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부모마음....

김은실 10 571 2003.07.16 10:25
전화가왔습니다..
얼른받아보니...시어머님이십니다.
(엄마라고 부릅니다..)
엄마왈: 아가...시골집에 작은 창고 하나 깨끗이 청소해 놨다...
            새 갖다놔라....
은실왈:엄마...
          창고요?
          햇빛이 들어와야 되는데요?
엄마왈:근다냐..
         
몇마디 더하고 뚜ㅜㅜㅡㅡㅡㅡㅡ
    ..
    다음날
    ...............
  울집,,이와 엄마의 통화가 있었나봅니다..
  울집,,이 미안하고 부담스러운 목소리로 ....

울집..이: 엄마가 아버지한테 괜히 말해가지고...
            어쩌지...

  아버님께서 했빛도 들어오게 만들어 주신다고 합니다...

  많이 미안한가 봅니다..

그렇케까지 신경써주시는 부모님이 .....
그냥 취미생활인데...
아들하는일은 적극적으로 후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시니,,,
그마음이 너무 감사합니다..


         
           

Comments

Web Master 2003.07.16 10:31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전문 사육 공간을 가지시게 된 것인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김은실 2003.07.16 10:37
  벽을 헐어야하는 공사가 있어서 당장은 안되고 시간이 조금 걸릴것같아요..
김은실 2003.07.16 10:44
  저요...
시집너무 잘간거 같아요...
담에 태어나두 울집,,이랑 결혼해야징,,,
박상태 2003.07.16 12:42
  김혜진님이 부럽네요...

"시녀에겐 영웅이 없다"는 말이 있다죠. 가까운 사이일수록 사소한 잘못과 단점까지 알게되어 존경하기 어려워진다는 이야기인데요.

부부사이가 자칫 잘못하면 이렇게 되지 않나싶습니다.

그럼에도 존경을 받고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지요...
김혜진 2003.07.16 17:32
  저 영웅대접,존경? 못받습니다.  ㅜ.ㅜ:;  ㅎ.ㅎ

김은실 2003.07.16 17:50
  서방님 ...
왜 그런말씀을 ...전 그저 정성을 다해 뵈시었던것 같은데...
아닌가요?
섭섭한 마음 감출길없어 눈물 흘릴렵니다..
뚝뚝~흑~흑 ㅎㅎㅎ
김혜진 2003.07.16 18:14
  분위기가 이상해지오. 뚝~ 어여 그치시오.

으메 돌 날라온다. =3=3=3=3=3  ㅎ . ㅎ
박진영 2003.07.16 23:25
  부럽습니다.

제가 새 키우겠다고 멀쩡이 잘 계시는 부모님께 시골로 이사 가시라고 할 수도 없고...

몇달 전에 어머니께서 제가 새를 키운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곤 하시는 말씀...
"그 지겨운 새 또 키우냐"

왜 이런 얘길 하시냐고요?

제가 어릴 때 30여마리 정도를 제 방에서 키웠거든요. 베란다가 없어서...
온 집안이 거의 새털과 X냄새로 dog판이 되었지요. ㅎㅎㅎ
박상태 2003.07.17 21:02
  ㅎㅎ 박진영님, 그 때부터 끼가...^^

그런데 정말 박진영님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평생 할 수 있다니...
전정희 2003.07.18 09:09
  박진영님처럼 저희 형부도 방 한쪽 벽면에
새장을 꽉 채워서 새를 길렀습니다
구관조부터 시작해서 꼬리가 아주 긴 닭
특이한 새를 많이 길렀죠
구관조는 형부 방귀 뀌는 소릴 아주 흉내를
잘 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언니네집에 전화를 걸면 구관조가 언니랑 꼭
같은 목소리로 조카 이름을 계속 불러댔었죠
오랫동안 같이 잘 살다가 여름 휴가때
차안에 잠시 놔뒀던게 그만... 하늘나라로..
시댁과 분가해 나오면서 새집에 몽땅 주고
그만뒀었는데 재작년부턴가 다시 기르기 시작
어떤 사정으로 인해 담주일날 이뿐 새들을
제게 다 주신다네요
홍작, 녹자자 등 귀한 새들이 다수 있답니다
베란다에 방사하는 걸 저번 주일에 보고 가시더니
결심을 굳힌 모양입니다
새들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니
줘도 되겠다 싶었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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