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놈좀 말려줘요...누가
박진아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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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08 15:59
우리 암놈이 또 발정(?) 났나봐요. 얼마전 새를 회원님들에게서 받아왔는데, 그중 도가 숫놈우는 소리가
예사롭지 안더군요. 그런데 알 품다가... 그제부터 젯밥에만 맘이 있는지 안절부절 알은 한두번 품지도
안고 목을 길게 뽑고 지지배배 꾸룩꾸룩 ... 남편도 옆에 있는데,
남의 남편감을 넘보네요. 이제 부화 4,5일 남았는데, 알들여다보니 아기새 들었더군요.
먼저 한 알은 4흘전 바닥에 떨어뜨리더니...
어쩌려구 저러누.....
속상합니다. 저도 새끼좀 받아보게 해달라고 물떠놓고 빌어야겠슴다.
추가발정이 온거라고 합니다. 생명체가 하는 짖이니 원인야 알 수 없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서도
알려진 바에 의하면 우리 애미 알 품느라고 고생이 많지? 하면서
영양가 높은 모이를 넘 많이주면 추가 발정이 온답니다.
혹 달걀모이 주면서 넘 많이 귀여워 해 주신건 아닌지요?
오후에 안방쪽 베란다로 격리수용 했어요. 부부 같이
저녁 덮게 덮으러 갔더니 정상적인 포란자세로 있더군요.
근데, 참이상합니다. 그암놈새장을 옮겼더니, 다른 새들이 오늘 오후 한마리도 지저귀질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