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카 먹이 - 초토화

한원동 11 631 2003.07.23 12:00
일 주일 만에 밭에 가 보았습니다.
심어 놓은 배추, 케일이 배추흰나비 애벌레 때문에 엉망이 되었더군요.
배추는 그야말로 초토화 수준... 모두 뽑아버렸습니다.

배추, 케일 합쳐서 약 50 포기 정도 심어 놓았는데, 오늘 잡은 애벌레 숫자가 무려 천 여 마리... 짐작이 되시지요.

무공해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Comments

박진수 2003.07.23 13:17
  50포기에 1000 여마리의 벌레라고요?????

그정도면 밭에 가면  "사각~사각" 하는 소리가 들렸을것 같습니다.
정말 벌레가 장관(?)이었겠습니다.^^

그리고 벌레 잘먹는 휘파람새를 키우셨다면 먹이로 사용했으면 좋았겠습니다.
카나리아 좋고 휘파람새 좋고......^^
한원동 2003.07.23 13:55
  박진수님!

사실은, 사실은 저한테는 좋은 일이었습니다.
배추흰나비 애벌레, 실험에 쓸려고 배추 재배하는 것이거든요. 덕분에 카들 야채도 신선하게...

제목에 [카 먹이] 라고 써서 죄송!!!
강현빈 2003.07.23 14:05
  잡식성인 카나리아는 배추흰나비애벌레를 먹지 못하나요
먹을수 있다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상태 2003.07.23 14:09
  제가 듣기로는 밀웜을 산채로 주면 먹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같은 벌레 종류이니 아마 산채로 먹지 않을 것이란 유추를 해봅니다.

대신 말려서 갈아주면 먹는다고 하더군요... 흠.. 조금 잔인하지요?
김완용 2003.07.23 14:39
  한50포기라면
얼마 되지않는양이기에
일반 모기장 일만원정도폭 1m 길이 100m넘을것같은데
철물점에있더군요
비닐하우스 처럼
모기장 하우스를 한번쳐보시죠
효과있을것입니다
박진수 2003.07.23 14:47
  한원동님,

저희 집에서도 사실은 매년 봄이면 애벌레를 키웁니다.
그 벌레는 호랑나비 애벌레입니다.

호랑나비는 반드시 까시나무에 알을 낳고 부화된 애벌레는 까시나무잎만 먹는다고 딸애가 알려 주더군요.^^

해서 봄에는 가끔 퇴근하는 길에 싱싱한 까시나무를 잘라다 가져다 줍니다.
2령, 3령,,,,,,이런식으로 변태해 가는 과정을 집사람과 애가 보고 아주 즐거워 하더군요.

처음에는 아주 작은 알에서 부터 부화시켜 작은 벌레가 되고 탈피해서 조금 더 커지고 나중에는 진한 초록의 애벌레가 되더군요.
저는 조금 징그러운것 같은데 딸애는 그레 아주 귀엽다고 합니다.^^

이렇게 매년 몇 마리를 나비까지 만들어 날려보내줍니다.
올해도 몇 마리 날려보내줬습니다.^^



강현빈님,

야생 카나리아는 육추기에 벌레를 잡아서 새끼들에게 먹인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집에서 태어나 사료만 먹고 자란 카나리아는 벌레를 어떻게 먹는지를 몰라 먹지않는것으로 추측합니다.^^
김두호 2003.07.23 15:16
  가금화된 카나리는 벌레를 전혀 먹지 않더군요.
불린씨앗과 싹튀운 씨앗도 먹어본 녀석만 먹고, 어릴때 먹어보지 못한 녀석은 입에 대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저는 밀윔을 냉동하여 그늘에서  말려 믹서기로 갈아서 계란먹이에 섞는데 먹는것 같더군요.
김용수님이나 임유섭님은 호박씨와 해바라기 씨앗, 잣나무 열매를 갈아서 먹인다고 들었고 저도 한때는 그렇게 했는데 요즈음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재관 2003.07.23 18:48
  저도 아이들이 좀 크면 곤충을 키워볼까 합니다.
어렸을때 나뭇가지에 붙어있는 고치를 가져왔다가 나중에 이상한 곤충이 나와 기겁했던적이 있네요.

박진수님은 알을 낳은 가시나무를 가져오는 건가요? 아니면 애벌레를 따로 구하는건가요?

한원동님. 타취미 활동란에 사진한장 올려 놓겠습니다. 무슨 곤충인지 부탁좀 드립니다.^^
조무연 2003.07.24 00:47
  전 얼마전부터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를 키우는데여, 애 때문에 키우기 시작했는데 재미도 있군요
고치가 되기 직전에는 애벌레가 10cm가 넘게 자란답니다
귀여울까요, 징그러울까요?^^
박진수 2003.07.24 10:51
  오재관님,

봄이되면 딸애랑 집사람이 아파트 주변에 있는 탱자나무에서 찾아오는데 잎에 있는 알도 가져오고 알에서 갖 부화된 애벌레 상태도 가져오더군요.

전 잘 모르겠던데 알이 아주 작은 점으로 잎에 붙어 있는것을 봤습니다.

그런데 탈피를 할때마다 조금씩 큰 벌레가 되는데 조금 크면 먹는것도 많이 먹고 싸기도 많이 싸더군요.

오디오 장식장 위 화명에 까지나무를 넣고 키우는데 아침에보면 장식장위에 동그랗고 까만 똥이 아주 많습니다.

잘먹고 잘싸고 아주 잘 크더군요.

봄이되면 탱자나무 잎을 자세히 보십시오.
잎에 붙어있는 아주 작은 점(검은색이었던것 같습니다)이 있던데 그게 알이라고 하더군요.
갖 부화된 애벌레는 찾기 좋을겁니다.

처음 부화되었을때는 작고 색갈도 초록이 아니고 검고,,,점도 있었던것 같고...
하여간 잎을 보시면 붙어있는 벌레가 보일겁니다.

그 가지 잘라다 두고 키우면 되더군요.
한번 키워 보십시오.^^
김혜진 2003.07.24 14:06
  조무연님 그거 몸에 좋다는 궁벵이 아닌가요. ^--^  검지 손가락만 하더군요. 전 징그럽던데요.

장수풍뎅이는 성충이 된후 몇일 못산다고 들은것 같은데요. 짝짓기하고 죽는다고 하든가?......
그런데 그것들 키우는것도 상당한 재미가 있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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