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휴가를 앞둔 걱정

강현빈 9 567 2003.07.25 11:28
저보다 먼저 저의 집사람이 먼저 새는 어떻하냐고 걱정합니다
고3 때문에 어디 못가다가 올해 대학에 입학한후 모처럼 설악산으로 3박4일 휴가를 갑니다
일요일날 출발하여 목요일 오전에 도착하는 계획으로 장소는 설악교육문화회관으로요
현재 우리 카들은 5개장에 5마리장 2개(한개는 이소 38일 새끼), 6마리, 3마리(이소 60일 새끼), 2마라(오늘 부화)
자동 물통 2개에 직경 10cm 깊이 5cm의 사기 밥그릇 2개면 충분할려는지
개들은 관리해주는 호텔도 있다는데 이참에 회원님들의 휴가 기간중 카돌봄이 부업이나 할까요
에전이나 지금이나 새와 분재 때문에 48시간 이상을 비운적이 없는데
분재는 여러번의 시행 착오를 거쳐 이제 여러가지 노하우가 있어 걱정은 없습니다만
새들의 경우는 처음이라 걱정은 됩니다만 장마만 다시 오지 않으면 흘린 모이도 모래밭에 떨어지니 상하지 않아
걱정은 덜되지만 김두호님 말씀대로 하루에 자기 머리만큼 먹는다니 그만한 분량과 들깨를 벽에 한개씩 걸어두면...
그리고요 가을에 쓸 둥우리를 끓는물에 삶아서 90% 정도 말랐을때 연 이틀 비가오는 바람에 곰팡이가 피었는데
먹이에 핀 곰팡이와는 달리 그냥 털어내고 사용하여도 무방한지요 아니면 다시 삶아야 하는지요
요즈음 식구들로부터 말 많이 듣습니다 애들 똥귀저귀는 한번도 빨지않고 만지지도 않더니 새똥 묻은 판과 둥우리 삶기도 한다고  밥먹고난 후 설겆이는 한번도 하지 않으면서 모이통은 자주 씻어준다고
집안 청소는 어쩌다 하면서 새장 베란다는  하루에 2번씩 한다고........
우리 아들은 언젠가 안계신날 구워 먹겠다나요 저보다 더 신경 쓴다고..................

Comments

박상태 2003.07.25 11:46
  ㅎㅎㅎ 우짭니까? 불안해서 집을 비우시기가 어렵겠습니다. 카나리아에게만 사랑을 주지 마시고 아들 딸들에게도 사랑을 나누어주셔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장마가 끝났다고 하니 물과 먹이를 넉넉히 넣어주고 가면 4일정도는 까딱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3일 정도를 비워봤는데... 주인이 없으니 더 잘지내고 있더군요.. 물에 조금 이물질이 들어가있는 것 빼고는요..^^

