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팔려거든 카나리아를 많이 키워라!

요즘 집값 많이 떨어지지요?
작년 11월초에 산본 구주공을 재건축하는 후분양 아파트를 분양받아 올 9월말에 입주한답니다.
살던집이 편하여 10년을 이사하지 않고 살았는데,,, 집사람 소원이라 또한 산본은 1기신도시라 18년이 되었기에
한번쯤 새집으로 갈아탈 필요가 있었기에 결정하였지요. 처음에는 당첨되고 좋았는데 서서히 상황이 나빠지더군요.
전에는 입지조건이 좋은 아파트는 당첨만되면 프리미엄이 있었기에,,,  살집 하나만 계약했어야하는데,,, 욕심에,,  휴~후
두개다 동호수가 좋았기에 계약했답니다. 하지만 투자목적인 분양권 하나가 나가지 않아 서둘러 기존 아파트부터 팔아야했지요.
운이 따랐는지 집이 팔리어 지금은 월세를 살고 있답니다. 나중에 빼기 힘들것같아 보증금없이 따블주고 살고있지요.
이사가는것이 귀찮아 10년을 한곳에 살았는데 일이 꼬이는바람에 5개월있다가 또 이사가게 되었네요^^  ㅎㅎ
서론이 길었지요,, 
집은 근처 부동산 여러곳에 내놓은지 한달가까이되었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더군요. 물어보면 안팔릴거라는 대답뿐,
그러던중 토요일 장사가 가장 잘되는 주말이라 가게를 좀처럼 비우지 않는데 자꾸 산본중심상가 근처에 있는 부동산을 들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몇군데 들렸지요. 그리고 가려고 하는데 먼저 들렸던 한곳에서 집을보겠다는 연락이,,
부부가 집을보더니 조금만 빼주면 바로계약을 하자고  그래서 팔고 물었답니다. 어찌 이리 빨리 결정하였냐고  그러니 그사람이 말하길
아까 사장님이 말하지 않았냐고 번식이 잘되어 새가 많은거라고,,   
현관에 들어와 거실을보던중 베란다에서 카나리아의 예쁜 울음소리가 들리니 그곳으로 가더군요.그리고는 무슨새가 이리도 예쁜고 많냐고 묻길레
번식이 잘되어 늘었다고 대답했지요. 결론은 이곳에서 살면 모든일이 잘될것 같아 결정하게 되었다고,,
집을 파는것이 너무나 절실하였기에,,
처음에는 집을 내놓고 새때문에 지저분하여 파는데 지장이있을것 같아 몽땅처분하고 당분간 접을려고 하였는데,,
오히려 이놈들이 도움을주다니 무척이나 고마운 카나리아!!
팔고난후 새에 전혀 관심없던 집사람에게  이 사실을 말하니 울음소리가 좋아 숲속에 와있는 기분이든다고 또한 집을팔게해준 고마운 새들이기에 계속 키웠으면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