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초 미니 곱슬이 세녀석 부화

정순진 19 937 2014.08.16 13:03
몇달전 기천 선배님이 갓 수입되어 옥상 넓은 날림장에서 놀던 20여 마리의 미니 곱슬이 중에 한쌍 잡아가라 해서 한쌍을 데려왔다[ 앙증스럽고 귀엽게 생김 ] 암눔은 집에 오자마자 올해 태어난 아기새들과 천방지축 다니며 놀기에 아직 어리구나 생각했다 숫눔은 아파서 치료하느라 한참을 힘들었고... 짜아슥 두어달을 힘들게 견디어 건강해졌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곱슬이 숫눔이 파이프 암눔 얌전이와 둥지 싸움을 시작 하기를 일주일... 저시키 암눔인가??.... 기천 선배님 ...왈......이모님 와서 바꿔가요.... 어휴~ 누구를 데려가?? 저애는 앙증맞게 귀엽고.... 병치레 한 애 안 되고.... 에공..선배님 좀더 지켜 보구유...... 결국 서열이 정해져 위칸엔 파이프가 아랫칸엔 곱돌이가 차지하고 며칠을 자더니 어느날..... 아직은 어리다고 생각한 곱순이가 곱돌이와함께 그 둥지에 휴지를 찣어다가 열~심히 둥지를 지어간다 어라??.. 숫눔 우는소리를 몬들었는뎅??.... 그리고 또 얼마후 ,, 알을 낳기시작..... 당연 무정란이것지 생각하고 들은 풍월대로 첫번째 번식시도인데 당분간 그냥 두기로 했다 하루 ..이틀...삼일.... 10일이지나 곱순아 둥지빼줄까?...라며 곱순이의 처분만 기다렸다 그런데 요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있던 곱돌이가 갑자기 활발해지고 둥지에있는 곱순이를 쳐다보는 눈빛이 좀다르다 그래서 좀 더 참아 보기로 했다 어느날 .. 거실엔 단한번도 들어오지 않던 곱돌이가 파이프 아기새들과 함께 컴 앞에와서 울어댄다?? 순간......응???...설마??.....라는 생각에 창고로 가보니.... 역시였다 .... 한녀석이 태어나 있었다 대견스러운 녀석... 곱순아.... 아고 이뻐라.....울 애기 엄마 되었네??..라며 칭찬 해 주었다 네개의 알 100% 부화 되었는데 세번째 녀석은 태어나 알 껍질에 딸려 나와 가버렸고 세녀석은 초보 엄마가 무조건 품고만 있어서 곱순아 그렇게 품고 잇으믄 애기 죽어임마아.. 저리 비켜봐 아줌마가 먹여줄게 ..이쁜 곱순이 사랑해~....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꼬셨다 처음엔 경계하던 녀석이 엽으로 살짝 비켜준다 현제 일주일째 어미가 작으니 아기들도 넘 작다... 간간히 먹이기는 하여도 여전히 곱순이는 둥지에서 꼬옥 끌어 앉고 있고 아기새들은 내 소리만 나믄 고개를 쓰윽 내 밀고 밥을 달랜다 곱돌이 이녀석은 도통 육추를 안 하고 얼마전에 온 파리쟌 숫눔이 아기새들에게 먹이려하자 우리 곱순이 거부하며 공격한다... 아이구우 내 신세야~~ 올 여름은 그누매 이유식 허다가 세월갔네.....

Comments

임기원 2014.08.16 15:13
  우선 새 생명 탄생을 축하 드립니다..
무탈하게 엄마의 바램대로 쑥쑥자라길 바랍니다..
순진 언니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김영도 2014.08.16 17:06
  입추가 지났어도 더위는 아직 여전하고.
힘들게 탄생한 아이들이 무사히 튼튼하게 이소하길 바람니다.
축하드립니다..
이응수 2014.08.16 17:52
  알뜰일도 주인님 기대에 저버지 않고 순순하게 2세를
보게 해 준 영광을 힘께 박수를 보냄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기에 더 열렬히 ***!
정순진 2014.08.16 18:09
  간간히
 이유 해 주라는
기원 선배님 덕분에
애기들 여럿 살렸네요......땡큐유....근뎅..언니???...큭..

