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폭풍 전야

전신권 12 692 2010.03.30 12:33
제목은 거창하나 실제로는 별 애기가 아닙니다.

요즘 번식기에 접어들면서 70% 정도의 새장이 번식에 돌입하여 이번 주 중부터 본격적으로 부화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지금은 파이프 한 쌍이 4마리를 잘 기르고 있어서 번식의 재미라고 할 것 까지도 없이 심심풀이처럼 지나가는데

얘네들이 모두 깨어 나기 시작하여 먹이를 조르기 시작하면 특식을 비롯하여 육추용 먹이를 대는 것도 참으로

어려운 일과 중 하나가 될 듯 합니다. 암암 커플을 비롯하여 아직 수컷이 발정이 덜 온 몇 쌍을 제외하고는

유정란의 비율이 꽤나 높습니다. 일차로 얘네들이 거의 부화된다고 하면 그 숫자를 감당치 못할 듯 하여 어찌 조정을

해야 할지 고민 좀 해야 할 듯 합니다.  이제부터 대형종들도 본격적으로 알을 낳기 시작할 듯 합니다.

요크셔와 노르위치도  몇 쌍은 알을 낳았고  보더는 아직이지만 다음 주면 번식에 돌입할 듯 합니다.

아직 10% 정도는 암수 구분이 불명확한 상태이어서 노는 애들이 있지만 조만간 짝을 잡을 수 있겠지요.

암수 비율은 역시 암컷이 모자라는 형국입니다. 알을 낳고 키우다가 2마리의 암컷이 세상을 떠난 일도 있고...

날림장에는 짝이 없는 수컷들이 대타로 기용되길 기다리는 모습이 애처롭기는 하나 어쩝니까?


사진은 제주바다의 모습입니다.



Comments

김영호 2010.03.30 12:50
  푹풍전야 ~~~ 70여쌍이 부화를 하면 ;;; 그냥 상상만 합니다.
3마리만 나와도 210마리가 나오네요.

새끼들 소리에 장관을 이루겟 습니다.ㅎㅎㅎ 저의 7배 입니다.
그래도 그모습을 기대합니다.ㅎㅎㅎ
김성기 2010.03.30 12:51
  이궁~
별 이야기 아니래서 달 이야기 하시는 줄 알았는데.... 힛~

올해는 보더들이 제 몫을 다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파이프를 가모 시키기 없기!!!)
김두호 2010.03.30 12:52
  남초현상입니다.
대기중인 녀석들은 불쌍한 녀석들이군요.
이번주부터 부화에 들어가면서 걱정을 하시는데, 지금까지의 노하우가 있으니 잘 될것으로 봅니다.
목마르게 기다리는 회원을 위해 많이 번식하세요.
김용수 2010.03.30 12:58
  무었인가 하였더니 대단위 번식이 육박해지는것이었네요
정말 그러하겠읍니다
한동안 먹이 대시려면 폭풍은 폭풍이겠지요 ㅎㅎ
수고와정성 절열 대단하십니다 선배님
이윤선 2010.03.30 13:02
  저도 별얘기는 아니구요....
사진의 해질녘바다가 너무 아름답네요....^^

임병윤 2010.03.30 13:09
  저는 카나리아를 비롯하여 여러종류의 새들이 25쌍되는데도 중노동 수준입니다만, 그많은 새를
관리하시려면 많은시간과 정열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새방의환경이 좋고 노하우기 있으셔서 괜찮겠습니다만, 열악한 환경에서의 새관리가 많이
힘이드네요,

금년 번식의 첫단계를 잘준비하셔서 번식의 기쁨 누리시기를 ....



전신권 2010.03.30 13:27
  사실 이렇게 벌리다 보니 혼자서는 불가능하더군요.

작년부터 청소용역을 하는 분이 계셔서 새방 청소를 일주일에 세번 맡겼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그 많은 애들의 뒷치닥거리를 하는 것은 그야말로 중노동,,,,

작년의 대량번식의 경험이 올해는 참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을 하게 해 주네요.

역시 경험보다 더 좋은 스승은 없다고 하는 말이 실감납니다. 
서장호 2010.03.30 14:35
  즐거운 폭풍 전야 아닌가요..? ^^
아무쪼록 너무 큰 폭풍이 아닌 맘에 드는 폭풍이 몰아치시길..^^
윤완섭 2010.03.30 17:14
  태풍의 눈 속에 있을 때가 제일 고요하다던가요? ^^
박수정 2010.03.30 19:05
  사진 좋네요..어둡지만 태양은 여전히 아름답네요
여보현 2010.03.30 20:10
 

부럽기만 합니다...  대량번식 꼭 성공하십시요...
전신권 2010.03.31 13:10
  에구구.,..이  상황은 결코 부러운 상황이 못됩니다.

중노동에  먼지에 새이와의 싸움에... 잘 먹이지 않아 비실대는 애들과의 씨름 등등..

참으로 재미있으면서도 고통이 동반되는 시간들이지요.

물론 내가 좋아서 벌린 일이기에 아직까지는 좋아서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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