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고문 현장

이달 들어서면서 수컷들에게 에그푸드를 소량씩 배식하고 있다가
지난주부터는 삶은 계란 노른자도 추가배식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고 있으니 독방생활을 하고 있는 왕성한 수컷들이
새벽부터 밤중까지 아주 난리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카나리아 소리라고 해도 너무 심할 정도네요.

이렇게 계속하면 걔네들에겐 상당한 성고문이 되겠지요?
그렇지만 아무리 성고문이라는 주위의 비난을 받더라도
당장은 최대한 약발을 올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암컷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알곡모이만 충실히 공급해왔지요.
그러나 이제 구정도 지났고, 날씨도 거의 다 풀렸다싶어
이번 주부터는 암컷들에게도 서서히 에그푸드를 공급할 생각입니다.

그러곤 3월 첫 주쯤부터 상태를 보아가며 합사를 시도할까합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정해년의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는 거겠지요.
제가 번식준비를 제대로 하고나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대충 마무리돼가는 출정준비...
처음 도전해보는 올해의 작황은 과연 어떠할지
벌써부터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