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불법 의료 행위의 결말..ㅜㅜ

서장호 12 539 2009.08.04 07:33
안녕하세요..
요즘 다들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가뜩이나 한산한 게시판이 더더욱 썰렁합니다..-_-;;
전 오늘 test 가 새벽에 있는지라.. 새벽같이 출근해서 이것 저것 하고 이제 조금 쉬는중..^^;;

어제 실은 조금 안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물론 카 에게 말이죠..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요 몇일 전에 몇마리 잡아서 심장소리 듣다 보니..
부드러운 엔진소리(?) 와중에 틱~틱~ 거리는 듯한 소리가 아주 미세하게 들리는듯한놈이 몇마리 보이더군요..
아.. 호흡기인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어제 퇴근 후 일일이 한놈씩 잡아 scatt 처방을 했습니다..

헌데.. 요놈의 scatt 약병을 왜 이리 만들어 놨는지..ㅜㅜ
한두방울 drop 해야 하는데.. 당췌 이노무 약병 주댕이로는 그 1~2 방울 drop이 무척이나 힘들더군요..
(지난번에도 느꼈었지만..ㅜㅜ)
결국.. 마지막 두마리 치료시에, 약이 주루루~ 흘렀습니다..ㅜㅜ
글로스터 코로나 두마리가 한쪽 날개가 촉촉히 젖은 수준.. -_-;;
놀래서 얼릉 휴지로 닦아주고 난후, 요놈들을 목욕을 시킬까 하다가 그냥 놔뒀었는데..
어제 밤에 잘때도 비리비리.. 날개를 축 늘어 뜨리고..
아침에도 보니 구석에 붙어 있네요..
브로컬리 줘도 조금 먹는둥 마는둥..ㅜㅜ

일전에 춘천 김용수님께서 스캇 치료 과하게 했다가 몇마리 날려보냈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나기에..
출근하는 길이 너무나도 무거웠습니다..ㅜㅜ
scatt 약이 피부로 침투할때 새들이 고통을 느낀다는 글도 본듯한 기억이 나고..
고통에서 끝나면 차라리 괜찮을듯 한데.. 잘못된다면.. ㅜㅜ

와이프도 아침에 새들 보고.. 아니 그렇게 활기차던 애들이 왜 저렇냐고.. 제발 불법 유사 의료 행위좀 하지 말라고 핀잔줍니다..ㅜㅜ
나도 잘키워 볼려구 그랫는데..ㅜㅜ
쩝..-_-a..

담부터는.. 면봉으로 날개쭉지 밑에 살짝 발라줘야겠습니다..
맨날 생각만 하고 귀차니즘에 밀려버리는 이 행동들..ㅜㅜ

이상..
아침부터 씁쓸한 맘에 쓴 넉두리였습니다..ㅜㅜ
다들 오널 하루도 수고하시길~~

Comments

서장호 2009.08.04 07:55
  방금 와이프한테서 전화 왔네요..
보고 있으니 너무 안쓰러워서 두놈 잡아다가 따뜻한 물에 목욕 시켜 줬다고 합니다...
새 키운다고 혼나는게 아니라, 새 잘 못키운다고 욕들어 먹네요..ㅜㅜ
전신권 2009.08.04 08:33
  scatt 약병 그대로 새들에게 적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프라스틱 주사기로 뽑아서 1-2방울을 새들에게 떨어뜨려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이 과하면 새들이 못 견디는데...
이재용 2009.08.04 08:50
  scatt은 기낭진드기를 치료하는약입니다.
호흡기 치료약은 Triple-C 를 처방해 주어야 합니다.
scatt 은 몇번 치료하다보면 노하우가 생기더군요.
이헌주 2009.08.04 09:43
  거의 반은 흘리죠? 제조사에서 모르진 않을텐데 아마도 일부러 많이 흘리게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저는 점안 안약병에 덜어서 사용합니다.

한 방울씩 잘 떨어집니다.^^
신종협 2009.08.04 09:47
  저도 치료차 이버멕희석액을 놓아주는데,
혹 실수할까봐 어떤때는 묽게희석해서 여러번 사용할때도 있습니다.
가급적 약품을사용안할려고 하는데, 이럴때는 신경이 많이스이더군요,,
서장호 2009.08.04 11:03
  저도 덜어 쓰거나 할껄 하는 후회를 무지하게 하고 있습니다..
쩝..
Triple-C 는 버드샵에서도 품절 났던데..
들어올 생각은 안하더군요.. -_-;;

얘네들이 별루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던것 같았지만..(실은 멀쩡했어요..ㅜㅜ)
예방 차원에서 해준다는게.. 지금 계속 후회 막급입니다..ㅜㅜ
박상태 2009.08.04 12:04
  이헌주님 말씀대로, 아이들 약병이나 주사기 등으로 옮겨서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사실 두 방울 정도는 문제없는데 주주룩 흘러서 과하게 처방되면 간혹 죽기도 합니다만...

제 생각에 며칠 조금 시름시름하다가 곧 나아질 것 같습니다..
허은희 2009.08.04 12:16
  진드기 치료약인가 보네요..아직 잘 모르는데 부디 아프지 말길 기도하는수밖에 없을것 같네요..암것도 아직 모르는데..전에 새이가 발생해서 에프킬라를 약하게 살짝 뿌려줬더니만 금새 건강해진 경험은 있는데 다른건 아직 한번도 경험이 없는지라...
김경호 2009.08.04 12:39
  저도 처음으로 카나리아를 키우기위해 입양해온 녀석이 호흡기 질환에 걸려서....

동물병원에가서 이버멕 희석액을 구해왔었습니다...  의사가 원래 입에 먹이는 것이라고해서, 몇방울 먹였다가...

비명행사 했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좀더 많은 공부를 하게되었지요.. 그때는 얼마나 슬프던지...ㅜㅜ
김용수 2009.08.04 13:11
  그것 해결방법 간단합니다

주사기도 피스톤 조금과함 쫙나옵니다 .

해서 전약국에가면 애기들 물약 담는용기 말랑말랑 한 용기를 작은것 5시씨 짜리나 10시씨

짜리 하나 얻어다 거기에 옮겨담고 살자기 눌러서 한방을 두방을 덜어트려주면 굳입니다

이리해보세요 량을 맘껏 조정할수있읍니다 .

그리고 기낭진드기, 홉흡기 치료할때 꼭 겨드랑이 아래가 아닐 코구멍에다 한방울만 떨어

트려도 되더이다  , 참고하세요
서장호 2009.08.04 17:01
  다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집사람이 실시간으로 애들 상태를 알려주네요..
저녁에는 두마리를 따로 꺼내서 가온 시켜 줘야 할듯 합니다..
집에 일회용 피펫도 몇개 있는데.. -_-a..
후회해봤자 소용없지만서두..
부디 다시 살아나길 기도하는수밖에요..ㅜㅜ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김수영 2009.08.04 17:27
  이버맥틴의 과량시 부작용은 신경부작용입니다
경련을 일으키면서 죽기도 하지요
용량이 지나치게 많지 않다면 비실거리다 회복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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