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기도해주세요...

허은희 11 622 2010.05.28 23:04
이 글은  전 동균님의 (나뭇잎의 말)에서 뽑아온 것인데 소박한 행복이 맘에 들어서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내가 아는 시골의 어떤 농부는 저녁나절 아궁이에 군불을 땔때가 가장 즐겁다고 합니다.

쇠여물을 쑤는 아궁이에 불을 때면서 그는 어려운 살림에도 탈없이 자라나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흐뭇해하고, 힘든 농사일에 꺼칠꺼칠해진 아내의 얼굴을 떠올린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올봄이 되면 한약 한재를 지어줘야지"하는 계획도 세운다고 하더군요.

거짓말을 하지않고 땀흘려 하루를 보내면 잠들기 전에 오줌을 눌때 마음이 개운해진다고

말하는 그를 보면서, 나는 그 사람과 같은 하늘아래 살고 있다는 것이 행복해졌읍니다..

 

 

화려한 미사여구보다  더 마음이 푸근해지는 이글이 전 참으로 맘에 들더군요.

늘 좋은 글은 함께 하고파서 올리는데 불편하지는 않았음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슬픈일이 있었읍니다..

어린 나이(중1)에 아빠를 잃고 (남자아이에겐 특히나 그 자리가 크다는데) 그 생각하나만으로도

너무나 가슴아픈 막내동생이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서 3주입원에 접합수술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신경을 다쳐서 수술을 이중으로 해야하는가 본데 아이들때문에 병원에 못 가보고 가슴만 끓입니다..

전화를 해보니 걱정할까봐 아무렇지도 않다고 큰소리만 치네요..

그사이 많이 자랐나 봅니다..막내라 늘 가슴아프고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가슴이 아려옵니다..

마지막까지 무사히 치료를 마칠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Comments

서장호 2010.05.28 23:07
  이런.. 아무일 없이, 그리고 후유증 없이 회복되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허은선님의 동생을 걱정하시는 누나의 마음이 너무나도 고우신듯 합니다..^^
김성기 2010.05.29 01:53
  이쁜마음....
남을 배려하는 그 고운 마음을 사랑합니다...

*^^
오세규 2010.05.29 06:50
  이쁜 마음을가진 누님의기도와우리카사모식구들 그리고아는분들의 기도에힘입어
무사히 치료가잘될겁니다
정병각 2010.05.29 08:56
  동생분의 수술이 잘돼서 에전과 다름없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하늘의 보살핌으로 장될터이니 너무 우울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김두호 2010.05.29 09:13
  잘 되리라 봅니다.
가보지는 못해도 마음만이라도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대구의 W병원이 우리나라 접합수술의 최고 병원입니다.
허은희 2010.05.29 09:44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어제밤에 한 첫번째 수술은 성공적이라고 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김현창 2010.05.29 11:05
  첫번째 수술처럼 두번째 수술도  성공적으로 끝나서

예전처럼 돌아갈꺼에요^^
김용수 2010.05.29 11:28
  네모든것이 피조물을 지으신이의 뜻대로될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믿음이  확신을 가지면 모든것이 예전처럼 될것입니다

넘 걱정마세요 다 잘될것입니다
김태수 2010.05.29 22:33
  누님 기도가 꼭받아질것입니다..
빨리완쾌되길 바람니다.~~~
구교헌 2010.05.30 07:32
  남에 일이 아닌거 같네요
빨리 완쾌되기를 바랄뿐입니다
김동렬 2010.05.30 18:07
  누나의 정성으로 빨리 회복 되리라믿습니다
세상 살다보면 많은 일들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닥처옵니다 이게 인생이거니
생각하고 살자니 힘들 때가많아요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321 명
  • 오늘 방문자 1,138 명
  • 어제 방문자 10,133 명
  • 최대 방문자 10,152 명
  • 전체 방문자 1,638,687 명
  • 전체 게시물 26,977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385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