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유난히 엉망인 올해 번식

원영환 7 544 2008.04.12 12:05
저희집은 해년마다 너무 많은 쌍을 번식개체로 가져가니 신경쓸 일이 이만 저만 아니여서 작년
가을 무렵에 60여마리에서 30여마리로 대폭 줄였습니다.

(파리쟌 수 3,암 5/ 노르위치 수 4,암 2/ 글로스터 수 4,암 5/ 파이프 팬시 한쌍/ 롤러 한쌍)

물론 번식은 그중에서 맘에드는 개체만 선별해서 8~10쌍 정도만 하려고했는데...
올해는 유난히 발정도 늦게오고, 번식도 엉망 진창입니다.
예년 이맘때쯤이면 저희집에도 2차 둥지 달아주는 시점인데...올해는 늦어도 너무 늦습니다.

파리쟌 한쌍은 암컷이 둥지는 잘짓더만, 알은 바닥에 흘리고 다녀서 모조리 깨트려먹고....
또 한쌍은 발정은왔는데....자식 농사 지을생각은 없고...한쌍은 수컷이 갑자기 비실비실거리고

파이프 한쌍은 발정이 아직 오질않고..
노르위치 한쌍은 암컷이 갑자기 털갈이를해버리고..
한쌍은 4개를 산란한후 포란 이틀째에 포란을 포기하고 둥지 밖에서 놀기만 열심이니...

할수없이 노르위치 알을 같은날 산란한 롤러쌍과 글로스터 쌍들에게 2개씩 나눠서 넣어줬는데...
작은 체구 녀석들이 6개씩을 잘포란할련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4~5일 지난후 검란하여 무정란을 제거하여 포란 부담을 줄여줘야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글로스터 두쌍이 어제와 오늘 부화를해냈습니다.
한쌍이 5개를 산란하여 1개의 무정란를 빼고 4개 모두 부화했고 또 한쌍도 4개를 산란하여
무정란없이 4개 모두 부화했습니다.

앞으로 두달밖에 남지않은 번식 기간에 얼마나 선전을해줄련지...

Comments

전신권 2008.04.12 12:21
  그동안 잘 번식을 하셨으니 올해는 조금 쉬라는 하늘의 뜻은 아닌지요? ㅎㅎㅎ

아마도 남은 기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믿습니다.

오늘 잘 포장된 공구 물품이 도착을 하였습니다.
용환준 2008.04.12 12:34
  정성을 들여도 새들이 하는 일이니 어쩔 수가 없겠지요.
저도 올해는 조금 저조한 편입니다.
도라지 앵무는 하지말라고 말려도 너무 해대고......
박상용 2008.04.12 14:33
  정성을 다해도 새들 마음이니 어쩌겠습니까! 계속 돌봐주고 남은 번식기간동안 선전을 기대하시지요^^
박상태 2008.04.12 14:42
  저도 좀 늦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한 쌍이 오늘 드디어 알을 낳았네요. 4월 중순이 거의 다 되어서 첫 산란한 쌍이 있을 정도니 늦어도 많이 늦었습니다.

원영환님, 시간이 지나 잘 풀려나가겠지요. 힘내세요~

그래도 글로스터들은 아주 효자노릇을 하네요.^^
김혁준 2008.04.13 01:00
  저런..
안좋은 소식이군요.
저도 암컷들이 신문지 물고 다니길래
둥지를 달아줬건만 똥만차네요-.-;
숫놈넣어줬더니 수컷은 열심히 둥지짓고 당하기만하고;;(저희집은 암컷이 대세입니다;)
결국 둥지를 빼버렸습니다.
달아오를때까지 달아오르면 넣어줄예정입니다.(많이 늦어지네요..)
김대중 2008.04.13 11:51
  글로스터가 번식능력이 더 강한 느낌이 듭니다.
고수이신 원영환님이 엉망이라고 하니 아마 금년은 자식 복이 없는 해인 모양입니다.

아직은 기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점차 좋은 소식이 들려오리라 기대합니다.
김갑종 2008.04.14 13:51
  흉년을 이태나 보고 있는 중입니다.
안될려고 하니 짝부터 안맞아 떨어집니다.
마지막 웃는 이, 그는 진정 도사이시시니....ㅎㅎ
저는 단 한 마리 건졌으니 반 농사 지었습니다. ㅎㅎ 모두 두 번째 둥지에 올랐으니 이번에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꼭 3마리 될 성 싶은 놈  구하고 나머지는 회원들에게 넘겨줄 거라 별반 관심없이 번식철을 보내고 있습니다.
번식 소식을 접해야 오렌지 피딩을 보내지요.....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592 명
  • 오늘 방문자 4,604 명
  • 어제 방문자 9,980 명
  • 최대 방문자 10,152 명
  • 전체 방문자 1,632,020 명
  • 전체 게시물 26,977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385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