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실상과 허상

강현빈 3 664 2005.09.13 17:31
눈에 보이는 것은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속은 허상
눈에 보이는 것은 허상이고 보이지 않는 속은 실상

거울에 비추인 내 모습은 허상이고 서 있는 나는 실상
거울에 비추인 내 모습은 실상이고 보지 못하는 나는 허상

바람은 보이지 않으니 허상 같으나 나뭇가지를 음직이니 실상
소리는 볼수없으니 허상 같으나 들을 수 있으니 실상

사랑하는 마음은 볼 수 없으니 허상 같으나 심장을 두근 거리게하니 실상
돈은 종이 같아 허상 같으나 무엇인가를 살수 있으니 실상

이 모두가 생각하는 위치에 따라 실상도 되었다가 허상도 되는 것 같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 비의 정체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비의 정체는 비입니다

Comments

이기형 2005.09.13 17:44
  강현빈님 오래전에 타계하신  노승에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ㅎㅎ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
권영우 2005.09.13 22:12
  고승들이 쓰시는 선문답같군요.
실상과 허상은 마음속에 있겠지요.
정형숙 2005.09.14 07:15
  참! 가슴깊이 와 닫는 말씀들입니다!!!!!!!!

허 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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