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물과 밥을 갈아줍니다..
11시경.
그과정엔 항상 짹짹이들의 화들짝 놀램 및 이 인간아 저리가 과정이 있지요
어떡하면 카나리아를 마음껏 이뻐해줄 수 있을까....
저희는 베란다에서 낮동안은 새장문을 열어놓고 자유롭기 날아다닐 수 있게 해줍니다.
하지만 밤에는! 무조건 집에 들어가야하는게 원칙이죠.
총6마리. 3개의 새장.
새장1- 수(아빠),수(새끼)
새장2- 암(엄마),암(새끼)
새장3- 수(새끼)=> 어미에 대한 집착이 강해 아직 4개월째라 어미와 같이 키우던중 어미는 또 둥지틀어 새증밖에서 무정란 포란중..
나무둥지- 무정란 포란중인 암(엄마)
만약 밤에도 들어가지않고 밖에서 자면 저희는 그걸 "외박" 이라고 말합니다ㅋㅋ
외박을 한 짹짹이는 자는도중 잡혀 새장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겪게됩니다.
그렇다보니 카나리아의 부류는 두 부류로 나뉘죠
1) 잡히기 싫으니 때가되면 집에 가는 유형
-낮에는 3개의 새장에 대가족이 막 섞여 놀다가 밤되면 스스로 원위치!
2) 내가 이곳에 숨어도 나를 찾을 수 있을까 유형
새장3의 외동아가짹짹이는 2유형.. 매일같이 색다르고 안락하며 비좁고 잡기힘든곳을 엄청 잘 찾아다닙니다 (프로..)
여러분... 새는..... 인간이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결국 새장으로 잡혀 이송되는 위와 같은 경우엔 또다른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제가 본 바로는 들깨와 배추가 최고입니다.
들깨를 한줌 손에 가져와서 잡힌 짹짹이에게 먹이며 쓰담쓰담을 시도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몇번 거치고나서..
드디어 새끼 한마리가 마음의 문을 연것같습니다
제가 손에놓고 쓰다듬어도 도망가려하지않고
손위에 잡지않고 올려놓아도 금방 도망가지 않더라구요
영상을 찍어봤는데 도중 눈꺼풀이 살짝 올라와 쓰담쓰담을 좋아하는것같기도합니다.
사실..카나리아는 너무 연약해서 혹시 좀 세게 누르게될까봐 엄청 신경써서 살짝살짝 쓰다듬고있어요
카나리아 6마리는 거의 야생인것 같아요.. 맨날 동족끼리도 밥갖고 싸우고 인간이 쳐들어오면 똘똘뭉쳐 이겨냅니다
카나리아 6마리가 마음을 여는 그날까지...
올해 꼭 원하는 목표이루길 바랍니다.
멋져요!
아직도 포란하구있으면 체력이 저하하여 좋지않을것입니다.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