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Wife의 여행

김용길 5 563 2004.05.01 18:41
나의 마눌님이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났네요..

와~우~ 해방이다 ~해방~
그동안 일이 바쁜데도 새만 쳐다본다고 잔소리 꽤나 하더만...ㅋㅋㅋ

천천히 느긋하게 실컷 새좀보자.♪♪
모이도 이참에 많이 만들고..케일도 잔뜩 사다놓고..계란도 몇판 사놓아야지..ㅋㅋ

한번도 도와주지 않으면서 왠 잔소리가 심한지...이~야 편하다 편해..ㅎㅎ

그런데,
2틀이 지나자 집안이 엉망입니다요.ㅠ.ㅠ
입고나갈 옷을 엇다두었는지.. 먹을 재료는 분명 냉장고에 있는데 어떻게 해먹는지...ㅠ.ㅠ
딸아이는 학교시험이라 눈,코 볼새가 없고..

이거 집안일까지 할일이 너무 많네요ㅜ.ㅜ

나는 그동안 새만 돌봤지 집안은 돌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 기필코, 전적으로 새만 돌봤다면, 번식성적이라도 좋아야지..
영 신통치 않아 내년계획이나 짜고 있으니 잔소리 들을만 하네요.ㅠ.ㅠ

오늘 아침 마누라로부터 전화가 왔네요.
나는 나도 모르게 "빨리와.. 계란 삶아야지.." 
윽~  으~이그 또 실수를...
안부 부터 물어야 되는데...

아무튼, 새 키우는거, 나혼자 키우는게 아니었군요..ㅎㅎㅎ

요즘 근황이요?
Italian Giant (4알)포란중 모두 중지란 됐습니다ㅠ.ㅠ
어느날 밤, 얼핏보니 둘다 나와 자더군요.. 그러려니 했드만..ㅜ.ㅜ

나머지 한쌍은 놀고 먹고 있슴다.ㅠ.ㅠ 암,수 한쌍 맞아, 안맞아..흐.흑
아마도 내년을 기약해야 할듯...

나머지 Parian들도 모두 무정란 투성이, 아무래도 배~암좀 구워 먹여야 할듯..

오늘도, 애꿎은 카사모 링만 꺼내 만지작 만지작 하고 있습니다.ㅠ.ㅠ
얼마나 만졌는지, 링번호가 지워지네요 그려~^^

회원 여러분~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웃으면 복이 온데나 .. 본데.^^*

Comments

권영우 2004.05.01 18:46
  김용길님!
저도 포기했던 파도바니가 5개의 알을 낳아 3개를 부화시켰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리면 1번쯤은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저도 전에 수학여행 갔다가 안부 전화한다고 새들의 안부만 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즐거운 주말 잘 보내십시오.
전정훈 2004.05.01 22:21
  김용길님 포기하지 마시고 새들에게 정력제 좀 먹이시고, 부탁좀 하세요~ㅎㅎ

목빼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생각좀 하시구요!

힘내십시오.
전정희 2004.05.01 22:32
  하하
많이 웃었네요
재밌는 글 잘 봤습니다
저도 남편 몰래 무농약
아주 비싼 케일을
카나리에게 줬지요
만약에 이 사실을 안다면
모르긴 해도 어쩌면...
무엇무엇 하자고 할지도...
박정인 2004.05.02 10:54
  마치 한편의 짧은 일요드라마를 보고 있는것 같은 느낌 입니다. 넘 잼있는데요...ㅋㅋㅋ

여기 계신 다른 분들도 그런 상황이라면 선생님과 비슷하실꺼 같습니다...^^
이두열 2005.01.28 18:40
  취미도 좋지만 건강이 최고입니다.
엉뚱한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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