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살아간다는게 뭔지

김두호 13 492 2008.02.28 12:47
요즘 정신없이 하루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몸도 피곤하고 새들을 돌 볼 시간도 없습니다.
새들의 발정 소리는 들리고 이곳저곳에서 알을 흘리고 있습니다.

장인이 2년전 암판정을 받고 두번에 걸친 수술을 했지만 안되는 가 봅니다.
2주전에 병원에 입원시키고 사시는 날까지 지켜보고 있는데 위급상황이 몇번씩 찾아오고...
본인도 치료거부에다 잦은 짜증과 고통에 지켜보는 가족들도 이젠 지쳐 갑니다.
번갈아 야근 담당에 밤새 병상을 지키다보니...

오늘은 오전 내내 새들과 함께 합니다.
몇일 후면 개학이고 더 바빠 지겠지요.
날도 따뜻합니다.

Comments

권영우 2008.02.28 13:16
  집안에 환자가 있으면 지켜보기가 참 힘든 가 봅니다.
새들을 바라보며 힘내시길 빕니다.
봄방학 중에는 하루건너서 학교에 나갑니다.
집에 있을 때도 신학기 교육계획서 등 업무 준비로 바쁘고....
내일은 기간제교사 오리엔테이션이라 머리칼 자르고 염색하고 왔습니다.
손용락 2008.02.28 14:40
  큰일 앞두고 집안에 우환이 있어 많이 심난하겠습니다.

우짜겠습니까....
살다보면 다~ 몇번씩은 격어야 하는 일이잖습니까.
맘 편안하게 가지시고 이게 사람 사는 도리라고 생각해야지요.

저도 이태 전에 꼭 같은 일을 한 2년 격었었지요.
힘 내십시요.
 
김갑종 2008.02.28 17:41
  힘내시기를.....
저는 작년에 두번씩이나 우환을 만났습니다.
그래도 뻔뻔하게 살고 있습니다. 간혹 조카와 막내동생이 생각나서 숨어 훌쩍이기도 합니다.
병상 지키기 안 해 본 사람들은 모른답니다.
개학과 즐거운 일들을 생각하시고 건강하십시요.
원영환 2008.02.28 17:49
  김두호님 힘내십시요.

가족들이 모두 힘들어하셔도 김두호님이 든든하게 버팀목 역할을
해주셔야 가족 모든분이 위안이될듯합니다.

장인 어르신의 병환이 꼭 회복되어 가족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해지길 기원합니다.
용환준 2008.02.28 19:40
  이럴땐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고 정신도 없고 그러시겠지요.
몸이 피곤하시니 만사가 귀찮으시겠고.....

아무튼 힘내시기 바랍니다.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시면서......
길동호 2008.02.28 21:10
  김두호선생님 여전히 바쁜줄로만 알았는데.... 가족들이 아프면 힘이 많이 떨어질텐데요....
언제나처럼 그 자리에 계시면 주위 사람들이 쉬어가며 가족임을 보게 되겠지요.
  선생님 힘내시고 곁에 계시는 동안 가족임을 보여주세요.

       
배락현 2008.02.29 01:12
  힘 내세요!!!
참 힘든 시간이시겠네요!!!! 기적을 기원해봅니다.
박상태 2008.02.29 09:41
  힘내시길 바랍니다.

가장 역할을 한다는 것이 시간이 갈수록 어려운 일임을 깨닫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곽선호 2008.02.29 10:42
  김두호님 힘내세요!...
정병각 2008.02.29 19:55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는 일들이지요...
하지만 힘내시고, 김선생님도 건강관리 잘하십시오.
장창득 2008.03.01 13:21
  힘 내세요!!!
시간이 지나면 ----항상 좋은 일들이 따르는 것 같아요
홍나겸 2008.03.01 20:45
 
카사모를 읽다보면 가장의 힘든 어깨를 많이 읽습니다.

다른곳에서는 들을수도 볼수도 없는 글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별다른말씀 못드리는것도 미안하네요...
신종협 2008.03.03 10:37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병상을 지키는것이 여건 힘든일이 아니던데,,
모든게 잘풀려나가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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