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지금쯤 희망과 실망의 마음이 교차하시나요?

전신권 14 685 2010.04.07 13:21
올해 첫 번식을 맞이하여 가슴뛰고 계시는 회원님들..

원하던 생각대로 번식철을 맞이하고 계신가요 ?

아마 이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할 회원은 몇 분이 안 계실 것으로 압니다. ㅎㅎㅎ

누구나 대부분 첫 번식을 맞을 때는 가슴 뛰는 감격과 기대감으로 시작하지만

첫 알을 낳기 시작하기까지 또는  새들이 둥지짓기까지 애먹이는 경험 뿐 아니라

낳아 놓은 알도 잘 품지 않는 애들,... 싸우고 지지고 볶는 애들. 둥지를 만들고 부수고하는 애들. 잘 품다가는

알이 식도록 노는 애들.등등 또는  검란을 해 보니 모두가 말간 달처럼 노른자가 둥둥 떠 다니는 무정란의 쓰라린 경험들...

반면에 다른 회원님들이 올리는 잘 자라고 있으며  이쁜 그리고 둥지를 가득 채운 유조들의 입벌리고 모이조르는 사진이나

잔뜩 수구리고 긴장한 유조들의 모습을 보고는 우리집 애들은 언제 저런 모습을 보여줄런지 안달을 하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


그러나 첫해는 많은 분들이 카나리아가 생각처럼 만만한 새가 아닌 것을 경험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실망하지도 너무 기 죽지도 마시길 바랍니다. 때가 되면 건강하게 잘 키운 새들은 하지 말라고 하여도 쑴풍거리며

유정란을 잘 생산하고 후손도 잘 키우는 것을 봅니다.


지금 기르시는 새가 자신의 집에서 태어나서 기른 새인지 먼저 묻고자 합니다.

수입되어 처음으로 번식에 임하는 새들인 경우 경우의 수가 많습니다.

좋은 번식성적을 보이기도 하지만  꽝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첫 해는...

내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주인이 주는 모이에 잘 적응을 하고 나면 건강한 애들은 다음해부터는 번식을 잘 합니다.

그러니 첫 번부터 번식을 잘하지 않는다고 실망을 하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려 봅니다.

첫 해부터 새들이 번식도 잘하고 좋은 종조들이 막 쏟아진다면 아마 새기르기에 금새 실증을 느끼실 것입니다.

카나리아는 결코 만만히 키울 새가 아니기에 더욱 애착도 가고 사육에 도전정신을 불어 넣기도 합니다.

그러니 첫 번식에 무정란 파티를 경험하였다고 실망 마시고 내 환경에 적응된 건강한 새로 잘 키우는 것을 우선하시길 부탁드려 봅니다.


총무님이나 우리집은 애들이 번식을 잘 합니다. 왜냐구요?  그만큼 정성도 많이 쏟았고 노력도 많이 했고 돈도 많이 들어갔으니까요. ㅎㅎㅎ


Comments

윤완섭 2010.04.07 13:53
  어떻게 이렇게 잘 아시나요? ㅎㅎㅎ.
말씀대로 아직까지는 성적이 없습니다.

이번 주말에 몇 둥지의 부화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때가 지나봐야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아마 잘 되면 노르위치가 제일 빠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에 잘 안 되더라도
말씀하신 대로 올해 잘 길러서 나의 새로 만들면 내년에는 좋아지겠지요.

희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김두호 2010.04.07 14:00
  카나리아 결코 만만한 새가 아닙니다.
수십년 사육을 했지만 요 근래 몇년간은 고전을 면치 못했으니까요.
올해는 시작부터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수입한 첫해는 우리 환경에 적응을 못해 꽝이 되기 쉽지요.
특히 자신이 번식을 해서 다시 번식하는 새라면 충분히 사육환경에 적응을 했습니다.
취미는 취미로 즐기시고 스트레스는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서장호 2010.04.07 14:04
  ㅎㅎ.. 정말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 정성이야.. 곁에서 여러번 봐왔었기에..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전 전에부터 그런 얘길 들었었기에..
맘 비우고 시작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나름 많이 만족합니다..^^

한마리씩이긴 하지만, 두둥지 잘 크고 있고,
3둥지는 2~5개씩 유정란이 금주에 부화 예정이며,
(또 중지란이면.. 환경에 대해서 한번 더 고민해 봐야 할듯 합니다..)