너무 걱정마시고 다녀오세요. 만약 옆집이나 위 아랫집에 믿을만한 사람이 있다면 열쇠를 맡기고 부탁할 수 있으실텐데.... ^^
김두호 2003.07.25 12:29
  마리수를 계산해서 먹이를 풍분하게 주고 물도 하나 더 달아주면 될겁니다.
좋은 여행되세요.
곰팡이가 핀 둥우리는 다시 씻어 말려야 할 겁니다.
김동철 2003.07.25 12:43
  강현빈님!
저와 똑같은 걱정거리를 안고 계시군요.
저역시 8월2일부터 5일간을 휴가차 비우게 되는데 분재15분 . 카나리아15마리. 큰걱정 입니다.
분재는 가구포장용 스티로폼에 물을 넣어 화분을 올려 놓으면 해결되는데.......
이웃집에 부탁을 해볼까 하는데,옆집 두내외가 새기르는데는 ㅇ점이라서.....
사무실 에도 몇쌍기르지만 타직원은 별로 관심밖이라 그렇고....
이참에 적당한 가격에 종조 몇마리만 남겨두고 처분을 해버릴까?
정말 걱정입니다.
누구 해결방법좀 없을 까요?
김두호 2003.07.25 13:23
  물이 문제군요.
먹이는 충분히 주면 되지만 물은 그렇게 안되니...
록시 친척에게 물만 갈아주라고 하는 수 밖에는 없을것 같습니다.
휴가철에는 그게 걱정거리를 만들고 아내와 가족으로부터 핀잔을 듣게죄죠
강현빈 2003.07.25 13:43
  김동철님 분재의 경우 3일 정도는 물을 흠뻑 주신후 표토부분을 주방에서 쓰는 1회용 비닐봉투에
물을 담았대가 빼신후 덥어주시면 되더군요 표토를 통하여 증발된 습기가 비닐에 맺혀있다 저녁에는
다시 표토에 떨어지고 이렇게 반복을 돌아와 보니 표토가 촉촉히......
더 장기간 가실때에는 물을 충분히 주신후 이번에는 1회용 봉투에 물을 채워서 바늘로 2개정도의
구멍을 뚫어 덥어두고 가시면 5일도 충분하던데(이것은 제가 경험)
저도 처음에는 욕조에 화분의 밑둥이 3분1정도 잠기도록도 하고 선생님 처럼 개별 그릇, 스치로폼...
김동철님 모든 방법보다는 직접해보신 경험이 제일 좋습니다
집이 서로 근처에 있다면 품앗이를 하루씩 하면 만사 해결인데 거리가 너무 멀군요
2일부터시니 제가 갔다와서 방법과 결과 올리겠습니다
휴가 잘 다녀오십시요
강현빈 2003.07.25 13:53
  참 박상태님 전부터 여쭤보고 싶었는데 이참에....어떤 학문을 전공하십니까
제 친구도 그학교에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데 친구는 물리학을 가르치는것 같습니다
저의 딸도 이번에 국어국문과에 입학했는데 학점을 잘 줄수 있는 위치에 계시면 잘부탁드립니다
김동철 2003.07.25 14:39
  강현빈님
김두호님
감사합니다.
분재는 강현님 방식을,  카나리아는 김두호님 방식을 (조카녀석을 이용) 따라 볼까 합니다.
손용락 2003.07.25 21:48
  3박4일은 예전에 7월말/팔월초면 매년하던 짖거리였습니다.
가능하면 세장 당 3~4마리만 넣으면 좋을텐데.......
사이펀 물통 두개면 4일은 전혀 문제 없습니다.
요즘도 대형 4마리 들어있는 곳에 사이펀 물통 3일 갑니다. (암 4마리 있는 한 장만 빼고...)
모이는 큰 국그릇에 가득 넣고 가십시요. 지들이 다~ 알아서 뒤져 먹습니다.

오래전에 사이펀 물통 나오기 전에 그냥 큰 모이통에 물 가득 담고 기달렸다 목욕 다~ 한 후에
다시 갈아주고 국그릇에 물 가득 담아 바닥에 놓고 갔는데
돌아와 보니 두개의 물그릇 모두 똥반? 물반이더군요.
그래도 새는 멀쩡합디다만.....

이런 이론도 있습니다.
새에게는 자연에서 깨끗한 물, 소독, 항생제 이런 것 없다고요.
그래도 좀처럼 병들지 않습니다. 하이에나가 썩은 고기 먹어도 배탈 나지 않듯이....
너무 깨끗한물, 좋은 모이, 청소... 등등 이런 것들이 카나리아의
열악한 환경에 견딜 수 있는 능력을 자꾸 떨어트리는 원인이라고.....

그래서 게으른 주인 만난 우리집 카들은 잘 안떨어지는강?????
박진영 2003.07.26 02:21
  저도 3박 4일동안 새장마다 사이펀 물통 2-3개씩 달아주고 집을 비웠던 적이 있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먹이의 양은 새 한마리 당 하루에 먹이 한 숟가락씩(하루에 먹는 양을 알고 싶어 그저 식사할 때 쓰던 수저 중 못난 놈을 하나 골라서 예전부터 공급량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흘리는 양을 포함해서 하루에 한 숟갈 전후를 먹는 것 같던데 김두호님 말씀의 새 머리만큼 먹는다는 표현과 비슷한 듯 합니다) 먹이통에 넣어 주었습니다. 여기에 물론 불안한 마음으로 20%정도 더해 주었지요. 다녀오니 바닥에 흘린 양은 평소보다 많았고 먹이통에는 주었던 먹이의 10% 정도가 남았더군요.

그런데, 지저분한 환경에서 더욱 강한 카가 만들어진다는 이론에 자꾸 눈이 가는군요.
음....
관심은 있는데....
실험하다가 카가 떨어질까봐 소심한 사람은 실험을 하기가 어려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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