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 전시회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두호 12 538 2007.09.06 13:57
오후 2시에 학교 축제 오픈 시간에 맞추어 방금 진열을 끝내고 담배 한 대 피워 물었습니다.
오늘 6시간 수업에 잠시 틈을 내어 오전에 아내를 퇴원시키고 새를 가지고 와서...
카나리아 8 마리를 두개의 새장에 종류별로...
호금조 8 마리를 두개의 새장에 색상별로...
금정조 7 마리를 종류별로 한개의 새장에...
대금화조 3 마리를 종류별로 한 개의 새장에...
6 개의 카나리아 번식장에 넣었습니다.

재미있는 얘기는...
어제 새장을 지인에게 5개를 빌려 학교 강당 앞에 3 시까지 가져다 주기로 했습니다.
병원에 들렀다 학교로 오니 분명히 두어야 할 장소에 새장이 없어 이리저리 돌아 다니는데, 교문밖에 고물를 싫고 다니는 리어카에 어디서 많이 보았던 새장이 모두 부셔진 채 실려 있는 것을 보고 감짝 놀라 물어보니 버리는 줄 알고 가져가는 길이라 합니다.
낭패도 이만저만이 아니고 당장 새장을 어디서 구해야 할는지 앞이 깜깜.
행정실 직원에게 호통을 치고 나도 몰라서 그렇게 했다는데에는 할 말이 없더군요.
새장을 구하기 어려워 다른 지인에게 부탁을 하여 오늘 아침 일찍 전달을 받았습니다.
왜 이런 짓을 했는지 후회도 되고 약속은 지켜야 하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나니 마음은 편합니다.
허나 전시 장소가 화학실이라 약품 냄새가 해로운것은 아닌지 내심 불안 합니다.

Comments

권영우 2007.09.06 14:10
  하하, 알만 합니다.
새에 대해 모르면 할 수가 없답니다.
고물인지 전시장인지 어찌 알겠습니까?
저도 몇년전에 학교 축제때 고생했던 생각이 나네요.
그때의 경험이 있어 카사모 전시회에 다소나마 도움을 줄 수 있나봅니다.
아직도 설명서, 포스터 등을 가지고 있지요.
김성기 2007.09.06 14:59
  하하하하...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바라보는 시각이 사람에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당연한 일이지요~
사전에 조치를 취하지 않은 행정실직원의 실수 였군요~
그렇지만 몰라서 그런건데..... 쩌업~
다행이도 준비 잘 끝냈다 하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전시회 무사히 마치길 기도하겠습니다.
전신권 2007.09.06 15:26
  고생한 보람도 얻고 새로운 생명에 대한 관람자들의 좋은 인식도 있었으면 합니다.
물론 나중에 좋은 애조인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홍나겸 2007.09.06 15:40
  얼마나 새롭고 신기한 세상을 보는듯할까요...
가까이에 계셨다면 도울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을텐데...

화학실에 울려퍼질 새소리와 수놓여질 아름다운 깃털색....
신기한 눈으로 바라볼 사람들의 눈망울이 보이는듯합니다.
무사히 끝날때까지 별탈 없기를 기원합니다.
조충현 2007.09.06 16:30
  화학과 생물학의 절묘한 만남이 이루어 지겠습니다.
고생하신 보람이 전시회 거름이되어 활기찬 전시회가 되길 성원합니다.
곽선호 2007.09.06 16:38
  고생하시네요...
아니 새장을 고물인 줄 알고 싣고 가다니..
정말 맘이 많이 상하셨겠습니다...

어쨋든 전시회 무사히 잘 마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조봉진 2007.09.06 18:22
  요즘에는 선생님들할일도 많이늘어나네요!^^
저희들은 새를전시하여 주신분이없었는데....^^
새를잡을려고 봄이면 학교처마밑이나 나무사이에 먹이를물고
드나드는새를보고 어미가 나간틈에 새끼가올망졸망 있는것을
신기하게 훔쳐보며 새를기르고 싶은생각을했는데....,
김선생님덕에 앞으로 카사모회원이 많이 나오겟지요?^*^
구교헌 2007.09.06 19:08
  고생하시네요
전시회때 새들을보면 감탄사가 저절로나올것입니다
전시회를 무사히마치시기를 바랍니다
홍상호 2007.09.07 07:13
  마음고생하신거 전시회를 통해 나름 보상 받으셔야지요..ㅎㅎ
새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에 좋은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용환준 2007.09.07 08:50
  새를 보고 학생들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길 바라며
고생하신 만큼 많은 결실 있으리라 믿습니다.
강현빈 2007.09.07 09:56
  좋은 일 하시려다
새들은 더 좋은 집으로 들어간것은 아닌지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배락현 2007.09.07 23:01
  고생 많으시겠네요!!!
하지만 좋은 새들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 및 관람객들에게 주시니
보람도 있으시겠지요!!!!
멋진 축제 및 새 전시회가 되시길  빕니다.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608 명
  • 오늘 방문자 4,233 명
  • 어제 방문자 9,980 명
  • 최대 방문자 10,152 명
  • 전체 방문자 1,631,649 명
  • 전체 게시물 26,977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385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