2둥지는 열심히 산란하여 부화 들어갔습니다.

결론은.. 지금만으로도 즐겁습니다..^^
ㅎㅎ
(조급함을 버린 결과인듯 합니다..^^)
김태수 2010.04.07 14:35
  선배님 경험담을 저희들도 똑같이 반복하는것같습니다.^^

그나마 선배님의글을 읽고 따라하니 조금은 실패의경험을 줄이고있습니다.ㅎㅎ

저는 첫번식에 화이트는 성공을했으나 글로스트, 파이프 는 무정난파티를 즐겼습니다..

다시둥지알났고 기다리는 마음도 즐겁습니다..

 취미는 취미로 생각합니다~~~



김대중 2010.04.07 15:06
  저도 번식이 잘 되었었는데 금년에는 잘 될지 의문입니다.
너무 늦게 시작한 것 같기도 하고요~~
황성원 2010.04.07 15:49
  한마리지만 다 컸다고 생각했는데...
첫 카나리아 번식에서 실패를 본 저로서는 귀감이 되는 말씀입니다.
어제는 알을 바닥에 흘렸더군요...물론 깨진채로..
둥지를 급히 넣어뒀는데.. 이쁘게 다름어서 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한번의 실패에 경험+욕심이 생기어 잘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믿는 수 밖에 없습니다~
임병윤 2010.04.07 16:02
  너무나 좋은내용의 글을 올려주셨네요.

저희집 녀석(수입산 2세)들도 무정란 파티만 계속하더니 본격적인 번식철에 들어서니
이제는 멀뚱멀뚱하고있네요.

전주에서 구입한 카나리아만 2마리를 육추중에 있답니다.
수입산이 번식이 되어야 할터인데 애를 먹이고있네요.
기다려보는수 밖에요.
이재용 2010.04.07 17:13
  전신권님의 말씀이 구구절절 마음에 와 닫는것 같읍니다.
비록 지금은 무정란 파티라 하도라도 조금만 관리를잘해 주시면 2차부터는 유정란을 생산할것입니다.
저도 작년 나름 성공적이라 생각했지만 올해는 초반부터 무정란 파티중입니다.
2차부터는 거의 유정란을 생산중이니 남은 시간을 기대해보시기 바랍니다. ^^
김용수 2010.04.07 19:48
  네  전요 할말이 없읍니다
그져 회장님 말씀에 동감을 합니다
한창선 2010.04.07 21:32
  전신권님 말씀대로 쉽게 부화하고 기른다면
실증을 느낀다는 말씀정말 공감이 갑니다,
무엇이든지 어려워야 나중에 성취 했을때 보람을 늦끼는것같습니다,
좋으신 말씀 마음에 새겨야 하겠습니다............
구교헌 2010.04.07 21:33
  저두 작년까지만해도 번식이저조햇어는데
올해는 미이라를만들지않고 잘키워주고있습니다
김영호 2010.04.07 23:37
  경험 없이는 나올수없는 글입니다. 저도 3년을 기다려 올해의 결과가 오는것 같습니다.

"카나리아는 결코 만만한 새가 안닙니다" 회장님의 말씀도 참 공감이 갑니다.

그래서 매력이 있습니다. 한순간의 게으름, 실수도 용납을 안하는것이 카의 번식철입니다.
강현빈 2010.04.08 09:15
  만사가 쉽기만 하면 삶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까요...
이재형 2010.04.09 17:35
  카들이 사람의 관심을 끌기위해 부러 애를 태우는 거 같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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