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두번째 번식과 근황...

황성원 8 494 2010.04.29 18:10
우선 저희 외할머님의 소천과 관련하여 신경써주셔서 깊은 감사드립니다.

독실한 천주교신자이신 어머님의 권유로 할머님도 예전부터 천주교 신자이셨거든요..

희미하게 보이시고,, 거의 안들리셔서 의사소통이 잘 안되시던 몇년전에... 천주교에서

신부님이 어머님댁까지와서 봉성채를 받으실때...할머님께서 무릎을 꿇으시고 받으셨다고 하시더군요.

소천하여 평안한 안식의 하늘나라로 가시었다고 가족들은 위안삼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회사에서 신메뉴설명회가 있었습니다. 강당에 올려놓았던 포란 중이었던 글로스터 한쌍의 위치를

대기실로 어제 저녁에 바꾸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와서 확인하여 보니...껍질이 바닥에 떨어져 있더군요..

새로운 생명이 또 태어났습니다. 무척 긴장이되고... 또한 지난번 실패에 대한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고 싶지 않은

바램이 싸~하게 가슴을 누르더군요. 어미를 닮아서 시나몬계열의 새끼인 듯 합니다.

지난주에 유정란이 2개였는데... 하나는 아직 부화를 안했고... 하나는 무정란이라 빼내었습니다..

내일부터 브로콜리와 배추.. 노른자를 공급하려고 합니다.. 적절한 조치인지 여쭙고 싶네요...

이번에는 두 마리가 부화하여.. 먹이 싸움도 하고...시끌벅적하게 부모들을 괴롭히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4월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4월초에 제주도에서 모시던 아버님 묘 개장하여 화장하여 저의 집과 가까운 일산납골당으로

으로 모시고...중순에는 처제 결혼식이라.. 대구까지 버스타고 내려가고 올라오는 길에 어르신들에게 재롱도 부리고..

지난주에는 저에게 무한한 사랑으로 이뻐해주시고... 길러주신 외할머님을 하늘나라로 평안하게 모시고...

책임감과 축복과...상실감등이 공존했던 무척 큰일을 많이 치룬 한달이었습니다.

세상에 생명을 유지하면서..살아가면서.. 직장생활하면서 힘들고 지치고 분노하는 일이 있을때마다 할머니를 생각하며

바른 생활로 살아가는데 지침을 세울수 있었는데... 이제는 다 커서 홀로 헤쳐나가야 하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상실감으로

의기소침할 것 같아 염려스러웠습니다.. 허나 주위 사람들과 식구들...카사모 어르신들...회원님들 덕에 살아가는 다름 목적을 찾을 수

있어서 오늘도 기분좋게 마감을 하니... 이것도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푸르른 5월에는 기분좋게 행복한 일들만 이곳 회원님들게도 찾아오길 바래봅니다...

Comments

김영호 2010.04.29 18:24
  그냥 삶은계란 껍질채 반 잘라 넣으주시고 채소는 5일차 이후부터 주시는것이 좋습니다.
정철수 2010.04.29 23:45
  아!~~~~~~~~~~저는 채소를 시도때도없이 주는데 사육방법이 잘못됐군요?~~~~~~~~~~
김두호 2010.04.30 09:48
  바쁜 4월을 보내셨군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은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들이라...
부화된 글로스터 2 마리 축하합니다.
배추 공급에 대하여....
전 부화하기 하루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공급합니다.
야채가 좋아하는 애들이라 새끼들에게 어미들이 더 잘 먹이고 있습니다.
전신권 2010.04.30 09:53
  가능하면 배추는 부화후 5일은 지나서 주는 것이 좋다고들 합니다.
묽은 변을 누고  심하면 설사까지.. 그리고 영양이 부족해지기 쉽다고 하기에 말입니다.
사람마다 기르는 방식의 차이가 조금씩은 있겠지요. 원칙을 따르되 자신의 방식을
터득하여 길들여 가는 것이 사육의 한 방식이 될 듯  합니다.
저는 야채는 늦게 주는 쪽입니다만 요즘은 아예 젖은 에그푸드를 만들 적에
브로콜리와 당근 사과등을 믹서기로 갈아서 계란과 함께 섞어서 한꺼번에 주는 쪽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황성원 2010.04.30 10:18
  한개의 알이 오늘도 부화를 안했습니다.
분명 지난주에 유정란이었는데..
오늘이 지나면 다음주 월요일 확인을 해야하는 말입니다.
두마리이길 바랬는데..
아무튼 조언 감사드립니다...
김대중 2010.04.30 13:58
  ㅎㅎ 차츰 경험이 쌓이면 나름대로 잘 키울 수 있답니다.
특별한 좋은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잘 키우고 있는 분들의 경험을 참조하면 크게 실패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창선 2010.04.30 21:06
  외할머님께서 소천하셨군요,
카사모에 자주 와야하는데
늦게나마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저도 황성원님 마음같이 둥지에서
여러마리가 먹이 달라고 조르는 모습 보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2차에서는 둥지가 꽉차서 서로 싸우고 있는 모습 보시기 바랍니다ㅎㅎㅎㅎㅎㅎ
정병각 2010.05.09 09:39
  번식이 풍성하게 이뤄지면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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