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마지막 장맛비이길 바라며...

박상태 2 545 2003.07.22 21:52
이번 장마는 별로 비가 많지 않다고 어제 생각했는데 오늘은 보란듯이 비가 내리네요.

어느 사회에서든지 무언가 잘해보고자 하고, 의욕을 가지고 일을 시작하면 어쩔 수 없이 서로간의 오해가 생기고 갈등도 생기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비난하는 신문기사를 많이 보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의 그러한 행동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괜히 긁어 부스럼만든다는 속담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갈등의 요소역시 월등히 줄어들기 때문에 겉에서 보기에는 평화스럽고 안정되어 보일 수 있겠지요. 하지만, 결과도 뻔하지 않을까요...

카사모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평상적인 업무(게시판 유지, 신입회원 등록, 사진 공유 등)만 하였다면 평화스러운 나날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컨텐츠로 인해 많은 회원님들의 참여는 없었을 수도 있었겠지요.

현재 카사모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일은 1. 종조수입  2. 카사모 공인링 주문/판매 입니다. 

또한 작은 행보였지만 변화를 추구하며 해왔던 일은 1. 카사모 웹사이트 디자인 변경, 2. 정회원 제도 실시 3. 분양 양식 공고 / 적용 4. 정회원 게시판 및 여성 게시판 신설 등이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누군가의 이익을 위하거나 소수집단의 이해득실 때문에 있었던 것이 아니란 것을 회원님들이 아실것입니다. 단지, 순수한 발로에서 카나리아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사육 인구를 늘리며 카나리아 사육 자체의 품격을 높이고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노력의 결정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새로운 제도나 방식이 실시되게되면 분명 그 크기가 크던 작던간에 반발이 있을 수 있고, 못마땅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존재하게 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불변의 원칙과도 같겠지요. 어떻게 모두가 즐거워하고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것만 해도 다행이지요.

그러나 변화의 과정에서 생기는 불협화음은 서로가 노력한다면 줄일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너와 나는 다르다는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이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관용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문자언어가 주된 의사소통수단이되는 인터넷이라는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되는 일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활동한다면 오해와 갈등의 요소는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s

오재관 2003.07.22 22:18
  신중하게 읽다가 마지막의 이미지가 미소를 짓게 만드는군요. ^^
9월달인가요? 아빠되면 이미지를 바꿔야 겠네요.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지만 이제 여기서 멈춰야 할 것 같습니다.
한단계 더 성숙하기 위한 아픔이었다 자위하고...

이제 당면해 있는 숙제를 우리 회원님 모두 슬기롭게 풀어나가
카사모의, 우리 회원님들의 힘을 보여주어야 할 때 입니다.
원영환 2003.07.23 10:40
  오늘 새벽5시에 놀라서 잠에서 깨었습니다.
눈을감고있는데...갑자기 번쩍 하는 섬광이 ...2~3초후에
우르르꽈꽝!!!!....조금있다가...번쩍...우르르꽈꽝!!!
아파트단지 온동네 자동차들 삐익삐익..울어대고
꼭 촌동네 개들이 일시에 울어대듯 차들이 울고 난리부루스~~~
혹시나 아파트에 낙뇌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반..조마조마..ㅠ.ㅠ
조금있다가..억수로 쏟아지는 빗줄기를 보며..정말 시원스레 쏟아지는구나.
모든 근심걱정이 내리는 빗줄기처럼 씻어내려갔으면 하던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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