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카나리아 사육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은..

안장엽 3 575 2003.07.08 20:37
카나리아 사육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중간정도의 생활 수준에 있다고
보아도 될것이  다양한 취미 가운데 소위 있다고 하는 분들은 지저분 하고 귀찮은 것을 왜
하는냐고 할거고 없는 분들은 먹고 살기도 힘드는데 웬 새...

결국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에 있는 분들이 카나리아에 대한 열정 으로 매일 모이며 물을
갈아 주고 신문지 접어 가며 이곳 저곳 뭍어 나는 배설물 쓱슥 닦아 대는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그런대로 좋아서 하는 것이니 만큼 웃으며 넘어 갈수 있지만 가족들의 눈총과
혹시 안방 이며 응접실에 날리는 깃털을 발견 할시는 금새 되돌아 오는 메아리는 천둥 소리와
비교가 될만 하겠습니까^0^

그나마 요즘처럼 우중충한 날씨와 기온에 풍기는 냄새는 왜들 그리 잘 맡는지 개코가 따로 없는듯 하고
아름답다는 카나리아 소리가 합창 이라 할랍시면 아파트 주민들이 민원 이나 제기 하지 않을까
내심 염려가 되어 후다닥 일어나 새장 앞을 서성이며 조용하게 하는 어찌 보면 정말로 볼품 없는
취미중의 하나가 아닌가요..

그래도 매년 늘어나는 회원님들을 보고 있노라면 (중도 포기 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이젠
카나리아 사육도 한 부분을 차지 하고 큰소리를 칠날이 멀지 않은듯 보여지나 가족들 달래려고
이것들이 새끼를 낳으면 분양 하여 용돈으로 줄께 하고 꼬드겨 놓았더니 막상 처분을 할랍시면
모이값은 커녕 아예 후려치는 것이 지금의 사육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들어 들려 오는 풍문에 의하면 어느지역 에서 대량의 일반 카나리아를 국내로 풀어대 작년수준
보다 적은 금액으로도 새를 넘지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니 혹시 부업이나 주업으로 사육을
하시는 메니아님들의 마음 고생은 어지간 하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한집 두집 카니리아 사육을 접게 되고 발전을 커녕 점점 물러서는 여건이 되고 있는
것이 우리가 처해 있는 이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밀나노가 어딘가는 세계적인 카나리아 품평회를 매년 개최를 하고 수츨도 하는데 아니 가까운 일본만
해도 종류별 품평회며 콘테스트를 매년 하고 있고 메니아 역시 수를 헤아릴수도 없다고들 하는데
우리들은 제대로 된 카나리아 조차 수입을 하는곳,사람이 없으니 어찌 앞날을 예측 할수가 있으리요..

오직 믿을수 있는것은 열정과 희망에 쌓여 오늘도 냄새와 배설물과 주위의 눈총을 흘려 가며
카나리아에게 사랑을 주고 있는 회원님들뿐...................

Comments

성일현 2003.07.08 20:51
  그럼 그곳에서 카나리를 국내에 풀어대는 모양이지요.

알기로는 도 차원에서 일본수출을 위해서 사육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일본이 장기불황에  시달리고 있으니 다른 수출선이 없는

지금에 상황에서는 국내밖에는 없겠지요.

그렇지만 국내도............  애고...
김두호 2003.07.09 15:49
  그게 문제입니다.
대량 사육을 하다가 판로가 막히면 국내로 헐값에 처분을 하니 소규모 취미로 하는 분은 엄청 실망을 하게 됩니다.
지금 일반을 대량으로 사육하는 분이 꽤 된다고 들었습니다.
농산물 파동 나듯 새들도 그리되겠지요.
몇년전에는 문조가 그리되더니 말입니다.
강재선 2003.07.11 23:16
  모두 일시적인 현상 아니겠습니까
덕분에 다른쪽에선 좀더 저렴한 가격에 카를 접할수 있겠죠
몇년전 문조 파동으로 작년 가을부턴 문조 가격이 배는 올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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