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남도에 다녀왔습니다.

권영우 9 727 2003.08.18 22:20
토요일과 일요일에 아버지, 동생과 함께 순천 형님댁에 다녀 왔습니다.
낙안읍성과 보성 차밭, 여수 향일암을 구경하고 순천에서 유명하다는 한정식 식당인 대원식당(순천시청 뒤)과 여수 여객 터미날 부근의 장어 요리로 유명한 7공주 식당에서 맛갈스러운 남도의 음식을 맛보았습니다. 식당은 손님이 많아서 기다리더군요. 여수, 순천, 광양의 회원님들! 그 두 식당이 그렇게 유명한가요?  원영환님을 비롯한 몇분의 카나리아들을 구경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는데 시간이 없어 그냥 올라 왔습니다.
77세인 아버지를 모시고 형님, 동생과 함께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Comments

김은실 2003.08.18 23:25
  시상에...
오셨으면 연락을 하셔야죠...
너무하시네요..
강재선 2003.08.18 23:33
  선생님은 제게 연관이 있는 두곳을 다녀가셨군요
보성은 제 고향으로 녹차가 유명한 예향의 고장이고요
여수는 제가 18년동안 생활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 칠공주집 장어탕맛 죽입니다

이곳 남도의 여행은 즐거웠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볼수 있길 기대합니다
앵무새 싸이트에서도 종종 선생님을 뵙고 있는데 앵무새에 대한 해박한 지식 전해듣고 싶군요
임순입 2003.08.19 00:15
  제가..가 보고 싶었던..
보성..차밭을..다녀오셨군요..

저는 내년에..한번..가 보려구요..
김은실 2003.08.19 00:20
  임순입님....연락안하시면 ...
이땅에 발 못붙여놓게 할꼬양....
할았쪄요?
그때 뵈여....ㅎㅎ
이덕수 2003.08.19 00:58
  노부모님 모시고 먼 여행을 할수 있는분은 정말 복 받은 분입니다
보성쪽은 저도 가보고 싶은 곳인데 언제 기회가 될런지......

김은실 2003.08.19 01:39
  저는 딱한번 갔었는데...
좋더라구요...
온통 녹차밭이에요....
원영환 2003.08.19 09:57
  권영우 선생님.
너무 아쉽군요.
제가 3일간 쉬는날인데..
이곳에 오셨으면 연락을하시지..그냥 가셨단 말입니까?
다음에 오시면 꼭 연락 주세요.
참고로 순천은 제고향이자 부모님이 계시는곳입니다.
이곳 여수는 직장 때문에 현재 거주하는 곳이죠.
순천은 예전 부터 한정식이 유명합니다.
한정식 한상에 나오는 음식가지수가 너무 많아서
상다리가 부러진다는 말이 나올정도입니다.
물론 원조집을 찾아가야겠지만.......
평균적으로 남도 음식의 진미를 옅볼수있는곳은 전주와 순창,순천이라하겠습니다.
제가 어릴적에는 기와집 기생집이 몇군데 있었는데 항상 가야금 타는 소리가
은은하게 들리고 한복 곱게입은 기생들이 청사초롱들고 대문앞에서
고관대작들 마중하는것을 볼수있었습니다.
여수는 한정식보다는 횟감이 많이 나오는지역 특성상 횟집이 많습니다.
별량쪽이나 벌교쪽으로 가시면 장어구이,짱뚱이탕(김은실님 이모님집도 유명),대하구이가 유명합니다.
주암댐부근은 민물 매운탕이유명하고
구례 섬진강쪽 또한 은어회 쏘가리매운탕,메기매운탕이...
광양,하동은 재첩국과 불낙이 유명합니다.
김용수 2003.08.19 10:35
  권영우 선생님,저도 이번 여름 여행시
돌산도의 향일함을 다녀 왔습니다.

 * * *

산 벼랑끝에 세워진 암자는 탄성을 지를 만큼 무척이나 아름다웠으며,
하행시 원두막에서의 돌산갓 김치에 동동주 한잔은 별미 였습니다.

 * * *

부근 남해의 보리암 역시 정성을 들여 매우 잘 지워졌더군요.

보성의 녹차밭"대한 다원" 역시 추천하고픈 곳입니다.

 * * *

참숯에 지글 지글 타오르는 광양의 불고기 맛은 아무도 흉내 낼수 없는
 맛난 불고기 였지요.

 * * *

삼천포,충무(통영)에서의 횟값은 가락시장에 대비 삼분의 일 수준 입니다.^O^
돌돔(이시다이)이 일키로에 이만냥 입니다.

도미,농어,붉바리,자바리,홍바리(능성어)역시 서울에 비하면 엄청 싸더군요.

 * * *

거제도장승포(뚝배기 해물탕)(외도,해금강,포로수용소),충무(통영),남해,삼천포를 찍고,
보성,광양,순천,여수(돌산도)를 돌아 귀경 했습니다.

 * * *

훈훈한 정을 느꼈던 남도 여행 이었지요.
시간이 나면 다시 한번 가고픈 곳 입니다.
김두호 2003.08.19 12:20
  몇년전, 아들놈 군에 가기전에 가족끼리 땅끝마을 여행을 다녀 온적 있습니다.
그때 알았더라면 맛있는 남도 음식( 순천 여수)을 맛 볼수 있었는데...
대구에서 구마 고속도로를 타고 순천 송광사, 낙안 읍성, 강진, 대둔사, 완도 등등을 1박2일만에 둘러 볼려니 무척 바쁘더군요.
이젠 부부 둘만의 여행을 다니며 새도 보고 정도 쌓고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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