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서울 할아버지와 이모할머니..^^

서장호 9 497 2010.05.24 20:09
안녕하세요..
다들 3일 연휴를 잘 보내셨는지요?
바쁜척 하다 보니 이제서야 카사모에 잠시 들렀습니다..^^

금요일날 큰애 데리고 광진구에서 하는 코코몽 뮤지컬이라는..
어린이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서울 벙개에 참석했었습니다..^^
큰애가 낮잠을 못자고 해서 콘디션이 무척이나 안좋아..
너무 애 먹었었는데..
참석해주신 다른 분들이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이자리를 통해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또한 너무 이뻐해 주셔서..

암튼 전 그 자리에 참석해서 별 얘기도 못하고 애기 뒤치닥거리 하다가 하루가 쑝~ 갔습니다.
대신에 처음 보는 회원님들은 안면을 틀수 있는 기회였었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번에는 많은 얘기를 나눴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참으로 대화에 끼이고 싶었었는데..ㅜㅜ)

총무님께서 잠시 언급하셨듯이..
저희 큰딸이(유빈이)가 총무님을 참으로 잘 따랐습니다.
같이 차타고 경기도 가자고..ㅎㅎ (부산에 있다가 집에 올때 항상 경기도 간다고 하기에, 집에 가는건 무조건 경기도 가는겁니다..^^)
헌데 토욜날 총무님께서 사모님과 깜짝 평택 나들이를 하셨더군요..
미리 전화라도 주셨으면 대기하고 있었을터인데..
저희도 에버랜드 놀러갔다가 집에 거의 도착 했을때 연락을 받았던 터라, 급히 아산만으로 달려갔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사모님도 뵙고, 저희집사람도 처음으로 인사 드리고..^^
술을 한잔 못해서 너무나도 아쉬웠지만, 참으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자리에서 끝내기가 아쉬워 저희집에서 잠시 다과를 하며, 저희집 새도 보며(어짜피 총무님댁 애들인지라^^)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올라 가셨는데..
그때 총무님은 서울 할아버지가 되고, 사모님은 이모 할머니가 되셨습니다..
ㅋㅋㅋㅋ
헌데 저녁에 잘 올라 가셨는지 모르겠네요.. (올라가는길이 엄청 막혔었는데..ㅡㅡ;)
그날 저녁 애들 보다 집사람과 제가 먼저 잠들어 버리는 바람에..ㅎㅎㅎ
집사람도 연배차이가 많이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조금은 어려웠지만, 다들 너무 좋으신분 같다고 하더군요..
(그덕에.. 새를 얼마나 남길수 있을지.. 쇼부를 볼수 있을듯 합니다..^^)

헌데 일욜날 아침에 유빈이가 일어나서 대뜸 하는말이..
"오늘은 이모 할머니 안오셔?" 하고 물어보길래..
오늘은 안오신다고 하니, 서울 가자고 쌩떼를 쓰더군요.. -_-;
아빠가 회사가야해서 안된다고 겨우 겨우 달래서 출근했었는데..^^;;

총무님.. 그리고 사모님.. 죄송합니다..
이번주말에 우짜다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셨네요 ^^
ㅎㅎㅎ ^^

Comments

김영호 2010.05.24 22:10
  이젠 할배 될날이 멀지 않습니다. 지금도 촌수가 높다보니 증손자까지 있답니다.

유빈이는 눈을 살살 돌리면서 숨 한번쉬고 침한번 삶키고 .... 흘기는 모습이 ..ㅎㅎㅎ 상상에 맡기겟습니다.

서장호 2010.05.24 22:34
  ㅎㅎ.. 할아버지 되시면 손주분들 무척이나 잘 보실듯 합니다..^^
김현창 2010.05.24 22:59
  번개 모임때보니 유빈이가 총무님을 잘따르는거 같더라구요

총무님두 유빈이 이뻐라하는모습이을 옆에서 보니 참 좋았습니다 ㅎㅎ
정철수 2010.05.24 23:33
  그날보니까 총무님께서 유빈이 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던데요~~
아무래도 손주보실 시기가 됐나 봅니다~ㅎㅎ~~
정병각 2010.05.25 07:33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앞으론 평택에 자주 가셔야겠습니다....ㅎㅎㅎ
전신권 2010.05.25 08:43
  떄가 있나 봅니다., 애들이 이뻐 보이고 하는 때.

할애비가 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지요. ㅎㅎㅎ

이 나이에 손주가 4명이나 있는 저도 있는데....
김두호 2010.05.25 15:36
  처음엔 할애비 소리 듣는 게 이상하더군요.
자주 듣고 주위 친구들도 손주를 둔 사람이 많으니 자연히 적응이 됩니다.
이젠 할애비 노릇을 해야 하겠습니다.
자주 평택에도 놀러가고 서울로 데리고 가고 하다보면 진짜 할애비가 됩니다.
전 손녀가 할아버지 보고 싶다며 칙칙폭폭타고 대구로 가자고 하는 말이 제일 듣기 좋습니다.
허은희 2010.05.26 11:07
  ㅎㅎㅎ...저희집 큰딸 이름도 유빈이인데....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지셨나봅니다..
구교헌 2010.05.27 06:27
  할머니 할아버지가되서 좋겟습니다
저도 4월달부터 할아버지가 되엇네요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93 명
  • 오늘 방문자 4,322 명
  • 어제 방문자 5,461 명
  • 최대 방문자 6,657 명
  • 전체 방문자 1,264,082 명
  • 전체 게시물 26,977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369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