아닌
무예의 길에 너무 열정적입니다.

저도 태권도를 하였습니다.
군대에서 순전히 휴가를 받기 위해 밤낮 쉬는 시간에 참으로 열심히 태권도를
하였었지요. 첫 휴가 때는 초단, 두 번째 휴가는 2단으로 단증없는 유단자입니다.
심판관들 앞에서 "나도 태권도 유단자"라고 아무리 우겨도 웃기만 하네요.

Comments

김갑종 2008.07.26 11:37
  탈락된 팀은 빠지고 8강에 오른 팀들만 남아 조금은 숨이라도 쉴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물받이 프라스틱통이 보이시지요.ㅎㅎ
조봉진 2008.07.26 12:58
  휴가라고 하셔서  어디 좋은곳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신가
했는데............
열기가 후끈한 곳에서 봉사를하시네요?

태권도 2단이라시면 저는 믿어 줄께요!!^^
왜냐면 조카가 공인 3단이라도 동작이나 민첩성이 영 깡이니까요~~
공인3단이 그정도면 2단이라고 하셔도 무리가 없겠습니다.~~~~~~~~~
김성기 2008.07.26 14:20
  휴가기간에 업무를 보신다는것,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 한다면 좋은 현상 이겠으나,
어찌보면 무능력(?)한 현상이지요?
물론 회장님 같이 연륜이 높으신 분이야 직분에 대한 책임감의 발로라고 보면 되겠으나,
울산의 정모씨는 혹시.. 짤릴까봐? 키득~키득~

암튼, 회장님.. 더우신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재용 2008.07.26 19:51
  무덥고 습한 날씨에 더구나 휴가기간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그곳에 있으시면서 맘은 시원한 계곡이나 바닷가에 계시진 않으신지요^^
사진상으로도 젊은 열기가 넘쳐나는거 같읍니다
그 기운을 훔뻑 마시고 젊음을 느껴보시지요
배락현 2008.07.26 20:34
  회장님이 태권도를 하셨다!!!! ㅋㅋㅋ
누군들 안웃겠습니까? 
전 합기도 18기,절권도 쌍절곤 안한게 없습니다. 합하면 한 20단 되나요?
지금은 무단입니다.
정병각 2008.07.27 14:13
  더운데 고생 많으십니다...
저도 휴가임에도 출근하고 있는데
김성기님 말씀대로 짤릴까봐, 책상 치울까봐
어쩔 수 없이 나갑니다...ㅎㅎㅎ
그래도 에어컨이나마 빵빵하게 틀고 앉아있으니 좋더군요..
김두호 2008.07.28 10:54
  휴가가 아니네요.
무더위에 몸조심 하세요.
전신권 2008.07.28 14:08
  봉사로 휴가를 대신하는 분들이 많은 세상이기도 하니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 사실 무섭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원영환 2008.07.28 17:29
  회장님 체격이라면 유도 유단자라했어야 그럴싸하게  속을법한데........ㅎㅎ
김갑종 2008.07.29 09:36
  ㅎㅎ 그러고 보니 저는 유단자증이라고는 없는 사람입니다.
씨름도 단증이 없고 골프도 그러니 순무단자입니다.
태권도 협회로부터  작년과 올해 받은 감사패 두 개로 초단패와 바꾸고 싶으나....ㅋㅋ
숏다리에 뚱뚱보가 유단자라고 우겨봤자 돼지의  진주목걸이인걸요.ㅎㅎ
무더위에 웃자고 해 본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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