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접을렵니다...

안장엽 14 543 2006.05.30 21:14
그동안 카나리아를 키워오면서 금년처럼 실망과 스트레스를 경험한 해는 처음입니다.

작년의 번식경험을 바탕으로 100개의 링을 구입하여 기대로 시작하였더니만
계속되는 실망으로 금년 번식을 접을려고 합니다.

솔직히 카나리아를 접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쪼금은 있지만 실현가능성이 없는 것이기에
더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지않을려는 다음 수준으로 금년 번식을 마무리 하는 선으로
풀어갈려구요.

현재까지 40-50여개의 링을 채웠는데 둥지속에서 죽어나간 새끼들이 더 많치않을까도
싶네요

그것도 꼭 기대하는 개체들의 새끼들만..(정말 환장 하겠더군요^0^)

이렇다보니 이소된 아성조 가운데 몇마리나 마음에 드는 종조감이 있을런지 처다보기도
싫고 오늘도 둥지속에서 죽어있는 2마리의 노르위치를 버린 기분은 정말......
(제대로 잘 자랐으면 10마리는 넘었겠는데 2마리로만 만족하여야 할것 같네요)

어찌되었든 금년 번식은 둥지속에서 죽어나간(2-8일사이에) 새끼들 때문에 완전히
망첬습니다....

Comments

권영우 2006.05.30 21:23
  금년엔 왠 일일까요?
저도 다른 해에 경험하지 못한 안좋은 경험만 합니다.
아주 썩 좋은 개체도 없지만 .....
작년여름에 제게 온 파리잔은 발정도 오지 않네요.
김용만 2006.05.31 09:45
  아예 새를 접는지 알았습니다...
올해 몇몇 회원 빼놓곤 번식 성적이 그리 좋은편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모이에 문제가 있는지 날씨 때문인지 아님 다른 원인이 있는지.. 
백만이 2006.05.31 10:19
  올해는 고수님들께서 고전하시나 봅니다.
그래도 반은 채웠다는데 만족하시고 작년 부곡에서 뵈올 때보다 올해 다시 좋은 새를 구경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손용락 2006.05.31 10:19
  그래도 이소한 새끼들이 날개를 펴고 힘껏 날아야지
접어서야 되겠습니까?

약40~50 마리 부화하여 반은 둥지 속에서 떨어지고
반타작은 했다는 얘기겠지요.
그보다 더 나쁜 경우도 허다하다는걸 위로로 삼으로시고...

프릴 6쌍으로 달랑 2마리 키우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링 100개 가지고 시작 했는데 한 서너개 썼나...
예전 것과 모아서 비즈하는 와이프에게 줄까...
열쇠고리나 만들까....
2106에 쓰라고 자손 대대로 물려 줄까...
카사모 박물관에 기증을 할까...

구멍에다 동그란거 집어 넣기는 마찬가지인데
왜 골프는 미친듯이 달라붙고,
구슬치기는 어릴 때 좀 하다 말아치울까요?

뭇 이유 중에 난이도가 그 첫번째 이유가 아닐까요?
실패가 있어야 도전이 있겠지요.
맘 푸시고 내년을 위해 준비합시다.
김두호 2006.05.31 13:05
  그럽시다.
내년을 기대하는게 좋을것 같군요.
저도 달랑 14개의 링을 사용했습니다.
오늘까지도 무정란 파티를 합니다.
김두호 2006.05.31 13:08
  카나리는 그렇지만...
그래도 올해 휜치류는 계획에비해 70 % 정도 달성을 했구요.
털갈이만 끝이나면 모두 제곁을 떠나가겠지요.
선거도 하지 않고 새들만 쳐다보고 한숨만 짓고 있습니다.
엄선일 2006.05.31 15:26
  아이고 이걸어째
글로스터 구경도 못하고 있습니다.
내일을 기약해봅시다.
안장엽 2006.05.31 19:20
  90-100마리 부화하여 45마리 생존하여있고(이소된 것) 나머지는 둥지에서 죽었습니다.

김용만님 글처럼 분명 이유는 있을 것 같은데 알수가 없는 현실이 답답하고
추측만 하고 있지만 원인이 다양하네요.

이제는 새장 소독과 페인트칠을 생각하렵니다...
박상태 2006.05.31 19:44
  깜짝 놀랐습니다.. 접는다고 하시어...

올해는 참으로 이상하게도 어려운 시기였나봅니다. 새로운 품종을 도입하여 기대도 크셨을텐데...

부디 원인을 밝혀내어 내년에는 되풀이 되지 않길 기대합니다...
김혁준 2006.05.31 20:11
  저도 상당히 놀랐습니다. 요즘 하는게 많아서 자주 오지 못했더니 많이 놀랐습니다. 내일 찾아뵙겠습니다.
김갑종 2006.06.01 10:26
  새 접고 싶은 마음이야  오죽하겠습니까?
갑자기 무더위가 와서 모기떼가 극성입니다.
어제밤에는 모기향을 집과 베란다에 피우고, 완전 여름입니다.
그런데 수컷들은 왜 요란을 떠는지? 목아지를 비틀고 싶은 마음입니다.
달랑 네 마리 건지고 맙니다.
힘 내시기를 .....애 먹이는 것도 새키우기의 한 부분인 것을....
박희찬 2006.06.01 13:27
  100여마리의 부화를 보시려면 성조들도 상당할 듯 싶습니다.
저는 호금이, 문조, 십자매, 대금화조, 금화조 몇마리 데리고 있으며,
카나리아 한쌍만 데리고 있던중 올 봄에 3년만에 처음으로 새끼 부화의 모습을
보았지만 몇일만에 미이라도 만들어 버리고,
그나마 암컷이 몇일전에 떨어졌습니다.
카나리아랑 저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가 봅니다.
3년을 함께 하였으니 늘 실패만 하였습니다. 답답하기만 합니다.
정연석 2006.06.01 23:05
  접는다 하시길래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처음이지만, 올해는 정말 다들 힘드신가 봅니다...

원인이 속 시원히 밝혀지면 좋으련만...
류시찬 2006.06.02 17:56
  안장엽님의 글을 읽다보니 저도 그렇케 공을 들였는데 올 번식에 실패해서 새장볼 기력을 조금 잃었는데 이렇케 고수님들도 어렵다 힘들다 하시니 제 스스로 위로가 됩니다.
마음을 느긋이 잡고 천천히 배워가야 한다는걸 오늘 또 배웠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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