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밤중에

그제는 비가 많이 내리는 덕분(?)에 한낮에 집에 들러 컴을 켰는데

그 결과 쌓인 일이 많아 오늘은 요렇게 오밤중에야 들어섰습니다

오늘은 계란사러 시장 갔다가 

장마비에 망가져 버려진 천도 복숭아를 두박스 얻어와 흠짐 난 곳만 살작 도려내고 카들에게 별식으로 공급해 봤더니만

고맙다고 인사하며 잘들 쪼아 먹더군요(저도 터지게 먹었지만  최종처리 OK 입니다)

케일에 벌레가 많이 꼬여 요즘은 호박과 오이를 부식으로 공급하는데 새들도 별식을 좋아하는가 봅니다

길동호님  춘천 내려오시면 들리십시요

이제 참외가 노랗게 막 익어가고 있습니다

손용락님 파리잔 손주새끼들 위문하러 오셔야지요(맥주 준비해 놨으니 경춘선 기차타고 오십시요)

권영우 선생님 미성 숫놈 번식된것 있으시면 저희집 딸년들과 교환하시죠 올해는 딸부자입니다( 현재 딸 여섯 하들 하나)

김두호 선생님 요즘 건강은 괜찮으시요?

저는 올해 카들에게 피를 공급하지 않고 길렀습니다( 이놈의 것이 껍데기만 많고 ....에이이)

내일 중복에는 건강식들 맛있게 드시고 불볕 더위 잘들 피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좀 시원한 추운천의 밤이 새벽으로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