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도 벌써 중순...

번식철을 맞은 게 엊그제인 듯 한데 어느새 유월중순, 번식철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집 새방을 둘러보면 순조롭게 번식을 해주는 쌍이 있는가 하면,
부화는 시키나 육추에 서투른 쌍도 있고, 툭하면 중지란을 만들거나 줄곧 무정란만 낳는 쌍도 있습니다.

그러나 번식이 순조롭든 아니든 간에 평소 철저한 예방을 해서인지 새이나 벼룩은 전혀 발생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 가운데서 지금까지 채워준 링은 모두 51개, 그리고 현재 포란과 산란을 하고 있는 쌍들을 감안하면
올해 대충 65마리 정도는 얻을듯 합니다. 평년작 이하지요.^^

참고로 올해 번식은 당초 6월10일까지 산란하는 쌍까지만 포란시킬 생각이었는데
마음이 바뀌어 6월20일까지로 연장하였습니다..^^
육추 잘하는 몇 쌍이 이번 주말부터 산란을 하게되었기에 과욕을 부려보는 것이지요.

요즘 날씨가 정말 더워졌습니다. 에그푸드와 계란도 쉬 상하고,
물통도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금방 부패한 냄새가 나곤 합니다.
더구나 곧 이른 장마도 시작될 거라고 하니 각별히 새방의 청결에 신경을 써줘야 할것 같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번식 마무리 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