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통의 변화

기존에 새장에 따라 나오는 여러가지 모이통을 써 보는 과정에서 새들의 모이낭비가 너무 안타까워

이래저래 머리를 굴려가고 눈동냥 귀동냥을 하며 여러가지 모이통들을 써 보았습니다,.

외부용 모이통을 파리쟌 새장에 달았다가 아까운 종조만 아사시킨 적도 있고

기껏 만든 제품이 모이절약 효과는 없이 손 만 다치면서 시간만 낭비한 것도 있고.

뚜껑이 달린 모이통을 써 보니 절약은 잘 되는데 뭔가 2% 부족한 느낌이고 날림장에 여러마리를 합사하였을 적에는

모자라는 경향이 있고

반달형 모이통에 알미늄철사를 걸어 모이의 흩어버림을 방지하는 시도를 해 보았더니 말을 잘 듣는 애들도 있는 반면

기술적으로 모이를 바깥으로 버리는 놀라운 재주를 가진 애들도 있었고

사각의 긴 모이통에 칸막이를 해 보기도 하였으나 모이의 절약에는 많이 모자라고

오동나무 판재가 있기에 2차 둥지를 겸하여 비번식기에는 모이통의 대용으로 써 보았더니 이 또한 별무신통이고

아직까지도 확실한 답은 없으나 그나마 바닥에 놓는 구멍뚫린 정병각님의 아이디어가 가장 모이의 절약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바닥보다는 철망 앞에 걸어주는 것이 번식기에는 좋을 듯 하여 만들고 있는 것이 칸막이가 되고 상부와 양측면을

부분적으로 막아 덜 답답하면서도 깔끔하고 모이가 덜 튀는 오늘의 제품을 만들어 쓰고 있는데 효과는 좋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김대중님의 아이디어에 댓글을 다신 분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시제품을 만들어 보았고 앞으로도 개선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혹시 좋은 생각들이 있으시면  정담란에 올려 주시길 바랍니다.

참조하여 카사모만의 모이통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만일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면 금형을 만들어 프라스틱으로

만들어 볼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아래 사진은 수정하여 만들어본 소형의 모이통입니다.  횃대의 위치도 구멍에 가깝게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