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박기천 2 554 2003.06.25 23:52
성급한 마음에 ....16일이돼어도 소식이없어서 4개의 알 중에  하나를 ..아뿔사  태어나기직전 .
이렇게 해서 하나를 잃었고  다른 하나는  퇴근해서보니  글쎄 물통에 .겨우 2마리 잘 길러야지
오늘로 부화한지 15일째 한마리가 보이지않아 둥지를 내려보니 나는 그냥 울고만 싶었답니다
죽은지 몆일돼는 새끼의 몸에 남은 한마리의 다리가 휘말려 발목이 검게 말라있는게 아님니까
어찌 이런일이 억지로 죽은놈을 때어내고 한쪽 다리를 잃은놈은 피를 흘리고있는 모습에 마응이
너무아파 맥주컵에 소주를 부어 단숨에마시고  한참을 새장을 들여다 보다가 원인을 알게 돼었습니다
새장 옆에는 열대어 어항 바닥 청소를 하다가 남은 솜 같은것이 있었는데 어미가 그것을 물어다
2차 산란 준비를 하느라고 둥지에 넣었는데 그것이  새끼의몸에 휘말려서 그만.......
남은놈은 이제 어떻하죠.. 발육도 많이늦고 또한 목숨 다하는 날까지 한쪽 다리가없는 불구자로
살아야 한다는게 너무도 가슴아파요  계속 눈팅만 해 왔는데 오랜만에 우울한 글을올려서 죄송합니다.

Comments

오재관 2003.06.26 09:39
  참으로 안타깝네요.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비슷한 경우를 당해봐서 그마음 십분 이해할수가 있습니다.
저는 발가락이 하나도 없는 놈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안락사를 시켰습니다만....

보름정도 지났으면 많이 컸겠군요.
나중에 다리 하나로만 살아가는 카나리를 감수할 수 있다면...
그 새의 명이 다하는 날까지 키울 수 있다면...
그 마음의 짐을 떠안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자연의 섭리에 따라야죠.

하지만 어느것이 박기천님과 카나리아를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선택은...........
박기천 2003.06.26 21:38
  오 쟤관 님.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보았죠.. 글쎄요 ..솔직히 어떤마음...
그레요 .양쪽이였죠 솔직히. 그런데 꿈틀 꿈틀 . 아..! 생명에대한 질긴 목숨
모든것은 저에 몫이죠 저는 .끝까지 .. 함께  할  자신이 있어요 .
저에 식구들 이기 때문이죠.. 답주신    오 재관 님께 감사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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