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버려진 식물로...

박진영 5 556 2005.04.05 21:13
식목일인데...
나무는 심으셨나요?

전 지난 주에 이미 식목일 행사(?)를 했습니다.

집사람이 가고 싶다던...
양재동 꽃시장에 가서...
봄기운 만끽하며 구경도 하고...
화초와 화분들 이것저것 구입해서...

새로 온 놈...
원래부터 있던 놈...
모두 분갈이도 싸악 해치우고...

상쾌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꽃시장을 둘러보다가...
쓰레기통에 처박힌 버려진 식물을 보았습니다.

바로 스타티필럼(Spathiphyllum)이라고 불리는...
튼튼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흔한 놈인데...
화원에서 판매하다가 남았는데 상품가치가 없는지...
화분에서 쭉 뽑아서 쓰레기통으로 직행...

집에서 하얀 화분에 심어주니...
그럴 듯 합니다.

그 놈이 저에게 말을 건네는 듯 합니다.
"아저씨~살려줘서 고마워요~"

괜히 흐뭇해지네요.ㅎㅎㅎ

흰 화분에 자리 잡은 모습...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그 날 구입해서 저희 집에 함께 온...
알로카시아(Alocasia)도 함께 소개합니다.

Comments

박상태 2005.04.05 22:17
  햐아~~ 식물도 많이 기르시는 것 알고 있었는데..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

스타티필럼(Spathiphyllum)은 물에서도 잘 견디는 편이라 물속에서 키우기도 한답니다.^^

수초로 키워지는 상당 부분 많은 식물들이 그런 경우가 많더군요~
김갑종 2005.04.06 01:01
  오늘 양재동 꽃시장 가는데 차가 꽃시장 앞에서 꼼짝을 안 하더군요.
그 넓은 꽃시장 주차장이 가득 차서 말입니다.
1시간을 기다렸다 들어 가니 시장 안이 허허 사람으로 가득 찼더군요.
불경기가 아닙디다. 경기와 꽃은 일직선인데 ....
카나리아가 언제 저렇게 저변 인구가 많아 질까? 그 생각만 하고 돌아 댕겼습다.
조직 배양된 풍란 몇개 들고 댕김서....나중 화곡동에서 볼 수 있슴다.
박정인 2005.04.06 10:59
  어디를 가시나 좋은일만 하고 다니시는군요..^^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점빵에 스타티필럼(Spathiphyllum)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녀석은 화분식으로 관리 하시는 것보다 박상태님 말씀처럼
수중식물 키우듯 물속에 담궈 키우면 잎도 생생하고 관리도 쉬운거 같습니다.
 
홍지연 2005.04.06 11:02
  식물도 생명이 있는건데, 그냥 대충 죽은것 같다고 버리는 사람들 보면, 가서 한대 쥐어박고 싶더라구요..ㅡㅡ;;
생명을 그렇게 가벼이 여기면 도대체 값어치있는게 뭐이 있겠냐구요..
살려고 노력하는 식물의 생장도 바라보고 있으면, 숙연해 지거든요. ^^;;
김동철 2005.04.06 12:43
  박사님 오랫만입니다.
버려진 스파티필럼 참좋은 식물이랍니다.
이산화질소 흡수율이 탁월하며,
세척제의 휘발성물질을 제거하고,
음식물 냄새를제거하고,식욕을 돋구는역할을 하며,
음이온을 산세베리아 (670~790 개/cm3) 보다 더많은 750~880 개/cm3  을
방출 한답니다.
특히 밀폐된 아파트 주방에서는 조리기의 열에도 잘견뎌
심비디움-팔손이나무-다음으로 공기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전 요즘  성남시 농업기술연구소에서 화훼 (관엽식물). 분재. 공부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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