영도 선배님 감사 합니다
저위에
저녀석이 에비인데
뭐 벼슬헌거 처럼
저 한테 친한척 하믄서
애기들 육추는 잘  안 하네요

감사 합니다
잘 지내시지유?..
기냥 집에 있으니 살려 볼려구 허다보니....
그런데두
너무 기특하기는 하쥬 선배님...
죽도록 아파서 고생 한 녀석이 둥지 사움 하던거 생각하믄....
방목 해 보니
참 재미있어요
박기천 2014.08.19 10:24
  늦게나마 축하 드립니다 
그넘들 울집에 있었으면 아마도 진작에 먼 여행길 떠났을 겁니다 
다행이도 지들 운명이 살려고 하는 운명이였는지  이모님댁으로 가서 잘 살아주고 자손까지 보게되다니 제가 넘 기쁩니다
울집에 남아있는 애들도 그 숫자가 점점 줄어만 갑니다  지인분들께 나눔을 하다보니 그렇게 되어갑니다  새  ..새  새 ..
지금껏 새 키우느라 들어간 돈 다 합치면 강북에 소형아파트 한체는 장만했을 겁니다  이제는 모이값도 없으니  천천히 아주 천천히 줄여가야만 하겠습니다
정순진 2014.08.19 11:46
  선배님 감사 합니다
이모님 언눔 잡아주까유?.....
맘에 드는 눔 골라봐유....혀서리 지가 선택한 녀석 ..
방역하믄서  그눔만 빠진거 같다 허셨자나유......
정말 다행이지유 ~~...살아줘서 얼마나 이쁜지....
곱돌이 아빠 되었다고 얼마나 기고만장 헌지이...
착한 줄 알았더니..
싸움도 잘하고
베란다로 거실로 다니며 노래도 부르고....
목소리도 얼마나 이쁜지
근뎅..
언내들 먹이능거 서너번바께 몬 봤어유,..
그래두우 항상 둥지 근거리에서 지켜보네유....
박기천 2014.08.19 14:24
  그럼유  아빠는 아무나 되는건가요 ?? ㅋㅋ
글구  여자는 입으로 말을 하지만 남자는 가슴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36=3=6=3=6=3=6=3
정순진 2014.08.20 23:10
  가슴으로 말 하는 저 곱돌이 에비가
우째서  언내들을 잘 안먹일까유?
가뭄에 콩 나듯이 한번씩 먹이네유....
강상권 2014.08.21 11:35
  부모새의 <치유>에서 <산란.부화,육추>에 이르시기까지 대단한 열정과 사랑으로 보육하시는 순진하신 이모님의
아름다운 마음씨에 찬사를 보냅니다.더구나 방목하신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와 닫습니다.빠른 치유와 회복도
자유로운 환경에 의해 좋아지지 않았나 ?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행복하신 애조생활이 늘 같이 하시길 바랍니다,
박기천 2014.08.21 12:06
  긍께  제가 늘 하는말이 있습니다  사람이던  새 던 강하게 키워야 합니다  그래서  자립심을 심어줄려고 강하게 키울려고 죽지않을만큼만 먹이는 것입니다 
 울 부모님도 저를 그렇게 키웠습니다 그 결과 저는 처음 걸음마를 배우고 100일뒤 부터 지게지고  낮에는 산으로 들로  땔감구하러 다녔습니다  밤에는  사랑방에서
새끼줄 꼬면서  학문을 익혔구요 그결과 저는 학교다닐때 늘 1등만 했습니다  (위로 1등이 아니고 거꾸로 1등 말입니다) 이런 결과를 보아 울집 태생인 저넘도 새끼들을 그리 강하게 키울 듯  합니다
정순진 2014.08.21 14:53
  대선배님께서 칭찬 해 주시니
오늘은 정말 행복 만땅이에유~
방목해 보니
제가 더 많이 배워 나가는거 같아요
새들 나름대로 질서있는 생활..
더불어 공존해 가는 모습들속에서...
장애가진녀석의 보디가드가 되어 지켜주고....
초보 어미둥지가 어설퍼 아기새들 육추가 힘든 장애어미에게
둥지를 계단식으로 수정해주는 파이프 얌전이.....
그때는 정망 감동이었어요

아휴~~
선배님 땜시 내가 미쵸~~ㅋㅋ
그러다가 굶어 죽게유?.....
저시키 잘 생기가지고 완존 왕 건달이에류......
쟈도 핵교 갔으믄 뒤에서 일등 혔을거에유
선배님 닮아서리,......헤헤
김태수 2014.08.22 09:00
  이유식하면 순진씨군요.ㅎㅎ
예쁜아이들 살려내어 복많이받을거에유~~~^^
육추안하는 녀석은 숫놈을 멀리 구속시켜보세유 아니면 암놈과이이들만 따루...
울집암놈은 숫놈이없어니  육추를 하드라구요ㅎㅎ
정순진 2014.08.22 21:02
  올 여름은 이유식 허다가 .......
어미 에비가 병뚜껑이라
머리가 벌써 병뚜껑츠럼 생겨유
첨엔 에미가 무조건 품고만 잇어서
일주일 먹여 놓았더니
요즘은 제법 잘 먹이네유?
근뎅 저 곱돌이 한량...저시키... 아무래도 노바 눔 닮아 가능거 같아유...
노바츠럼 노래만 부르고 댕겨유....
김환 2014.08.24 16:22
  맞습니다. 귀한놈들 일수록 보살펴줘야 합니다.
어미들이 방심하거나 익숙치않으면
부화 하루이틀만에 저세상으로 떠나버립니다.
며칠만 이유식을 해주면 그다음은 또 스스로 굴러가거라구요.^^
정순진 2014.08.25 07:56
  선배님 
저는  귀하구 이쁘고 앙증스럽고
목소리도 얼마나 청량한지 몰라유....

정말 그런가봐유...
요즘은 어미가 여유있게 먹이고 잘 돌아봐유...
그래도 하루에 두세번정도는 제가 도와주고 있어요
숫눔은 여전히 제가 밥먹이면 엽에서 쳐다보고있구....
김대중 2014.08.26 08:43
  제 생각은 카나리아는 그 크기가 카나리아만 해야된다고 봅니다.
대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카나리아가 비둘기만 하면 되겠습니까?
정순진 2014.08.26 10:43
  선배님 감사 합니다..
저는 소형종이 더 좋아요
작아도 을매나 귀엽게 생깃는지 몰라유
목소리도
옥구슬 굴러가능거 같이 울어유...
거기다가 두녀석은
에비 닮아서 병뚜껑 머리에유...
김용수 2014.09.04 14:51
  부화해서 잘자란다고 하니 참 기쁨이 가득합니다
얼만나 작은지 함 봐야할것인데 말입니다
정순진 2014.09.06 09:16
  그중에 한 눔은
햐얀색에....
지가 좋아허는 뱅뚜껑머리에
에비츠럼 털만 잘 말리믄................................아휴 귀여워.....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603 명
  • 오늘 방문자 4,616 명
  • 어제 방문자 9,980 명
  • 최대 방문자 10,152 명
  • 전체 방문자 1,632,032 명
  • 전체 게시물 26,977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385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