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 시작
전신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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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2 10:14
오늘 보니 3월 19일날 첫 알을 낳은 둥지에서 한 마리씩 꼬물거리는 애들이 나온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20일부터 포란을 시작하였다면 13일 더하면 33일. 31일을 빼면 2일. 4월 2일부터 부화가 되는 것에 정확히 맞네요.
보통 둥지마다 4-5알이 있고 부화날짜가 2-3일 차이가 나도 잘 키우는 것을 보게 됩니다. 주인이 특식을 잘 공급하기만 하면...
초반에는 조금 뒤쳐지는 애들이 있지만 대부분 이소할 시기에는 잘 크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채란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여 3개의 알을 낳은 후 동시에 품게 하였더랬지만 지금은 새들에게 맡기는 중입니다.
드라이 에그푸드 조금 넣어주고는 새방을 나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부화가 여러 둥지에서 시작하면 챙겨 먹이는 일이
큰 기쁨이기도 하지만 혹시나 빠진 새장이 있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지만 올해의 번식은 잘 될 것으로
믿고 새들에게 맡기는 한 해가 되도록 할 생각입니다. 오늘은 참으로 화창합니다만 바람이 약간은 차네요.
좋은 번식의 소식이 벚꽃의 만개와 함께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길 바랍니다.
이제부터 아주 새방이 바글바글 해질듯 합니다..^^
그만큼 전신권님은 힘드시겠지만..^^
아마도 많은 육지의 분들이 기대를 하고 계실듯 합니다..^^
오늘 아침에 보니 벌써 흰 씨앗이 둥글게 맺혀있었습니다.
진짜 민들레 씨앗꽃이 피었습니다^^.
자연 번식에 맡기는 새로운 도전과 예년과의 차이를 나중에 올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